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도어 루빈 지음
나무생각 / 2016년 4월 / 461쪽 / 17,000원
▣ 저자 디오도어 루빈
유대계 미국인 정신분석가인 디오도어 루빈은 1923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브루클린 대학에서 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정신분석 연구소에서 정신분석 훈련을 거친 후 뉴욕 시에서 정신과 치료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쓴 『조르디』를 비롯한 20여 권의 저서와 잡지 《레이디스 홈 저널》의 칼럼을 통해 명성을 얻었다. 그는 정신분열증과 긴장병 환자들, 자폐증에 걸린 아이들의 정신세계를 소설화했으며, 유려하고 아포리즘적인 문체로 쓴 그의 비소설류 저서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과 분노, 불안과 우울증 등이 지닌 복합적인 양상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 역자 안정효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더 코리아 헤럴드》 문화부 기자, 《더 코리아 타임스》 문화체육부장을 역임했다.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가을바다 사람들』, 『하얀 전쟁』, 『은마는 오지 않는다』, 『미늘』,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나비 소리를 내는 여자』, 『낭만과 남편의 편지』, 『20세기의 영화』 등의 작품을 썼으며, 김유정 문학상을 수상했다.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번역 활동을 시작,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영혼의 자서전』,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150권가량의 책을 번역했으며, 제1회 한국번역문학상을 수상했다.
▣ Short Summary
일반적으로 절망에 빠진 사람 대부분은 자기 자신에 대한 증오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런 증오는 완벽주의, 자기비하, 환상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그것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결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없다. 이 책은 상대방은 용서하면서도 자신이 저지른 작은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는 잊지 못하고 두고두고 자신을 학대하고 괴롭히는 일상의 자기증오가 우리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어 불행의 길로 들어서게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정신분석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자신이 상담하고 치료했던 환자들의 사례를 다양하게 인용해 이해를 돕고, 그 하나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부에 잠재한 부정적인 요소들을 해소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인 자기증오를 극복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인간에게 가장 강력한 치료 효과를 내는 요소인 관용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렇게 끔찍한 자기증오를 해소하고 자기 자신의 미덕과 자질과 문젯거리들과 한계성들과 실패들을 받아들이고 살아갈 능력을 얻는다면, 분명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한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절망을 뿌리치는 선택’과 ‘제2부 자기증오’에서는 자기증오에 대한 토론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자기증오의 형성 과정에서부터 그것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제3부 관용’에서는 관용의 정의를 내리고 그것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며, 관용의 심리철학에 대해 말한다. ‘제4부 인간적인 조건’에서는 파괴적인 문화적 가치관에 대한 공감적인 재평가를 도모한다.
▣ 차례
제1부 절망을 뿌리치는 선택
제2부 자기증오
자기증오의 형성 과정
자기증오의 시작
계속되는 자기증오
자기증오의 의식과 무의식
직접적인 자기증오의 형태
간접적인 자기증오의 형태
제3부 관용
관용의 작용
관용의 뿌리
관용의 촉발
직접적인 관용의 형태
간접적인 관용의 형태
관용의 심리철학
자기 파괴를 막아주는 도움
제4부 인간적인 조건
파괴의 문화
기쁨
옮긴이의 말 - 생명을 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