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16년 8월 / 398쪽 / 19,000원
▣ 저자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도서에 선정되었다. 2013년에 ‘증오 상업주의’와 ‘갑과 을의 나라’를 화두로 던졌고, 2014년에 ‘싸가지 없는 진보’ 논쟁을 촉발시켰으며, 2015년에 청년들에게 정당으로 쳐들어가라는 ‘청년 정치론’을 역설하며 한국 사회의 이슈를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빠순이는 무엇을 갈망하는가?』(공저), 『미디어숲에서 나를 돌아보다』(공저), 『전쟁이 만든 나라, 미국』,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흥행의 천재 바넘』,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청년이여, 정당으로 쳐들어가라!』, 『독선 사회』,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 『생각의 문법』, 『인문학은 언어에서 태어났다』, 『싸가지 없는 진보』,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한국인과 영어』, 『감정 독재』,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갑과 을의 나라』, 『증오 상업주의』, 『교양영어사전』(전2권), 『강남 좌파』, 『룸살롱 공화국』, 『특별한 나라 대한민국』, 『한국 현대사 산책』(전23권), 『한국 근대사 산책』(전 10권), 『미국산 산책』(전17권) 외 다수가 있다.
▣ Short Summary
다른 정치인 같았으면 무너져도 수십 번 무너졌을 무지막지한 발언을 해놓고서도 사과는커녕 오히려 자신이 옳다고 큰소리를 쳐대는데도, 무사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인기가 올라가는 사람이 있다. 바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다. 그는 왜 이토록 승승장구 하고 있는가?
이 책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전면 해부했다. 트럼프의 출생과 성장부터 부동산업과 방송 활동, 공화당 후보로서의 활약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 트럼프에 대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펼친다. 또 온갖 막말과 기행에도 무너지지 않는 트럼프 현상에 대해 집중 분석한다. 저자는 도널드 트럼프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 ‘정치의 죽음’을 말한다. 트럼프가 정치를 죽인 게 아니라, 그는 이미 이루어진 ‘정치의 죽음’이라는 잿더미에서 태어난 불사조라는 것이다.
기성 정치는 곪아 있는 사회적 문제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그걸 까발리려는 사람에겐 그 방법론만을 물고 늘어지려 하는데, 이는 정치의 역할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고 체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공개된 비밀이다. 그렇기에 그 비밀을 아무리 떠들어대고 공격해대도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다. 그런데 트럼프는 아주 고약한 방법으로 그 비밀을 까발리며 나섰고, 그래서 세상의 주목을 받은 건 물론 광범위한 지지까지 누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트럼프 현상은 극에 이른 위선의 제도화에 대한 반동이라 강조한다. 과거엔 은밀하게 사석에서나 나눌 수 있었던 이야기들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의 확산으로 공사(公私) 영역 구분의 붕괴 현상과 손을 잡고 공공 영역에 진출해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지지를 누리고 있는 것이 ‘트럼프 현상’의 본질이며, 트럼프 현상은 일반적인 비난과 단죄의 대상이라기보다, 바로 그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해주었다는 점에서 조금 더 진지하게 대해야 할 현상이라고 역설한다.
▣ 차례
머리말 - 트럼프는 왜 ‘불사신’이 되었는가?
제1장 1946~1979년 “저는 뉴욕 부동산업계의 왕이 되고 싶습니다”
제2장 1980년대 “나쁜 평판은 평판이 전혀 없는 것보다 낫다”
제3장 1990년대 “자기가 잘한 걸 끊임없이 떠들고 과시하라”
제4장 2000~2014년 “매주 2,000만 명이 보는 〈어프렌티스〉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제5장 2015년 1~8월 “아메리칸 드림을 복원시킬 것을 맹세한다”
제6장 2015년 9~10월 “중국이 미국의 피를 빨아먹고 있다”
제7장 2015년 11~12월 “나는 이민을 사랑한다. 불법 이민에 반대할 뿐이다”
제8장 2016년 1~4월 “내가 후보로 지명되지 않으면 ‘폭동’이 일어날 것이다”
제9장 2016년 5월 “바뀌는 것은 항상 가능하다. 나는 신축성과 융통성을 믿는다”
제10장 2016년 6~7월 “공화당이 뭉치든 뭉치지 않든 나는 이길 수 있다”
맺는말 - ‘미디어 혁명’이 만든 ‘트럼프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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