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상 지음
메디치미디어 / 2026년 2월 / 240쪽 / 18,000원
▣ 저자 하토상
보고, 듣고, 쓰고, 말하고, 먹고, 움직이는 일상 전부가 취미인 X세대 직장인. 특히 글쓰기를 좋아해 한 달에 노트 한 권은 거뜬. 많이 쓰다 보니, 잘 쓰게 되었다는 믿음. 사회생활의 기본은 글쓰기이며, 글쓰기를 잘하는 비결은 다작뿐이라는 확고한 소신. 시험엔 안 나오지만 알면 삶이 재밌어지는 상식에 관심. 정보를 내 표현으로 다시 적는 습관이 쌓여 『하루 토막 상식』으로 화룡점정. ‘몰라도 되지만 알면 재밌는’ 지식을 나누고 싶어 출간을 결심.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즐기며 그 이야기들이 글이 되는 선순환의 일상 보유. khino@naver.com
▣ Short Summary
“‘미경산(未經産)’ 한우가 뭐지?” 동료들과 회식 자리, 메뉴판에 적힌 ‘미경산 한우’를 보고 누군가 말한다. “횡성 한우처럼 미경 지역에서 난 한우 아니에요?” 그때 당신이 무심하게 한마디 던진다. “미경산은 지명이 아니라 출산 경험이 없는 어린 암소를 뜻하는 말이래요.” 좌중의 멋쩍은 웃음 뒤, 새로운 대화의 물꼬가 트인다.
우리 일상은 미경산 한우처럼 ‘알 듯 말 듯’한 것들로 가득하다. 몰라도 사는 데 지장 없기에 굳이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이다. 『하루 토막 상식』(이하 ‘하토상’)은 이처럼 등한시된 상식이자, 알면 쏠쏠하게 재밌는 잡학상식을 모은 책이다. 저자는 보고, 듣고, 쓰고, 말하고, 먹고, 움직이는 일상 전부가 취미인 X세대 직장인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하루에 상식 한 토막이라도 제대로 알고 보내자’는 마음으로 출퇴근길에 ‘토막글’을 적기 시작했다. 그렇게 3년, ‘하토상’이라는 이름으로 지인들에게 알음알음 공유되며 ‘무릎을 탁 치게’ 재밌다는 평을 받은 이야기를 추려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하토상’은 이 책의 제목을 줄여서 말하는 것인 동시에 저자의 필명이기도 하다. ‘하토상’이 일본 사람인 줄 알고 있다면, 이제라도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두는 게 좋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하토상 문체’다. 모든 문장을 주로 ‘명사’로 딱 떨어지게 마무리한다. 구구절절 늘어지는 서술어 대신 핵심만 툭 던지는 이 방식은 호흡이 짧아 읽기 편하고, 핵심만 탁탁 추려 늘어지지 않으며, 라임 없는 랩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처음엔 분명 당황할 것이다. 그렇지만 얼마 못 가 읽는 이의 호흡을 배려한 문체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하토상 문체를 쓰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당신은 이미 하토상 세계관에 스며들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편이 좋다.
어려운 전문 용어 대신 일상의 단어와 적절한 비유, 사자성어를 버무려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썼다. 사실 하토상의 세계관은 표지에서 시작된다. ‘하루’, ‘토막’, ‘상식’에 맞게 적은 글로, 놓치지 말아야 하는 깨알 재미다.
출근길 지하철, 약속 장소에서 기다림, 혹은 잠들기 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기 지겨울 때 한 편씩 읽어보자. 일상 속 재미난 상식들을 ‘세상이 흥미로워지는 잡학상식’, ‘맛이 깊어지는 음식 이야기’, ‘품격이 살아나는 우리말 이야기’, ‘삶이 단정해지는 생활 철학’ 등 총 8개의 카테고리로 묶었다.
▣ 차례
프롤로그
1장 세상이 흥미로워지는 잡학상식
2장 맛이 깊어지는 음식 이야기
3장 길이 보이는 지리 이야기
4장 알아두면 쓸모 있는 말과 개념
5장 품격이 살아나는 우리말 이야기
6장 알아두면 몸에 좋은 잡학상식
7장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생각 노트
8장 삶이 단정해지는 생활 철학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