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 나나미 지음
북스코리아 / 2018년 12월 / 295쪽 / 15,000원
▣ 저자 시오노 나나미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3년 가큐슈인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64년 이탈리아로 건너가서 1968년까지 공식 교육기관에 적을 두지 않고 혼자서 르네상스와 로마 역사를 공부했다. 1968년에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잡지 《주오코론》에 연재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1970년부터 이탈리아에 정착하여 40여 년 동안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에 천착해 왔으며, 기존의 관념을 파괴하는 도전적 역사 해석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1970년 『체사레 보르자 또는 우아한 냉혹』을 발표하여 크게 명성을 얻었고, 이 저서로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1982년 『바다의 도시 이야기』로 ‘산초리 학예상’과 1983년에 ‘키쿠치 칸 상’을 수상했다. 1992년부터 로마제국 흥망사를 그린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를 1년에 한 권씩 15년간 집필했으며 1993년 『로마인 이야기 1』로 ‘신초 학예상’, 1999년 ‘시바 료타로 상’을 수상했다. 2001년에는 『시오노 나나미 르네상스 저작집』(전 7권)을 출간했다. 2001년 이탈리아 국가공로훈장 수훈, 2007년 일본 문화공로자로 선정되었다. 2008~2009년 『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전 2권)를 출간했고, 2010년부터『십자군 이야기』 시리즈를 펴냈다. 그 외에도 『사는 방법의 연습』 등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심상을 전하는 많은 수필과 단상집 등의 저서가 있다.
▣ 역자 한성례
1955년 전북 정읍 출생. 세종대학교 일문과와 동 대학 정책과학대학원 국제지역학과 일본학 석사 졸업. 1986년 『시와 의식』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한국어 시집 『실험실의 미인』, 『웃는 꽃』, 일본어 시집 『감색 치마폭의 하늘은』, 『빛의 드라마』, 인문서 『일본의 고대국가 형성과 만요슈』 등의 저서가 있으며, 허난설헌 문학상과 일본에서 시토소조 문학상을 수상했다. 번역서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붓다의 행복론』 등이 중ㆍ고등학교 각종 교과서에 수록되었으며, 소설 『파도를 기다리다』, 『백은의 잭』, 『달에 울다』, 『광매화』, 『구멍』, 에세이 『토토의 방』, 인문서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를 비롯하여 한일 간에서 200여 권을 번역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이다.
▣ Short Summary
역사에 등장했던 리더들이 모두 번영만을 가져다주지는 않았다. 때로는 잘못된 판단을 하기도 했고, 부하들에게 신임 받지 못한 자도 있었다. 현대에도 리더의 자질을 두고 무수한 논란이 일어나듯, 지난 역사에서도 한때는 칭송받던 황제가 하루아침에 몰락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저자는 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나을 게 없고, 지성은 그리스인보다 낮고, 경제력은 카르타고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게르만족보다 뒤떨어진 로마인들이 천년 제국의 근간을 만들고 지중해를 제패했던 이유는 연대의식에 근거한 개방, 포용의 네트워크화의 현실성, 우선순위가 분명한 인프라 구축, 거듭된 시행착오 속에서 정착된 조직적 시스템, 여기에 실천과 일관된 관리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저자는 영원한 가치를 존중할 줄 아는 경건함과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인격도 지켜주고 존중할 줄 아는 자유의지, 다른 종교와 문화ㆍ풍습을 존중해주며 항복해온 적을 끌어안을 수 있는 포용력, 긴 세월 속에 축적되어 가치 있는 전통으로서의 도덕, 지혜와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따르는 권위와 설명이 필요 없는 신의, 사회의 모든 관계에서 꼭 필요한 규율과 자기 자신에게 더욱 강조되어야 할 엄격함, 핵심 고리를 찾아내어 책임감 있게 실천해 나가는 일관성과 위엄을 갖춘 자만이 국가와 민중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지도자이며 리더라고 말한다.
▣ 차례
Ⅰ
좋은 바람, 베네벤툼
앞선 자가 누가 되건
내 적은 로마뿐이다
황제의 대리인과 전직 집정관의 차이
명예로운 경력
역사를 창조한 전투
넓고 얕게
기능의 집중
아랍인이지만 로마의 사나이
사회의 본질
구별과 동일한 혜택
로마 번성의 요인
Ⅱ
‘양’과 ‘질’의 대결
정보를 얻을 권리
적재적소, 능력위주
그대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
정치와 종교의 분리
수단의 목적화
어떻게 보내느냐의 결과
처음 보는 다리
나름의 복지
강대함의 첫 번째 요인
필요한 것과 해야 하는 것
기본의 영향력
편역자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