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파노라마 <신의 뇌> 제작진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15년 4월 / 285쪽 / 13,000원
▣ 저자 KBS 파노라마 <신의 뇌> 제작진
김은주 - 1995년 KBS에 입사했다. <과학 스페셜> 등 다수의 휴먼, 과학, 문화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지은 책으로 냉장고를 통해 과학 발달과 인간의 욕망을 고찰한 『욕망하는 냉장고』가 있다. 현재 KBS <다큐멘터리 3일>을 연출하고 있다.
박정아 - MBC 공채 작가로, 1997년 MBC
김연미 - EBS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을 거쳐 KBS 파노라마 <신의 뇌>의 작가로 일했다. 인문학 프로그램 제작에 관심이 많다.
▣ Short Summary
물리학자 폴 데이비스의 말처럼 ‘과학은 신에게 접근하는 길을 종교보다 확실하게 제시’하고 있다. 급기야 최첨단 과학은 사라진 신의 거처까지 찾아냈다. 물론 그곳은 천상이 아니라 지상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건 바로 인간의 ‘뇌’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과학은 인간의 뇌가 신을 만들었다고 단정하지는 않는다. 과학이 많은 것을 밝혀내긴 했지만 아직 신과 종교의 많은 부분은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전히 신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부분들을 설명하기 위해 종교와 과학의 영역을 넘나들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의 질문을 통해 신과 종교와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경우, 신을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합리적인가?” 지금부터 350여 년 전, 파스칼은 대담하게도 ‘신의 존재’를 걸고 내기를 제안했다. 그 유명한 ‘파스칼의 내기’다. 파스칼의 내기는 인생은 물론 사후세계까지 건 대단한 도박이었다. 신을 믿었는데 정말 신이 존재한다면, 천국에 가게 된다. 신을 믿지 않았는데 신이 있다면, 지옥에 가게 된다. 신이 없다면 양쪽 다 아무 이득이 없다. 이 유명한 기독교 변증론을 통해 결국 파스칼이 하고 싶었던 말은 이것이다. “신이 존재할 가능성이 아무리 낮아도 ‘신을 믿는 것’이 ‘믿지 않는 것’보다 ‘이득’이다.”
물론 파스칼의 논리에는 한계도 많고 수많은 변수를 무시해버렸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신이 자신의 존재 증명을 허락하지 않는 한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그것뿐이라는 점에서 파스칼의 논리를 비난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제 독자들이 선택해야 할 시간이다. ‘신을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 가운데 독자들은 어느 쪽에 거시겠는가? 파스칼의 내기에 참여하기 전에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과학이 밝혀낸 신과 종교에 대한 여행을 떠나보자.
▣ 차례
프롤로그_ 21세기에도 신은 건재하다
제1장 신의 목격자들
삶 이후의 삶 / 천국에 다녀온 뇌과학자 / 파스칼의 영적 체험
인류 최초의 ‘달 성찬식’ / 신의 무한하고 강력한 힘 : 이븐 알렉산더
제2장 신의 뇌
신의 자리, 갓 스폿 / ‘신 헬멧’을 개발하다 / 명상하지 않은 뇌 vs 명상한 뇌
무아지경과 오르가슴 / 기도와 명상이 뇌를 변화시킨다
육체를 넘어선 믿음 / 인간의 뇌가 신을 만들었을까? / 믿음의 뇌 : 마이클 셔머
제3장 죽음과 영혼
신 없이 어떻게 죽을 것인가? / 지옥에 가기 싫은 남자
영혼의 무게는 얼마인가? / 영혼의 증거를 찾다
14번이나 환생한 영혼 / 구원 확률 높이기 프로젝트 : 위르겐 슈미더
죽음을 넘어선 사람들 : 샘 파니아
제4장 믿음의 생물학
신의 응답, 기적 / 병을 고치는 교회
기도가 정말 효과가 있을까? / 신과 산타클로스의 차이
믿음의 약물 3총사 / 기도하는 뇌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뇌
믿음의 놀라운 힘 / 믿음을 만들어내는 뇌
제5장 신들의 생존법
태초의 신 / 오직 인간만 신을 믿는다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 / 믿음의 본능 : 케이크 상자 실험
신의 유전자 / 종교와 동정심 : 모자란 의자 실험
엘리야의 들판 : 키부츠 실험 / 종교와 팬클럽
신을 믿는 이유 : 재러드 다이아몬드
제6장 이로운 믿음, 해로운 믿음
예루살렘에서 우리가 본 것 / 양날의 칼
‘문제는 믿음이야, 바보야!’ / 종교의 초심 / 신의 한 수 : 정진홍
에필로그_ 파스칼의 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