21세기 대중문화 속의 전쟁

21세기 대중문화 속의 전쟁

저자: 톰 헐러트 · 마르크 테르케시디스
출판사: 이룸
등록일: 200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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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헐러트 · 마르크 테르케시디스 지음 / 송명희 옮김

이룸 / 2005년 3월 / 360쪽 / 13,700원




▣ 저자


톰 홀러트 - 1995년 예술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잡지 <슈펙스>의 편집자로 일했으며 자유기고가로 활동중이다.『예술가에 대하여』(1998),『상상하기 : 비주얼 문화와 가시성의 정치』(2000) 등의 책을 펴냈다. 쾰른에 거주하고 있다.



마르크 테르케시디스 - 1966년에 태어났으며, 심리학자이자 자유기고가이다.『인종차별주의의 심리학』(1998),『이민자들』(2000) 등의 책을 펴냈고, <디 짜이트>, <디 타게스짜이퉁>, <슈펙스>, <텍스테 주어 쿤스트>, WDR 라디오 등에 글을 쓰고 있다.




▣ 역자 송명희


송명희는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과정 중이며, 영상번역 및 도서번역을 하고 있다.




Short Summary


서구에서는 '대중문화로서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대중문화의 산물인 영화, 음악, 유행, 비디오게임 등에서의 외로운 투사가 언제나 이 전쟁의 이상적인 모델이 된다. 건빵바지와 왕王자가 새겨진 복근, 4륜구동 지프차 등이 개인의 이해관계를 관철시키기 위한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게 해주며 안전감을 부여해준다.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의 전장은 전쟁수단 그 자체인 폭력에 의해서 지배된다. 물론 여기에서 이 폭력은 순전히 상징적인 수준에 머문다. 갱스터랩이나 가바 테크노Gabba Techno 같은 음악에서 테러는 단지 청각과 춤의 체험에 지나지 않고, 영화와 만화에서는 가짜 피가 흐를 뿐이며, 비디오게임에서의 디지털화된 가상의 적은 화소로 분해된다.



전쟁의 정당화도 대중문화에서 나온다. 가장 좋은 예가 주식시장 보도인데, 여기서 뉴스산업과 오락산업은 말 그대로 서로 손을 잡고 있다. 기자의 새된 목소리, 지그재그를 그리는 정신없는 시황 도표, 끝이 휙휙 스쳐 지나가는 회사명과 수치들은 긴장, 불안, 투쟁 그리고 운명에 관해서 언급하고 있다. 이는 우리 주위에 이미 만연되어 있는 실상과 이데올로기가 전쟁을 계속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이른바 신자유주의가 경제를 주름잡은 이래 자유시장은 다시 자연으로 되돌아왔다. 정치가 자유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 결국 정치도 수요와 공급에 발맞추어야 했다. 그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 전쟁의 원인을 찾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 보인다.



신자유주의가 우리 가까이에서 꼬여 가는 모습과 대중문화적 전쟁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시도해보고자 했다. 이러한 묘사로부터 결과적으로 나오는 전망들은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문화적으로 생산된 전쟁에 대한 정당성은 지배의 형태로 간주되어야 하며, 정치적으로 의심을 제기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는 추상적으로 화해와 평화를 부르짖음으로써가 아닌 전쟁을 받아들임으로써, 즉, 전쟁을 꿰뚫어 읽고, 전쟁의 소위 자연스러움과 불가피성을 반박함으로써 이루어져야 한다.




▣ 차례


<서문>

1.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는 필리핀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 베트남전쟁과 그 결과 : 전쟁관광객, 로큰롤 투사들, 그리고 대중문화로서 전쟁의 탄생

2. 미스터 디카프리오는 왜 미친 듯이 날뛰고 있는가?

- 신자유주의에서의 외로운 투사들 : 킬러키즈, 관광객들, 컴퓨터게임 전사들, 라이프스타일 지원병들, 그리고 경제 군인들

3. 라인하르트 장군은 '필름 시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 독일 연방군과 그 불가능한 미션 : 스타 군인들, 액션, 그리고 문명사회의 미래

4. 왜 테레사 수녀의 거리에 '랜드크루저'들이 줄지어 서 있는가?

- 불안의 문화, 안전의 망상, 그리고 개입의 논리

5. 슬로보단 밀로셰비치가 MTV에?

- 서구의 TV보도 및 그 내용 : 종군기자들과 악의 무리, 그리고 '불한당'으로서의 인생역정6. 두르스 그륀바인은 왜 유럽인 개개인의 몸에서 종말의 계시를 느끼고 있는가?

- 9·11, 포위된 서구의 전쟁구조 그리고 전투지역을 사로잡는 생동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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