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17년 8월 / 311쪽 / 15,000원
▣ 저자 박민영
문화평론가이자 인문사회 작가. 서울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자랐다. 초등학생 시절 광주민중항쟁을 경험했고, 대학 시절 내내 문학운동을 했으며, 그것을 계기로 작가가 되었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경향신문》, 《고교독서평설》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써왔다. 저서로 『낭만의 소멸』, 『인문 내공』, 『책 읽는 책』, 『인문학, 세상을 읽다』(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이즘』(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즐거움의 가치사전』(2007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공자 속의 붓다, 붓다 속의 공자』(2006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정권이 바뀌거나 새 교육감이 부임할 때마다, 언론과 대중은 교육 민주화와 입시교육 탈피를 부르짖지만, 공허한 구호로 끝날 때가 많다. 그리고 학생들은 학교의 주된 구성원이지만, 그들은 늘 무시당하고, 어떤 신호를 보내도 화답을 받지 못하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기회와 권리도 갖지 못한다. 이렇게 미래에 대한 가능성 자체를 부정당한 청소년은 자신과 사회에 대해서 냉소하게 된다.
이 책은 ‘보호’라는 이름 아래 청소년을 지배하는 대한민국 공교육의 실체를 파헤치고, 청소년에게 노예의식을 주입하는 사디즘적 교육체제와 괴물로 변한 학교의 실체를 고발한다. 저자는 학교가 학생들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끊임없이 훼손해왔다고 주장한다. 또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존재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모습은 그와 정반대며, 오히려 순종적 시민을 양산하는 공장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민주사회에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주체로서 시민이 필요하며, 민주적 의식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나는 내 삶의 주인이며, 내가 속한 조직의 주인’이라는 의식이 있어야 하고, 이러한 주인의식은 자신이 속한 조직의 문제에 대해 발언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을 때 생긴다고 강조한다. 또 교육 시스템은 교사 한 사람 한 사람이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고, 자신이 가르칠 내용과 형식을 스스로 정하며, 정치적 신념을 포함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학생들에게 전달하도록 변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 차례
제1부 최후의 식민지에 갇힌 청소년
제1장 교복을 입는다는 것
제2장 청소년들은 왜 욕을 입에 달고 살까?
제3장 청소년의 일그러진 생존법, 쿨
제4장 유학이 탈출구가 될 수 있을까?
제5장 유학의 사회적 의미
제6장 군대를 알아야 학교를 안다
제7장 학교와 군대가 폭력을 양산하는 방식
제2부 학교 폭력이 아니라 폭력 학교다
제1장 사학 비리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①
제2장 사학 비리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②
제3장 특수학교, 학교인가 수용시설인가?
제4장 에바다학교, 아우슈비츠보다 심한 인권유린
제5장 종교사학에서 희생되는 어린 양들
제6장 학교, 성범죄의 온상 ① 교사의 성폭력
제7장 학교, 성범죄의 온상 ② 서열 문화와 성폭력
제8장 학교, 성범죄의 온상 ③ 학생 간 성폭력
제9장 가해자 대신 처벌되는 피해자들
제10장 피해자의 자살이 의미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