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17년 9월 / 264쪽 / 14,000원
▣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
1954년 아오모리에서 태어나 돗쿄대학교 외국어학부 독일어학과를 졸업한 후, 1979년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 입학하여 철학ㆍ종교학ㆍ문학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한 그는 엔도 슈사쿠, 미시마 유키오 등 일본작가를 비롯하여 니체, 괴테, 토마스 만, 단테, 도스토옙스키 등 다양한 문학작품을 두루 섭렵했다. 1985년에 귀국하여 번역을 시작으로 종교와 철학에 관한 입문서, 해설서 집필에 전념하여 밀리언셀러에 오른 『초역 니체의 말』과 그 후속작인 『초역 니체의 말 Ⅱ』를 펴냈다. 또한 붓다가 전하는 180개의 잠언으로 이루어진 『생각을 쉬게 하라』 역시 출간과 동시에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밖에도 『독학』, 『기꺼이 나로 살아갈 것』, 『헤세를 읽는 아침』, 『철학자의 말에는 생존의 힘이 있다』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 역자 김해용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수의 일본 소설과 만화를 번역하고 편집했다. 주요 번역 작품들로는 오쿠다 히데오의 『나오미와 가나코』, 『방해자 1~3』 등 일본 소설을 비롯해 『내 영어수첩을 공개합니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8년 동안 미국을 이끌었던 오바마 전 대통령은 《뉴욕 타임스》 인터뷰에서 재임 기간 동안 독서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와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우 빠른 속도로 사건이 발생하고 너무 많은 정보들이 오갈 때 독서가 시간을 늦추고 통찰력을 얻게 해주며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게 해준다고 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지하철만 타 봐도 책을 읽는 사람과 마주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모두가 스마트폰만 바라보면서 각자의 세상에 빠져 있을 뿐이다.
오늘날 과연 우리에게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120만 부가 넘게 팔린 일본 역대 최고의 인문 베스트셀러 『초역 니체의 말』의 저자이자 일본 최고의 지성인으로 손꼽히며 젊은이들 사이에 독서 열풍을 불러온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에 담았다. 학창시절 그는 교과서의 문장 한 줄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서 공부 실력이 바닥이었던 문제아였다. 그랬던 그가 어떻게 유럽 최고의 지성들이 모이는 베를린자유대학교에 들어가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을까? 저자는 그 모든 순간을 도와준 은인으로 바로 ‘책’을 꼽는다. 그에게 책은 학교 공부를 제대로 따라갈 수 없었던 문제아를 지식인으로 이끈 유일한 스승이었고, 생각을 올바르게 이끌어준 리더였으며 더 나아가 세상과 저자를 연결해주는 유일한 도구였다.
이렇듯 책의 도움으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저자는 요즘 사람들이 진지하게 책을 보지 않는다며 걱정의 목소리를 높인다. 공부 같은 것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끝났다고 치부하고, 자신을 위한 공부를 멀리하며 즐거움과 향락에만 함몰되어 있는 듯 보인다. 때로는 눈앞의 목표에만 함몰되어 자격증 취득과 같은 단기적인 공부에만 집중할 뿐이다. 이러한 생각은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것과 같아 결국에는 인생이 빈약해지고 만다. 물론 저자는 지성을 갖춘 인간이 되는 게 반드시 훌륭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지성적이지 못하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인간이 자기 보존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바로 지성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휘 수가 500개인 사람과 5,000개인 사람 중 누가 더 표현력이나 전달력이 뛰어날까? 두말할 필요도 없다. 전달력이 약해지면 상대방의 이해도는 급격히 낮아지고 이는 살아가는 데 매우 불리하게 작용한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의 인생은 점점 빈약해지고 자기만의 기준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치관도 점점 희미해진다. 그래서 타인의 시선에 더욱 얽매이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성 편중이라는 병에 걸리기까지 한다. 이 모든 해결책은 바로 읽고 생각하고 의심하는 것이다. 저자는 읽기에서부터 시작해 어떻게 생각하고 의심하고 판단할 것인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 차례
작가의 말_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지성만이 유일한 무기다
제1장. ‘읽기’에서 시작하는 공부 - 생각하고 이해하고 의심하는 기술
제2장. ‘읽는 것’이 무기가 된다 -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제3장. 조용한 장소에서 시간을 늘리는 방법 - 공부를 위한 환경
제4장. 성인의 공부는 인생을 가슴 떨리게 한다 - 하고 싶은 일과 재능 그리고 지성
제5장. 지금,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 - 철학 사상과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