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인생을 배우다

숲에서 인생을 배우다

저자: 김종욱
출판사: 미다스북스
등록일: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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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지음

미다스북스 / 2025년 9월 / 320쪽 / 21,000원




▣ 저자 김종욱


30여 년 가까이 방송기자로 활동해왔으며 은퇴 이후 숲에서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있는 숲 해설가다. 대학 졸업 후 KBS 공채 9기로 언론인의 길을 시작하여 사회부 기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30년 가까운 언론인 생활 동안 각 분야의 현장을 누비며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기록했으며 그 공로로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숲과 나무, 식물, 자연을 사랑한다. 현재는 국립수목원과 유명산자연휴양림 등에서 숲 해설가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걸어가고 있다.


Short Summary


우리는 흔히 삶이 힘겹다고 투덜거린다. 언제나 뭔가 부족한 듯한 기분에 시달리며 조금만 더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보면 부러움이 앞서고, ‘조금만 더 있으면 좋을 텐데’, ‘왜 나는 주위 사람들에 비해 불행한가?’라며 스스로를 괴롭힌다. 이미 가진 것이 충분한데도 더 소유하고 싶어 하고, 남과 비교하며 세상을 불평한다. 그런데 숲속에서 만나는 나무들은 다르다. 비록 자신이 가진 것이 옆의 나무보다 적더라도 불평하지 않는다. 나무는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생존을 이어 나간다.



과연 ‘여유’란 무엇일까. 많은 것을 가진 부자들도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선뜻 베풂을 실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가진 것이 별로 많지 않아도 누군가를 돕고자 한다. 식물들은 여유가 넘쳐서 무언가를 베푸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가진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생장한 뒤 그 일부를 내놓는다. 숲을 거닐다 보면 ‘숲과 나무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나누어 준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나무 그늘에 앉아 숨을 고르고 있으면 나무가 뿜어내는 맑은 산소와 시원한 그늘에 마음이 절로 편안해진다. 비록 나무 스스로 제한된 에너지를 쓰면서 살지만, 그 한정된 자원으로 잎도 키우고 줄기도 자라며 열매와 씨앗을 맺어 동물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우리에게 숲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선물한다.



숲에는 다양한 생물종이 공존하며 살아간다. 커다란 소나무부터 작은 풀 한 포기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생태적 지위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경쟁과 공존이 동시에 이뤄진다. 이들의 생존 전략은 각각 다르지만 공통점은 ‘지속 가능한 균형’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솎아내고 광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에 뿌리를 내리면서 동물들에게 서식처와 먹이, 그리고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광경은 언제 보아도 경이롭다.



숲은 다양한 생명이 얽혀 있는 거대한 사회와도 같다. 그리고 그 사회의 구성원인 나무들은 어느 것 하나 무심하게 존재하는 법 없이 치열하면서도 질서 정연하게 살아간다. 바로 그 모습에서 우리 인간이 욕망의 방향을 다듬고 스스로 한계를 인정하며, 헛된 경쟁이 아닌 협력과 순환으로 나아갈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평생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뿌리 내린 곳에서 자라나고 그곳을 떠나지 못하는 나무가 어쩌면 인간보다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나아가 적절하게 비워 내는 삶의 묘미를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무가 보여주는 ‘균형 있는 삶’은 비단 숲속에서만 통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중요한 관점이 될 수 있다.



나무가 가르쳐 주는 균형의 지혜를 통해 우리도 더 충실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오늘도 숲속의 나무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 숲속에서 풀과 나무와 함께한 지난 5년. 식물은 나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베풀고 수많은 깨우침을 주었다. 이 책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식물, 숲과 나무의 소중함을 알았으면 한다.


▣ 차례


들어가며



제1장 나무는 스스로 살아간다

제2장 식물은 자신만의 때를 기다린다

제3장 다양성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제4장 진화와 혁신, 쉼 없이 나아간다

제5장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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