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주 지음
상상나무 / 2015년 9월 / 296쪽 / 14,000원
▣ 저자 김광주
소셜 크리에이티브(Social creative,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제안가). 시대경영도서 『당신의 가난을 경영하라』가 주요서점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주목 받았다. ‘백 사람의 백 가지 행복’을 꿈꾸며 한국형 링크드인으로 불리는 휴먼네트워킹 서비스 ‘밋플’(www.meetple.com), 세대 간 연대를 통한 열린 배움터 ‘밋플스쿨’ 및 참여기부형 모임중개서비스 ‘톡파티’(www.talkparty.net)의 Director를 맡고 있다. 극동방송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남자들의 WHY’를 공동 진행했으며, ‘리스타트 마스터’(RESTART MASTER)로서 이직과 전직, 은퇴를 앞둔 장년층은 물론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창조적 파괴를 통한 도전적인 삶을 이야기하는 강연자이기도 하다.
▣ Short Summary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의 SNS가 마치 일상의 공기처럼 익숙해져 있는 지금, ‘공유’라는 단어를 낯설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SNS를 통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정말 제대로 된 공유가 이뤄지고 있는가? 그로 인해 오늘 우리의 행복이 분명 더 커지고 나아졌는가? 오히려 SNS로 인해 행복에 대한 당신의 갈증이 더 심해지고 있지는 않은가? 사실 SNS는 단지 수단이었을 뿐, 그것이 본래의 ‘공유’를 만들어낸 것은 아니었다. 말하자면 공유는 애초부터 SNS와는 관계없이 서로 다른 세 가지 단어만으로 가능하다.
그 하나는 ‘자존’이다. 즉, 다른 사람에게 내어놓을 수 있는 ‘내 것’ 이 있어야 하고 그것은 온전히 나의 ‘자존’에서 출발한다. 또 다른 하나는 ‘인정’이다. 다른 사람이 내어놓을 것에 대한 기, 그것이 곧, 상대방에 대한 ‘인정’이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신뢰’다. 자기 것을 기꺼이 내어놓는 것, 그것은 신뢰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흔히들 1등을 위한 경쟁, 1%의 사회는 나머지 99명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을 위한 들러리나 액세서리로서의 역할만 요구받아왔다. 우리 사회곳곳에 만연한 ‘갑질 현상’ 역시 이 같은 사회가 만들어낸 1등의 민낯이다. 신뢰 역시 마찬가지다. 어떻게든 1등이 되어야 했던 세상에서 관행이 되다시피 한 불공정은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게 만들었다.
민주사회의 기본정신인 평등은 진정한 자존과 다른 사람에 대한 인정의 바탕이 된다. 국민교육헌장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 지금의 장년세대들은 결코 평등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왔던 사람들이다. 그것이 그들의 성공스토리, 무용담이며 청년들에게 가르치려드는 주된 가치다. 그러나 청년들은 그들을 대놓고 ‘꼰대’라 부른다. 반면, 공유와 협업으로 표현되는 SNS 시대는 공정한 기준으로 평가되어 평등하게 인정받는 것을 전제로 한다. 청년들이 공정, 평등, 자율에 목말라 있는 이유다. 그러니 세대 간 충돌은 당연하다. 장년세대들이 자신들이 받아왔던 교육으로 지금의 SNS 사회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반면, 청년들은 오히려 공유에 기댄 SNS를 통해 지금의 사회를 해석하고 적용하고 있다. 당연히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가 단절되고 청년과 장년이 부딪힌다.
이렇듯 진정한 공유의 기반과 준비가 부족하고 세대 간 대립과 갈등이 팽배한 사회에 언젠가부터 몰아닥친 SNS 열풍은 사실 공유의 확산이라기보다 가장된 공유 혹은 공유의 포장이었으며, 그로 인한 착시현상들이 많은 사람들을 현기증에 시달리게 한다. 이 책은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이야기이다.
첫째, 당신은 지금 SNS 친구를 비롯해 당신이 원하는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만들고 있는가?둘째, 그와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공유,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고 있는가?
셋째, 그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시너지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가치를 확대시키고 있는가?
카카오톡 친구리스트에서 자신의 이름 앞에 ‘ㄱ’을 붙인 사람을 발견한 저자는 처음에는 그것을 실수로 생각했지만 결국 그것은 다분히 의도된 편집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저자가 밝히고 있는 ‘ㄱ홍길동’ 님에 대한 연구를 통해 내 손 안에 들어 있는 친구는 수천 명인데 오히려 외롭다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우리 모두가 원하는 진정한 관계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청년층과 장년층 간의 관계 단절을 비롯해 우리 사회에서 관계가 이처럼 헛바퀴 도는 원인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통찰력 깊은 답변과 함께 관계성의 재정립과 ‘세대융합’을 위한 해법을 살펴본다.
▣ 차례
Prologue_ 흔해 빠진 친구, 멀어지는 관계
1장 관계 전쟁 - 내 안의 ‘ㄱ홍길동’
전쟁1. 혹시 당신도 ‘ㄱ홍길동’ 님이십니까?
전쟁2. “좋은 것이 좋은 것이야.”
전쟁3. “당신을 잘 모르지만 당신을 원해.”
전쟁4. “내 안에 너 있다” - ‘ㄱ홍길동’의 추억
전쟁5. SNS를 점령한 1%
전쟁6. 쉽게 만드는 관계, 쉽게 받는 상처
전쟁7. 배설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전쟁8. 나는 지금 괜찮지 않다
2장 관계 정리 - 적이 없으면 친구도 없다
정리1. 1%의 탄생, 경쟁의 시작
정리2. 불신의 늪 - ‘ㄱ’을 감추며 사는 이유
정리3. 가능하면 좋은 말만? 좋은 것이 다 좋진 않다
정리4. 내 통장을 갉아먹는 우리 안의 ‘ㄱ홍길동’
정리5. 집단화의 유혹, 개인의 위기
정리6. 막말로 뜨면 막말로 망한다
정리7. “수익모델은 뭔가요?”
정리8.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Intellectual oblige)
정리9. 관계의 힘, 우리는 모두 잠재적 프리랜서
정리10. 적이 없으면 친구도 없다.
3장 관계 정석 - 감지 말고 눈을 떠라
정석1. 관계의 목적을 분명히 하라
정석2. 관계 행복, 플랫폼을 바꾸자
정석3. 자유는 쟁취하는 것이다
정석4. 평등할 수 없다면 관계도 없다
정석5. 신뢰는 저절로 유지되지 않는다
정석6. 그래도 본질이다
정석7. 참기름을 만든 것은 깻묵이었다
정석8. 때로는 포장도 필요하다
정석9. 이겨라 청춘, 꼰대는 살아 있다
정석10. 명함을 버리고 심장을 주어라
정석11. 가장 멀리 보이는 불빛이 내 것이다
정석12. 감지 마라, 눈을 떠라
Epilogue. 함께 나누는 편지
‘2030’님에게_ 젊은 당신의 자존심
‘4060’님에게_ 대단한 일을 넘어 위대한 일
‘ㄱ홍길동’ 님에게_ 여덟 색깔 크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