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익 지음
좋은책만들기/2001년/280쪽/8,000원
▣ 저자 엄상익
1954년 평택에서 태어나 경기중·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했으며, 고시 합격 후 공직 생활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동아일보」「월간조선」「주간동아」「월간 좋은 생각」 등에 고정 칼럼을 쓰면서 법정의 진솔한 인생 풍경을 형상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탈주범 신창원』『대도 조세형』『하나님, 엄변호삽니다』『욕심 그릇이 작은 사람이 행복하다』 등이 있고, 대한민국 30대 재벌과 전직 대통령의 재판정을 그린 『피고인 각하』가 일본 문예춘추사에서 일본판으로 발행되기도 했다.
▣ Short Summary
이 책은 법조생활 20년을 통해 저자가 수많은 법정에서 보고들은 사건과 진실을 저자 자신의 색깔과 방식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은 책이다.
사람은 죄를 지어서는 안 될 자이면서 죄를 짓는다. 깨끗할 의무와 힘을 지녔으면서도 깨끗하지 못하다. 천사가 될 자격을 갖추고서도 어느 순간 짐승으로 돌변한다. 그렇다고 착하게 살기도 힘든 세상이다. 어진 생각으로 세상을 대하려 하면, 세상은 나를 거짓으로 맞아준다. 세상이 내 속옷을 구할 때 겉옷까지 주면, 오히려 신발과 모자마저 내놓으라고 한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인지 우리는 아직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불만이 있다. 돈만 있으면 족하리라 생각하고,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그러나 진한 땀과 바꾼 정직한 돈이 아니면 가치가 없다. 어느 강도범은 20년 동안 징역을 살면서 교도소 내 공장에서 하루 8백 원씩 받아 1백만 원을 저금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강도 짓을 하던 시절 하룻밤 술값보다 작은 돈이지만, 그 의미는 비할 바 없이 크리라.
무기수 신창원은 봄비에 젖어 걷고 싶어도, 교도소 담 아래 수줍게 피어난 민들레를 눈앞에 보고도 만져볼 수 없는 게 감옥살이라고 했다. 성공한 정치인이나 부자가 아닌 회한에 쌓인 범죄자들이기는 하지만 불쑥불쑥 내뱉는 말속에서 우리는 뜻밖의 작은 진리를 깨닫곤 한다.
▣ 차 례
제1부 하나님께 바친 나
1969년 크리스마스 그리고 30년 후
마음속에 박힌 가시
젊은 날의 초상
도둑 결혼
절망, 그 죽음에 이르는 병을 딛고
갑자기 스쳐간 고통의 메시지
성경 읽기
소명
제2부 날개 부러진 천사들
"저희 같은 사람 말도 믿어주나요?"
어느 음악선생의 감옥 여행
건달의 때늦은 참회
봉수 씨의 운수 좋은 날
엉터리 미륵 선사
빨간 줄 간 호적이 무서워
한줌의 사랑을 베풀었던들
깨진 유리인형
무의미한 판결
접촉사고 때 신사가 됩시다
제3부 아름다운 내 이웃
빈손을 헌금함에 넣고 돈 낸 척 했수
핸들 잡은 예수
북한산 호랑이와 상냥한 청년
얼굴 없는 작가
어느 잡지가 이룬 기적
용감한 경찰관
자유를 택한 젊은 시인
박수근 화백의 3대
운현궁의 봄
무명 소리꾼의 참사랑
진짜 그림장사
리포터 플리니우스의 폼페이 멸망보고
카프리 섬에서 만난 안토니우스와 살바도레
골드코스트의 한국인 부자
아씨시의 프란체스코를 찾아서
제4부 어리석은 삶의 끝
"음악밖에 아무 것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비밀 자동차 수출업자의 말로
대도 조세형의 서글픈 추락
좋은책만들기/2001년/280쪽/8,000원
▣ 저자 엄상익
1954년 평택에서 태어나 경기중·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했으며, 고시 합격 후 공직 생활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동아일보」「월간조선」「주간동아」「월간 좋은 생각」 등에 고정 칼럼을 쓰면서 법정의 진솔한 인생 풍경을 형상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탈주범 신창원』『대도 조세형』『하나님, 엄변호삽니다』『욕심 그릇이 작은 사람이 행복하다』 등이 있고, 대한민국 30대 재벌과 전직 대통령의 재판정을 그린 『피고인 각하』가 일본 문예춘추사에서 일본판으로 발행되기도 했다.
▣ Short Summary
이 책은 법조생활 20년을 통해 저자가 수많은 법정에서 보고들은 사건과 진실을 저자 자신의 색깔과 방식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은 책이다.
사람은 죄를 지어서는 안 될 자이면서 죄를 짓는다. 깨끗할 의무와 힘을 지녔으면서도 깨끗하지 못하다. 천사가 될 자격을 갖추고서도 어느 순간 짐승으로 돌변한다. 그렇다고 착하게 살기도 힘든 세상이다. 어진 생각으로 세상을 대하려 하면, 세상은 나를 거짓으로 맞아준다. 세상이 내 속옷을 구할 때 겉옷까지 주면, 오히려 신발과 모자마저 내놓으라고 한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인지 우리는 아직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불만이 있다. 돈만 있으면 족하리라 생각하고,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그러나 진한 땀과 바꾼 정직한 돈이 아니면 가치가 없다. 어느 강도범은 20년 동안 징역을 살면서 교도소 내 공장에서 하루 8백 원씩 받아 1백만 원을 저금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강도 짓을 하던 시절 하룻밤 술값보다 작은 돈이지만, 그 의미는 비할 바 없이 크리라.
무기수 신창원은 봄비에 젖어 걷고 싶어도, 교도소 담 아래 수줍게 피어난 민들레를 눈앞에 보고도 만져볼 수 없는 게 감옥살이라고 했다. 성공한 정치인이나 부자가 아닌 회한에 쌓인 범죄자들이기는 하지만 불쑥불쑥 내뱉는 말속에서 우리는 뜻밖의 작은 진리를 깨닫곤 한다.
▣ 차 례
제1부 하나님께 바친 나
1969년 크리스마스 그리고 30년 후
마음속에 박힌 가시
젊은 날의 초상
도둑 결혼
절망, 그 죽음에 이르는 병을 딛고
갑자기 스쳐간 고통의 메시지
성경 읽기
소명
제2부 날개 부러진 천사들
"저희 같은 사람 말도 믿어주나요?"
어느 음악선생의 감옥 여행
건달의 때늦은 참회
봉수 씨의 운수 좋은 날
엉터리 미륵 선사
빨간 줄 간 호적이 무서워
한줌의 사랑을 베풀었던들
깨진 유리인형
무의미한 판결
접촉사고 때 신사가 됩시다
제3부 아름다운 내 이웃
빈손을 헌금함에 넣고 돈 낸 척 했수
핸들 잡은 예수
북한산 호랑이와 상냥한 청년
얼굴 없는 작가
어느 잡지가 이룬 기적
용감한 경찰관
자유를 택한 젊은 시인
박수근 화백의 3대
운현궁의 봄
무명 소리꾼의 참사랑
진짜 그림장사
리포터 플리니우스의 폼페이 멸망보고
카프리 섬에서 만난 안토니우스와 살바도레
골드코스트의 한국인 부자
아씨시의 프란체스코를 찾아서
제4부 어리석은 삶의 끝
"음악밖에 아무 것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비밀 자동차 수출업자의 말로
대도 조세형의 서글픈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