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기업 인문학

反기업 인문학

저자: 박민영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등록일: 2018-05-30
웹에서 요약본 보기


박민영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18년 5월 / 355쪽 / 17,000원




▣ 저자 박민영


문화평론가이자 인문사회 작가. 서울에서 태어나 목표에서 자랐다. 초등학생 시절 광주민중항쟁을 경험했고 대학 시절 내내 문학운동을 했으며, 그것을 계기로 작가가 되었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경향신문》, 《고교독서평설》, 《월간 인물과사상》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써왔다. 저서로는 『이 정도 개념은 알아야 사회를 논하지!』,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학교는 민주주의를 가르치지 않는다』, 『낭만의 소멸』, 『인문 내공』, 『책 읽는 책』, 『즐거움의 가치사진』, 『공자 속의 붓다, 붓다 속의 공자』 등이 있다. 현재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인문학 관련 강의를 하고 있으며, 블로그 ‘깊은 샘물의 서점 카페’를 운영하며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Short Summary


인문학은 기본적으로 반성적 학문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지식과 제도문물을 탐구의 대상으로 삼아 질문하고 비판하는 학문이다. 한편 한국 사회에 인문학이 유행한다는 말이 나온 지 거의 15년이 되어간다. 15년이면 상당한 사회변화가 일어나고도 남을 만한 시간인데, 이 15년 동안 비판적 사유와 지성이 사회적으로 제고되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반대의 징후는 많다. 더 이상한 것은 사회에서는 인문학이 유행이라는데, 대학에서는 인문학이 다 죽어간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받아들이고 그저 막연하게 좋은 것으로 알았던 인문적 담론들이 대부분 기업 인문학에 속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지금 우리 사고의 뿌리를 구성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현재 유행하는 인문학 열풍은 ‘정통 인문학’이 아니라, 자본권력이 추동한 ‘기업 인문학’이며, ‘기업 인문학’은 비판 의식을 소거한다면서, 특정 프레임에 갇힌 인문학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도그마가 되어 범인류적 차원에서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한다.



저자는 기업 인문학은 인문학이 기업 이익의 논리에 복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기업 인문학은 비판 의식을 제고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 의식을 소거하고, 또 사회적 문제를 다루면서도 그 해결책에서는 사회를 거세하며, 아울러 교묘하고 영악한 논리로 주류적 사고에 영합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그럼으로써 현실 문제를 해명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현실 인식의 감각을 마비시키거나, 현실을 왜곡하여 인식하게 만들기 때문에, 기업 인문학은 기본적으로 공부와 앎을 생산하는 체제가 아니라, 어느 순간 ‘반(反)공부’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 차례


프롤로그 - 그리고 기업 인문학이 있었다



제1장 정통 인문학 죽이기


학제 개편으로 인문학 파괴하기

경제적으로 학대당하는 인문학자들

정부 지원이라는 이름의 인문학 죽이기



제2장 기업 인문학의 탄생


기업 인문학은 학문 융합을 필요로 한다

아이폰 인문학의 탄생

좌파 지식인의 타협과 투항

의식 조작 수단으로서의 기업 인문학

인문적 상상력이 인문학을 살린다고?



제3장 기업 인문학의 소실 매개자


클레멘트 인문학은 정말 착한 인문학이었을까?

평생학습, 기업 주도의 국민교육

사회인문학, 투쟁과 투항 사이



제4장 기업 인문학의 경제 담론


사회적 시장경제, 자본의 방패이자 창

사회투자론, 유시민의 위험한 신념



제5장 기업 인문학의 정치 담론


박애 자본주의, 경영이 된 자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본 파시즘의 징후

거버넌스, 선거 없는 정치권력 잠식

사회적 자본, 사회적 관계를 자본화하다

자본주의4.0, 자본의 영원회귀



제6장 기업 인문학의 과학 담론


빌 게이츠는 왜 빅 히스토리를 지원할까?

빅 히스토리, 글로벌 자본의 이데올로기

제4차 산업혁명론의 허상

제4차 산업혁명론의 기만과 덫



에필로그 - 기업사회, 지옥으로 변해가는 세계

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