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찬, 김장권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18년 11월 / 395쪽 / 19,000원
▣ 저자
최효찬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비교문학) 학위를 받았다. 17년간 경향신문 기자로 일하다 2006년 신문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 살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 전문연구원이자 자녀경영연구소 소장이다. 2015년에는 한국수필가협회가 주최한 수필 신인상 공모에 당선되어 수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작가이자 칼럼니스트로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에서 ‘명문가의 위대한 유산’을 주제로 강의를 하며 우리 사회의 리더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2011년 독특하고 열정적인 글쓰기로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가 선정한 ‘한국의 저자 300인’에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우리나라와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과 독서교육 비법을 명쾌하게 분석해 베스트셀러가 된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 『5백년 명문가의 독서교육』, 『5백년 명문가, 지속경영의 비밀』,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세계 명문가의 공부 습관』, 『현대 명문가의 자녀교육』, 『세계 명문학교 1% 인재들의 공부법』, 『세상을 뒤흔든 위인들의 좋은 습관』 등이 있다. 그 외 『나에게 돌아오는 시간』, 『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 『지금 실천하는 인문학』, 『최효찬의 아들을 위한 성장 여행』, 『마흔, 인문학을 만나라』, 『잠자기 전 30분 독서』, 『한국의 메모 달인들』, 『하이퍼리얼 쇼크』, 『장 보드리야르』, 『일상의 공간과 미디어』, 『테러리즘과 미디어』 등이 있다.
김장권 -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 후 건축과 관계되지 않는 사업은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본격적으로 한옥을 짓기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다. 북촌HRC 대표로 한옥 리모델링, 신축 설계, 시공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 은평한옥마을 건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200여 채의 한옥을 건축했으며, 한옥 건축가들이 사찰 위주로 짓는 데 반해 대부분 가정집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해왔다. 2008년 제1회 한국 내셔널트러스트 한옥전에 ‘현우재’가 선정되었고, 2009년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문화유산 보존상 디자인ㆍ시공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1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준공 부문 올해의 한옥 대상에 ‘가회동 L주택’, 2012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건축 부문 올해의 한옥상에 ‘관훈재’, 2013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건축 부문 올해의 한옥상에 ‘#200’이 선정되어 3년 연속 한옥상을 수상했다. 2014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준공 부문 본상에 ‘일연재와 교월당’, 2018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준공 부문 본상에 ‘채효당’이 선정되었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 일우재ㆍ만경재ㆍ안헌(이상 주택), 건명원(교육기관), 알서림(화랑), e-믿음치과(현대 한옥 치과 1호), 와노(일식집), 샤떼뉴(레스토랑), 소담ㆍ융(이상 카페), GS홈쇼핑 복합문화센터 등을 건축했다.
▣ Short Summary
우리 대부분은 아파트라는 공동 주거 단지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누에고치 집처럼 지어진 아파트는 그야말로 베드타운의 전형이다. 우리는 아파트에 들어와 밥을 먹고 씻고 잠을 자면 된다. 그야말로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기에 최적화된 구조가 아파트다. 그러기에 우리나라 아파트 주거 문화는 노동의 지속적인 재생산에 합리적인 주거 형태라고 할 수 있고, 그곳에는 우리의 기억이 축적될 수 없다.
이 책은 우리가 정말로 살고 싶은 집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들은 집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영혼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단순히 거주하는 공간이 아니라 인간의 성장사와 함께하는 공간이라 말한다. 그런데 우리는 한곳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는 정주(定住)의 삶이 아니라 초원의 목동처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유목의 삶을 살아왔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갖고 있던 삶의 기억들을 축적하지 못하고 흩날려버렸으며, 집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도 모두 사라졌다고 말한다. 아울러 우리가 흔히 말할 때 홈(home)은 안식의 거처로서 가족의 정이 느껴지는 공간을 의미한다면, 하우스(house)는 건축물의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서의 집을 의미하는데, 아파트는 집을 홈(home)이 아니라 하우스(house)의 기능으로 전락시킨 상징적인 구조물이며, 그러기에 그곳에는 기억이 축적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한옥은 시대상과 문화적 사고가 반영되고, 그곳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 사람들의 생활이 변화하듯이 그들과 함께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 차례
프롤로그
제1장 집에 대한 그리움
집은 어떤 곳인가? / 영원한 집은 어디에 있는가? / 오두막집에서 행복 찾기 / 작은 집을 짓다 / 영혼이 따뜻해지는 집 / 외가에 대하여 / 고택, 그 오래된 미래 / 나바렝스에 살고 싶다
제2장 집을 위한 인문학
그리움이 완성되어 집이 되면 / 이황, 이상향을 짓다 / 철학으로 짓는 집 / 산수간에 집을 짓고 / 두보의 집은 어디인가? / 르코르뷔지에의 작은 집 / 생텍쥐페리의 유년의 집 / 몽테뉴의 서재가 있는 집 / 데카르트의 철학을 잉태한 집
제3장 나의 집 순례기
나는 33번을 이사했다 / 기억 속의 영원한 고향집 / 3남매가 살았던 자취방의 기억들 / 무작정 상경과 얹혀살기 / 지상에서 가장 큰 방 / 전셋집과 하숙집에 대한 추억 / 전세로 신혼 생활을 시작하다 / 내 집을 마련하다 / 다시 전세살이를 하다 / 단독주택에 살다 / 빌라와 아파트에 살다 / 다시 내 집을 마련하다 / 다시 아파트에 살다 / 정주의 꿈을 꾸다
제4장 집을 짓다
토지를 매입하다 / 자금을 마련하다 / 집을 설계하다 / 땅을 측량하다 / 설계도를 심의받다 / 시공을 맡기다 / 착공을 하다 / 당호를 짓다 / 상량식을 하다 / 기와를 얹다 / 창문을 달다 / 보일러를 놓다 / 도배와 장판을 하다 / 현판식을 하다 / 책을 버리다 / 대문을 놓다 / 담장을 두르다 / 준공검사를 받다 / 건축물대장을 받다
제5장 내가 만든 한옥 이야기
관훈재 - 보전과 발전을 동시에 품다 / #200 - 들어가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 / 일우재 - 하루도 넉넉하고 햇살도 넉넉한 집 / 일연재와 교월당 - 자연을 닮은 집, 달빛이 밝은 집 / 건명원 - 사람이 나무를 키우고 나무가 사람을 키우는 집 / 채효당 - 세상에서 가장 큰 집
에필로그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