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철 지음
말글빛냄 / 2019년 3월 / 320쪽 / 15,000원
▣ 저자 류광철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주 아제르바이잔 대사와 주 짐바브웨 대사(잠비아, 말라위, 모잠비크 겸임) 등을 역임했으며 1980년대 말~1990년대 초에는 주 케냐대사관에서 근무했다. 동부, 남부, 북부 아프리카 국가들을 빈번히 방문하고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가운데 아프리카의 사회와 문화에 익숙해졌다. 아프리카 근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2014년 개관서 『아프리카를 말한다』를 출간했으며, 2016년에는 정치인을 다룬 『아프리카의 극과 극 만델라와 무가베』를 출간했다. 2018년에는 쿠키건강TV가 국내 최초로 방영한 아프리카 전문 프로그램 〈안젤라의 올어바웃 아프리카〉에 패널리스트로 고정 출연했다. 또한 외교부 중동과의 주 이라크 대사 대리 시절 쌓은 경험과 식견을 토대로 중동의 역사, 문화, 종교, 인물 등에 관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이슬람 제국』, 『통치와 광기』, 『누가 이슬람을 지배하는가』, 『외교를 생각한다』, 『기름진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을 시작한 1960년대부터 지도자들이 많이 등장했으나, 불행하게도 진정한 지도자는 찾아보기 어렵고, 많은 지도자들이 독재의 길을 택했다. 무지, 편견, 오만, 독선과 탐욕 등 부정적인 단어들로 무장한 절대 권력자들은 힘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고 영구 집권을 꾀했다.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이러한 풍조는 쇠퇴하고 선거를 통해 정권이 교체되는 순리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영구 집권을 꾀하는 독재자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프리카의 현실이다.
이 책은 전형적인 아프리카 독재자의 모습을 파헤친다. 바로 적도기니공화국의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 우간다공화국의 이디 아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장 베델 보카사 등인데, 이들이 남긴 상처는 엄청났다. 최소 30만 명이 죽고 200만 명이 난민이나 실종자가 되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극심한 분열이 생겼으며, 경제 붕괴, 파산, 사회적 갈등, 정치적 쇠퇴 등 부정적인 유산만이 남았다.
저자는 응게마, 아민, 보카사 등 세 명은 모두 동시대인이며, 공교롭게도 모두 45세 되던 해에 권좌에 올랐고, 8~13년간 통치했으며 1979년에 모두 권력을 잃었는데, 이들은 살육을 저질렀을 뿐 아니라 국가를 파괴하고 민족과 종족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장본인으로, 아프리카의 많은 독재자 중 이들처럼 독특한 방식으로 국가에 해악을 끼친 인물은 드물다고 말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과거처럼 독재가 쉽지 않고, 장기 집권을 꿈꾸는 자들은 국내외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여 좌초할 가능성이 높으며, 하루아침에 정치, 사회의 구조가 바뀌고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는 마법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아프리카는 시련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희망의 길을 걸어온 저력이 있고, 아프리카의 저력이 발휘될수록 독재자들이 설 땅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역설한다.
▣ 차례
들어가면서_ 무도한 독재자 3인방 / 아프리카식 독재 / 유사점 / 집권 / 통치 / 폐해 / 심리분석 / 유산
제1부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 적도기니공화국 대통령
적도기니공화국 / 응게마의 어린 시절과 정치적 성장 / 독립과 응게마의 집권 / 숙청과 파괴 / 통치 / 응게마는 광인인가 / 쿠데타와 응게마의 최후 / 오비앙 정권과 오늘의 적도기니
제2부 이디 아민, 우간다공화국 대통령
우간다공화국 / 이디 아민의 출생과 성장 / 대립의 정치 / 오보테의 집권과 통치 / 구데타와 아민의 집권 / 통치 / 대외관계 / 숙청 / 아시아계 추방 / 탄자니아 침공과 아민의 몰락 / 아민 이후의 우간다
제3부 장 베델 보카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중앙아프리카공화국 / 보카사의 출생과 성장 / 다코 정부 / 다코와의 대립 및 쿠데타 / 통치 / 숙청과 횡포 / 대외관계 / 커져가는 위기 / 황제가 된 보카사 / 정권 붕괴와 보카사의 최후 / 제2차 다코 정부 / 콜링바 정부 / 오늘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제4부 그 밖의 악명 높은 아프리카의 독재자들
모부투 세세 세코, 콩고민주공화국(구 자이르) 대통령 /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
나가면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