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합성 인간

광합성 인간

저자: 린 피플스
출판사: 흐름출판
등록일: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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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피플스 지음

흐름출판 / 2025년 8월 / 496쪽 / 29,000원




▣ 저자 린 피플스


미국 허핑턴 포스트의 과학 전문 기자다. 뉴욕대학교에서 과학 저널리즘을 전공했으며,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의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MIT 나이트(MIT Knight)의 과학 저널리즘 펠로우 수상자이며, 기자로 일하기 이전에는 HIV 및 환경 보건학 연구에서 생물 통계학자로 일했다. 또한 주로 과학, 건강, 환경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을 비롯하여,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네이처》, 《디애틀랜틱》 등에 글을 기고했다. 여러 팟캐스트를 비롯해 방송과 라디오에도 활발히 출연하고 있다.


▣ 역자 김초원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8년 반 동안 개발자로 일했다. 이후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잠시 근무한 뒤,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에서 영어출판 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Short Summary


오늘날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조명을 사용한다. 그러나 정작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태양빛을 받는 시간은 줄어들었다. 특히 우리가 흔히 블루라이트라고 부르는 청색광은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빛이다. 한편 눈에 있는 ‘ipRGC(감광성 망막 신경절세포)’는 빛의 색과 강도를 감지하여 지금 지구 시간이 몇 시쯤인지를 우리 몸의 생체시계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ipRGC는 ‘멜라놉신(melanopsin)’이라는 빛 감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멜라놉신을 가장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약 480나노미터의 짧은 파장이 바로 청색광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블루라이트가 몸에 좋지 않다는 오해 때문에, 낮에는 오히려 태양의 강한 블루라이트가 필요함에도, 안경, 선글라스, 유리창 등에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넣어 블루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밤에는 반대로 너무 많은 청색광이 우리 몸을 공격한다. 휴대폰, TV, 컴퓨터의 화면, 가로등을 비롯한 인공조명들이 우리 몸이 잠들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한편 기후 위기 역시 일조량을 부족하게 하는 원인이다. 잦은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태양을 가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후 위기 방지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개발된 LED 조명 역시 일조량 부족의 원인이다. 밝은 청색의 LED 조명은 낮에는 실내에 ‘밝은 척’하는 빛을 내뿜고, 저녁에는 잠에 들기 어려울 정도로 밝은 빛을 내뿜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동식물의 다양한 빛 감지 방법, 광수용체와 호르몬 등 빛과 생체리듬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소개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태양과 빛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아울러 기술이 발전할수록 조명은 많아지지만 일조량은 더욱 줄어드는 아이러니를 지적하며 잃어버린 빛을 되찾기 위해 개인과 사회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이 있는지 탐색한다.



흐트러진 생체리듬을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태양시에 맞춰 일어나고, 잠에 드는 것이겠지만, 9 to 6가 일반적인 현대사회에선 태양시에 맞춰 살기가 어렵다. 저자는 현실 속에서 실천 가능한 대안들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오전에 20~30분 동안 집중적으로 햇볕 쬐기, 규칙적인 식사 시간 지키기, 디지털 화면이나 인공조명에 노출되는 시간과 강도 조절하기, 필요하다면 영양제 활용하기, 카페인 줄이기 등이다. 이처럼 작은 노력이 생체리듬을 되살리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생체리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위적인 시간 시스템과 인공조명 문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특히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는 사람뿐만 아니라 지구 생태계에도 큰 위협이 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생체리듬을 지키기 위한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빛 공해를 줄일 수 있는 조명 기술 연구, 일조량을 고려한 일터 구성 등 사회적 논의가 더 활발해져야 함을 강조한다.


▣ 차례


들어가며 |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내 몸속 시계의 비밀



1부 빛이 설계한 몸속 시계


1장. 시간을 잃어가는 사람들

2장. 시곗바늘을 움직이는 힘

3장. 리듬에 맞는 딱 좋은 시간

4장. 우울도 불면도 햇빛이 약



2부 빛을 잃은 삶, 고장 난 시계


5장. 인공조명 아래, 어두운 낮

6장. 너무 밝은 밤

7장. 생체시계 교란자들

8장. 어긋난 시계



3부 시간을 리셋하다


9장. 알람이여, 안녕

10장. 낮은 더 밝게, 밤은 더 어둡게

11장. 내 몸의 시계를 재설계하다

12장. 일주기 의학: 시간이 약이다

13장. 빛 부족 사회에서 살아남기



감사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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