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앤더슨 지음
부키 / 2024년 10월 / 344쪽 / 19,800원
▣ 저자 크리스 앤더슨
TED 대표이자 수석 큐레이터.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했다. 기자, 컴퓨터 잡지 편집자를 거쳐, 퓨처 피엘시(Future plc.)를 설립해 《비즈니스 2.0》을 비롯한 130여 개 잡지와 웹사이트를 발행했다. 2001년부터 TED를 이끌며 세계적인 온라인 무료 강연 플랫폼이자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빈곤과 질병부터 기후 위기까지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처하는 야심 찬 아이디어를 발굴해 자금 모금과 실행을 돕는 ‘담대한 프로젝트’도 이끌고 있다. 경력 전반에 걸쳐 문화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에디슨 어워드를 수상했다. 저서로 《테드 토크》가 있다.
▣ 번역 박미경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외국 항공사 승무원, 법률회사 비서, 영어 강사 등을 거쳐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 출판번역가이자 글밥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집중력 설계자들》,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 《마음 챙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혼자인 내가 좋다》, 《완벽한 날들》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 자극적인 뉴스들이 가득한 오늘날에도 선행은 늘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은 결코 부자도, 기발한 천재도 아니다. 오늘 지하철에서 지친 내게 자리를 양보해 준 사람, 친절하게 길을 알려 준 사람처럼 지극히 평범한 이웃들일 뿐이다.
인간에게는 받은 대로 돌려주려는 성향이 있어서, 악행에는 복수심이, 선행에는 보답하고자 하는 욕구가 뒤따른다. 적대감은 적대감을 낳고 친절은 친절을 낳는 것이다. 게다가 자신이 친절의 수혜자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제삼자에게 선행을 베푸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영향을 받는다. 타인의 선행을 목격하면 따뜻한 감정이 들면서 그 행동을 따르고 싶게 되고, 결국 친절의 연쇄반응이 일어난다. 여기에 더해 오늘날의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는 이 연쇄반응을 극적으로 증폭시킬 잠재력이 있다. 옛날 같았으면 기껏해야 수십, 수백 명 사이에나 퍼졌을 이런 일들을 이제는 순식간에 무수히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즉, 관대함의 전염성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인간은 기회보다 위험에 더 민감하도록 설계된 까닭에 위협, 분노, 혐오는 이목을 확 끄는 반면, 진지하고 선량한 이야기는 지루하다. 그렇다면 선한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면 어떨까? 착한 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소름 돋게 만들 수는 없을까? 착한 일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우리가 쉽게 발휘할 수 있는 창의성 중 하나는 유머다. 사람들을 웃게 하면 그들의 관심을 끌 뿐만 아니라 냉소적 태도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ALS(루게릭병)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입소문을 타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무엇보다 유명인들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누구나 손쉽게 타인에게 베풀 수 있는 선물 목록을 알려 준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도 보편적인 선물은 ‘타인을 향한 관심’이다. 힘든 일을 겪고 있는 내 곁의 누군가에게 안부를 묻는 일이나 소셜 미디어에서 마주친 타인의 선행에 ‘좋아요’와 ‘공유하기’를 누르는 단순한 행위만으로도 다정한 전염을 일으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런 일에는 돈도 들지 않고, 그리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지도 않다. 무엇보다 관대함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만든다.
이 책의 저자는 이 다정한 힘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고 활용한다면, 갈수록 갈등하고 분열하는 세상을 좀 더 살 만한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지금 우리 곁에서 벌어지는 감동적인 사례들을 통해 증명해 낸다. 위기감이 커질수록 인간은 ‘나’에서 ‘우리’로 시선을 돌리는 존재다. 최악의 상황에 절망하기보다, 우리 안에서 최선을 이끌어 낼 지혜로운 해법을 찾는 이들이 이 책에서 희망과 영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차례
추천의 글
프롤로그: 널리 퍼뜨릴 가치가 있는 궁극적 아이디어
1부 관대함도 전염이 되나요
1장 다정한 전염의 원리
2장 초연결 시대에 달라진 관대함의 규칙
3장 이기적이지 않은 선행은 없다
4장 우리 안에 숨은 선한 본능
5장 미스터리 실험
2부 당신도 기버가 될 수 있다
6장 누구나 줄 수 있는 여섯 가지 선물
7장 친절에 날개를 다는 법
8장 착한 뉴스를 전파하라
9장 효율적 이타주의자 되기
3부 선의로 연결된 세계를 상상하기
10장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인터넷
11장 선한 기업이 미래를 주도한다
12장 자선 활동의 진정한 잠재력
13장 타인에 대한 감당할 만한 의무
14장 이젠 당신 차례다
에필로그: 혐오와 분열에 맞서는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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