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조 피오라몬티 지음
더좋은책 / 2015년 6월 / 368쪽 / 15,000원
▣ 저자 로렌조 피오라몬티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대학교의 지역통합 및 거버넌스 연구학구의 조교수로, 동 대학에서 ‘모네 석좌’의 칭호를 누리며 거버넌스 혁신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다. 또한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사화투자센터와 독일의 헤르티 거버넌스 스쿨에서 선임연구원을 맡는 동시에 국제연합대학의 협동 연구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개발 정책, 글로벌 거버넌스, 지역 거버넌스, 대안 경제, 사회 진보 지표를 다룬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대표 저서는 『국민총문제 : 강력한 숫자 이면의 정치』이다.
▣ 역자 박지훈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금융전문가로 일하면서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떠날 수도 머물 수도 없을 때』, 『왜 그런 사람과 결혼할까?』, 『밀가루만 끊어도 100가지 병을 막을 수 있다』, 『세상의 과학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아주 중요한 거짓말』, 『인간이 만든 빛의 세계사』, 『패닉에서 벗어나기』, 『패턴』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숫자와 접하며 산다. 일반적인 숫자를 기준으로 -외모에서부터 지적 수준, 소득 수준이나 재산을 기준으로 한 성공 척도 등- 매일 무언가를 측정하고 비교하고 평가한다. 심지어 삶의 질과 행복까지도 계량화한다. 그리고 싱크탱크, NGO, 연구 기관들도 다양한 수치들을 쏟아내 평가하고, 이런 수치들은 개발 전략과 성과를 평가하고, 정책 입안에 정보를 제공하고 혁신 방안을 유도하는 데 사용된다. 그러다 보니 말이나 글보다는 숫자에 신뢰를 보낸다.
하지만 의문이 생긴다. 숫자는 정말로 정확하고 과학적이며, 어떤 편견도 담기지 않은 진실인가? 숫자로 표현된 통계에는 왜곡이 전혀 없는 것일까? 숫자는 사회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말해주는가? 이 책은 그런 의문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저자는 숫자가 항상 사실을 반영한 것은 아님을 강조하며, 현재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숫자의 힘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금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숫자는 인간의 사회, 정치적 삶을 좌우하는 시장의 힘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나아가 대중의 참가와 이성적 토론을 약화시켜 허약해진 민주주의를 더욱 빈곤하게 만드는 데 이용되고 있고, 때로는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작되기도 한다면서, 성실한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알고리즘에 의지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 또한 거버넌스 체계를 경제통계학적 모델에 당연하듯 의지해서는 곤란하다고 역설한다.
▣ 차례
감사의 말
INTRODUCTION 통계의 정치
CHAPTER 1 숫자의 힘
CHAPTER 2 새로운 국제 권력 : 신용평가가 휘두르는 무소불위의 권력
CHAPTER 3 타오르는 지구를 외면하기 : 기후변화의 상품화
CHAPTER 4 측정할 수 없는 것을 측정하기 : 대자연의 금융화
CHAPTER 5 공공의 선을 위한 숫자? : 원조의 효과와 사회적 영향에 대한 탐구
CONCLUSION 숫자를 다시 생각하고, 거버넌스를 재검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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