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다시 유혹하지 않으련다

이젠 다시 유혹하지 않으련다

저자: 피에르 쌍소
출판사: 동문선
등록일: 2003-11-21
피에르 쌍소 지음/서민원 옮김

동문선/2003년 10월/286쪽/9,000원




저 자 피에르 쌍소

프랑스 폴발레리 대학에서 철학 및 인류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로 전 세계에 '느림'의 물결을 일으켰다. 그 외의 저서로는 『그림자를 훔친 아이들』 『공원』 『도시의 서정』 등이 있다. 삶에 대한 진솔한 지혜와 철학적 성찰을 담은 그의 에세이들은 계층에 관계 없이 많은 프랑스인들로부터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역 자 서민원

성신여대 불문과 졸업. 한국외국어대 불어과 석사. 한국외국어대 불어과 박사 과정 수료. 프랑스 프랑슈콩테 대학 DEA 과정 수료. 역서로는 『여성의 상태』 『공포의 권력』 『욕망에 대하여』 『미친 진실』 『보건 유토피아』 『의학적 추론』 등이 있다.


Short Summary

피에르 쌍소의 작품은 현대 사회-인류학 분야에서 독특하고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의 인식론은 매우 다른 사물을 분석하는 그의 방법에서 독창성을 드러낸다. 즉, 일상 생활에서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요소들에서 새로운 의미를 끌어내는 것이다. 그의 현상학적인 방법에 기반을 둔 감수성이 강한 사회학적인 삶의 관찰에는 이내 상상력의 무게가 실린다.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이후, 피에르 쌍소는 '유혹한다는 것의 의미'를 이 책에서 제안한다. 속세에서의 포기라는 테마에 관한 일련의 짧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이 책은 프랑스 모럴리스트들의 어조로 시작한다. 차례차례 야릇하고 도전적이며 풍자적이고 거칠거나 혹은 부드러운 이 책은 무엇보다 여성들의 위대한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한 성찰을 보여 준다. 작가가 유혹하기를 포기하라고 말한다면 - 우리는 이 말의 가려진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그것은 증오와 이기심, 혹은 왜곡된 지배 의지를 존재와 사물에 대한 주의 깊은 귀기울임을 위해 포기하라는 의미에서이다. 그리하면 세계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교만함이 덜 존재하게 된다. 모든 과정을 서술한다거나 자세히 들추어 내지 않고서도 작가는 애정의 해안선까지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차 례

가면무도회

거부

정열의 탄생과 사라짐

불행한 유혹의 종말

프랑스어의 은근한 유혹

세상은 왜 이리 불공평할까?

어떻게 그녀들이 꿈꿀 수 있도록 할까?

때 이른 은퇴

아무리 그래도 비열해지긴 싫다

여자들의 명랑함은 나를 무력하게 한다

내 첫사랑은 소설 속의 여주인공

남녀가 서로 끌리는 것, 그 이론과 실체

파리의 공원들

더 이상 꿈꾸지 않기

잊을 수 없는 한 방

이렇게 상상력이 고갈되다니

이블린보다 몽테뉴를 택하겠다

그래도 이 세상은 살 만한 곳이다

고집스럽게 핀 푸른 꽃으로 남고 싶다

엽색가도, 무뢰한도 아닌 호감 가는 남자이고 싶다

이 모두가 라신의 잘못이다

조건부 휴전 협정

지방 출신의 여자들

나는 증오한다

쌍소의 리스트

신은 유혹자가 아니다

마레샬의 시가(詩歌)

요즈음 무척 피곤하다

더 이상 유혹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내가 그녀들에게 하나의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았다니

고작 일주일 가는 풋사랑의 주인공이 되기는 싫다

나는 안락한 삶을 택했다

한 달 후, 아니 일 년 후에 보자구

추녀든 미녀든 그저 여자라면 모두 환영이다

유혹은 그저 그럴 듯한 허세에 불과한가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기

그저 괜찮은 인간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유혹자 클럽 회장

둘도 없는 우정

사계(四季)

진정한 미망인 아니라면 다 싫다

미소를 퍼뜨리는 사람

우수와 가까워지는 법

그녀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은 기분이 든다

내 자신 그대로를 드러내는 위험마저도 감수하리라

누가 정겨움을 하찮다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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