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부

권력과 부

저자: 로널드 핀들레이, 케빈 H. 오루크
출판사: 에코리브르
등록일: 2015-10-08


로널드 핀들레이, 케빈 H. 오루크 지음

에코리브르 / 2015년 7월 / 896쪽 / 42,000원




▣ 저자

로널드 핀들레이 -
컬럼비아 대학교 경제학 교수이다. 1969년 컬럼비아 대학교 방문교수를 지냈으며, 1970년 교수로 임명되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국제 무역과 경제 발전이다. 저서로 『요소 비율, 무역, 성장(Factor proportions, trade, and growth)』, 『무역, 발전, 정치경제(Trade, development, and political economy)』 등이 있다.



케빈 H. 오루크 -
더블린 트리니티 대학교의 경제학 교수이다. 저서로 제프리 G. 윌리엄슨과 함께 쓴 『세계화와 역사(Globalization and History)』가 있다.




Short Summary


이 책은 10세기 말 이후부터 현재까지 1000년간, 공간적으로는 ‘아프리카-유라시아 문명’을 무대로 지속된 세계 무역의 유형과 구조의 진화를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은 지역 간 무역 패턴과 발달 과정, 장기적 측면에서 세계 경제와 정치의 상호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무역의 패턴과 구조, 시대에 따른 지정학적 전개 과정, 과거 천 년 동안의 패권 변화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첫 장은 지리적 경계와 각 단위별 특징을 살펴본다. 2장에서는 10세기 초반, 8개 지역(서유럽, 동유럽, 북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중앙(내륙)아시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무역을 분석한다. 3장에서는 1000∼1500년의 세계 경제 진화에 대한 분석적 조사를 폭넓게 수행한다. 이 장의 핵심 사건은 팍스 몽골리카가 몽골 제국의 통치 아래 유라시아 대륙 대부분을 연결했으며, 대서양에서 일본 영해에 이르는 원거리 무역이 활발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몽골 정복의 결과, 미생물이 한 지역에서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전 세계가 전염병으로 고통받고 흑사병이 낳은 비참한 결과를 다룬다. 더불어 이후 세계, 특히 서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있었던 인구 및 생산량 증가와 세계적인 물가 상승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4장에서는 이베리아인이 대발견의 항해를 시작한 과정과 그로 인해 신대륙ㆍ유럽ㆍ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나타난 중대한 결과를 다루는데, 시기적으로는 1500∼1650년대에 해당한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계기로 16세기 내내 전 세계적으로 은 무역이 활발하게 행해졌다. 5장은 중상주의 시대에 네덜란드와 영국 및 프랑스가 세계 경제 패권을 둘러싸고 벌인 각축전을 다루고, 지구 반대편에 있던 중앙아시아와 로마노프 왕조의 러시아공화국 그리고 중국의 청 왕조가 육로로는 거의 팽창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한다. 또한 새로운 군사 기술을 채택해 유럽 국가들이 경험한 정치적 효과를 거두었다는 점을 중요하게 다룬다. 또 다른 주제는 당시 중상주의가 중요한 경제 정책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6장에서는 19세기 초반의 북서유럽, 특히 영국에서 발생한 근대적 경제 성장으로의 돌파구를 자세히 살펴본다. 산업혁명은 하나의 독립된 장으로 다루어도 손색이 없는데, 그 이유는 산업혁명이 이 책의 나머지 부분에서 살펴볼 시기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한편 산업혁명은 이후의 국제 무역을 결정하는 경제적 원동력이 되었고, 그 효과는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사실 어떤 면에서 지난 200여 년의 경제사는 산업혁명의 결과로 볼 수 있다.



7장에서는 1815∼1914년의 19세기 역사를 살펴본다. ‘팍스 브리태니카’와 유럽 제국주의가 두드러졌던 이 시기에는 산업혁명의 결과, 새로운 증기 기술의 경제적 영향이 철도와 증기선으로 구체화되었다. 미국과 일본은 아시아ㆍ아프리카ㆍ오스트랄라시아ㆍ라틴아메리카 등지에 공산품을 수출하고 식료품과 원자재를 획득했으며, 특히 유럽은 이 모든 지역에 자본을 수출하고 아메리카와 오스트랄라시아에는 인력을 수출했다. 산업화의 첫 번째 황금기는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비극적이면서도 갑작스럽게 끝나고 말았다. 8장에서 다루는 1918∼1939년의 전간기(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 전까지의 기간)는 이런 재앙의 여파가 정치와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시기다. 1920년대에는 전쟁 이전의 국제 경제 수준을 재건하려는 시도가 나타났고, 부분적으로 성공을 거두기도 했지만 대공황으로 세계화는 다시 한 번 후퇴했다.



9장의 주제는 제2차 세계대전과 그 여파인데, 이는 ‘팍스 아메리카나’ 형성에서 핵심 사건이었다. 다변적인 국제 관계의 틀이 미국의 영향 아래 형성되었고, 처음으로 공산주의가 확산하면서 세계 정치 시스템에 변화가 생겨났다. 아울러 유럽 열강의 제국주의 치하에 있던 제3세계 국가들의 탈식민화 움직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추세들이 결합한 결과 세계 경제는 훨씬 더 분산되었다. 경제학적으로 20세기 후반은 수입 대체화 전략을 통해 신생 독립국이 산업화를 시도한 시기였다. 또 한편 무역 자유화와 산업 국가의 성장 그리고 새롭게 산업화한 국가에 대한 기술 보급의 결과, 세계의 투자와 무역은 전례 없는 팽창을 이루었다. 이것은 결국 이들 국가, 특히 중국과 인도 제조업 수출의 급속한 성장을 이끌었으며, 산업혁명 이후 서유럽과 벌어져 있던 소득 격차를 점차 줄여가기 시작했다. 10장과 마지막 장에서는 이 책이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교훈을 살펴보고 21세기와 앞선 시기의 관계를 조명한다.




▣ 차례


추천의 글 / 감사의 글 / 머리말



01 서론: 지리적ㆍ역사적 배경


서유럽|동유럽|북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이슬람 세계

중앙(내륙)아시아|남아시아|동남아시아|동아시아(중국, 한국, 일본)



02 1000년 전후의 세계 경제


이슬람의 황금시대|중국: 송나라의 경제 기적|인도양과 동남아시아 무역

피렌의 테제|동유럽: 바이킹의 중개|서유럽 경제



03 1000∼1500년의 세계 무역: 칭기즈 칸이 경제에 미친 영향


지중해와 흑해의 무역 및 전쟁(1000∼1350년)|인도양과 남중국해(1000∼1350년)

팍스 몽골리카와 육상 무역(1000∼1350년)|흑사병 직전의 유라시아|흑사병

서유럽과 동유럽 무역(1350∼1500년)|육상 무역(1350∼1500년): 팍스 몽골리카의 여파러시아의 출현|중동과 지중해 그리고 세계 무역(1350∼1500년)

동남아시아와 중국(1350∼1500년)|중세 말 향신료 무역의 정량화



04 1500∼1650년의 세계 무역: 구세계의 무역과 신세계의 은


포르투갈, 대서양과 인도양|에스파냐와 포르투갈 그리고 신세계

태평양과 동아시아|세계 무역의 선두 주자로 떠오른 네덜란드

러시아와 스웨덴 그리고 발트 지역(1500∼1650년)|상업 시대의 동남아시아

희망봉 항로, 베네치아와 중동|은과 비단 그리고 향신료



05 1650∼1780년의 세계 무역: 중상주의 시대


대영제국의 기원: 무역, 약탈 그리고 정착

중상주의와 상업 경쟁 그리고 영국-네덜란드 전쟁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네덜란드공화국

영국과 프랑스: 상업적 팽창과 제2차 백년전쟁

인도: 무굴 제국의 붕괴와 식민지배로의 이행

동남아시아와 상업 시대의 종말|만주 제국

중국의 해상 무역|중국과 러시아의 육상 무역|결론



06 무역과 산업혁명


산업혁명 시기의 무역|무역, 해외 팽창 그리고 산업혁명

왜 영국인가? 왜 아시아가 아니고 유럽인가|결론



07 1780∼1914년의 세계 무역: 세계 대분업


전쟁과 혁명|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단기적 영향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장기적 영향|산업혁명과 운송 기술

대량 운송과 헥셔-올린 효과|19세기 제국주의

19세기 무역 정책|상품 시장의 통합(1815∼1914년)

생산 요소의 흐름과 위대한 개척 정신|무역과 노동의 국제 분업

무역, 열대 지방의 미개척지와 국제적 불평등|상품 교역 조건|결론



08 1914∼1939년의 세계 무역: 탈세계화


제1차 세계대전|전쟁의 여파|전간기의 상업 정책|운송 비용

세계 무역의 규모|가격 수렴과 가격 발산

대공황, 세계 무역의 붕괴와 개발도상국|오스만 제국의 붕괴|결론



09 재세계화: 역사적 관점에서 본 20세기 후반


제2차 세계대전|지정학적 결과: 공산주의, 냉전 그리고 탈식민지화

대서양 경제의 점진적 재건(1950∼1970년)|정책적 차이(1945∼1980년)

재세계화(1980∼2000년)|국제 운송비|개방의 트렌드: 수량과 가격

국제 분업에 대한 해명|20세기 후반의 개방과 수렴|결론



10 21세기 초반의 세계화


세계화의 미래: 경제적 도전|세계화의 미래: 정치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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