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 지음
미래타임즈 / 2018년 2월 / 504쪽 / 18,500원
▣ 저자 호메로스
고대(기원전 8세기경) 그리스의 유랑시인이다. 고대 그리스어로 쓰인 가장 오래된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및 그 밖에 여러 시의 작가이며, 맹인 시인으로 유명하다. 그의 정확한 생몰 연대는 미상이다. 호머(Homer)는 영어식 이름이다. 그의 성장지로 추측되는 도시가 7군데나 되나, 그중 소아시아의 스미르나(현재 이즈미르)와 키오스 섬이 가장 유력하다. 그는 이 지방을 중심으로 서사시인으로서 활동한 것으로 보이며, 이오스 섬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 Short Summary
『일리아스』는 고대 그리스 문학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서사시이다. 그 제목은 트로이 아인들의 왕성인 ‘일리온’에서 유래하였다. ‘일리아스’란 제목은 ‘일리온의 노래’란 뜻이다. 『오디세이아』와 더불어 고대 그리스와 후대 서양의 문학 예술과 문화의 전범으로 여겨지고 있는 『일리아스』의 내용은 전설적인 트로이아 전쟁을 배경으로 51일간의 사건을 노래한 것인데, 그리스 장군인 아킬레우스를 중심 삼아 원한과 복수에서 파생되는 비극을 다뤘다. 9년 동안 계속된 전쟁 상황, 전쟁에 관여하는 올림포스 신들 및 장수들의 이야기 등을 위주로 한다. 이야기 전개에 따라 총 24편으로 나뉘며, 그리스의 대표적인 시운 중의 하나인 6각운으로 작곡되었다. 각 권마다 그리스 문자의 24 알파벳 순서로 이름이 붙어 있다. 그리스 문학의 대부분이 운명론에 따른 체념이나 절망을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정해진 운명에 굴하지 않고 영광스런 죽음을 택하는 영웅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신화학자들은 『일리아스』를 “분노의 책”이라고 일컫는다. 『일리아스』는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불화에서 시작한다. 더 엄밀히 말하자면 아가멤논에 대한 아킬레우스의 분노에서 시작한다. 아니, 이 작품은 아킬레우스의 분노에서 시작하여 그의 분노로 끝난다. 오죽했으면 저자인 호메로스가 『일리아스』의 서두에서 무사 여신에게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노래하게 해달라고 간청했을까?
“분노를 노래해 다오, 시의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그 저주스러운 분노는 아카이아 편에 헤아릴 수 없는 괴로움을 끼쳤고, 또한 수많은 위대한 용사들의 넋을 저승으로 보내게 되었느니. 그리고 그들의 시체는 들개나 날짐승의 먹이가 되었도다.”
크세노파네스나 플라톤은 『일리아스』가 신들을 인간과 똑같은 결점을 지닌 부도덕한 존재로 그리고 있다고 비판한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나 호라티우스는 그 문학성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래서 『일리아스』는 헬레니즘 시대 및 로마 시대에 중요한 교과서로 이용되었다. 또한 베르길리우스는 호메로스의 신에서 영감을 얻어 『아이네이스』를 썼는데, 이 작품은 단테와 밀턴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독자들이 『일리아스』의 줄거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헤시오도스의 『신의 계보』를 참조하여 전쟁 발발의 원인부터 설명하였다. 또한 적절한 대목들에서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불핀치의 『그리스 신화』,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 등을 곁들여 이야기를 풍성하게 진행시켜 나갔다.
▣ 차례
머리말
제1부 전쟁의 원인
제2부 트로이아 출정
제3부 전쟁의 결전
제4부 헥토르의 출전
제5부 신들의 대립
제6부 적진에 잠입하다
제7부 신들의 분노
제8부 헤라의 유혹
제9부 전멸의 위기
제10부 죽음과 죽음
제11부 분노의 증오
제12부 영웅의 참전
제13부 영웅의 죽음
제14부 죽음의 귀환
제15부 승자와 패자
작품 해설_ 인류 최초의 대서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