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희 지음
소울메이트 / 2014년 12월 / 276쪽 / 14,000원
▣ 저자 김연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하트스캔 헬스케어 부설 마인드스캔 클리닉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의대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한양대학교 의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서울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수련을 받았으며, 2005년 전공의가 행한 연구논문 중 비생물정신의학 분야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어 인송 논문상을 받았다. 축령복음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근무하다가 2007년부터 현 하트스캔 헬스케어 부설 마인드스캔 클리닉에서 정신건강 검진과 상담을 하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한국정신분석학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정회원으로 환자를 통해 배우고 함께 성장하면서 진료하고 있다.
▣ Short Summary
보통 감정적이라는 말은 부정적으로 쓰인다. 감정적인 사람은 지나치게 정에 이끌려 손해를 볼 수도 있고, 흥분을 잘하는 등 감정 기복이 큰 것으로 간주한다. 반면에 이성적인 사람은 냉철하고 합리적인 사고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리분별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리라고 기대한다. 우리는 정신적인 활동을 할 때 생각하고 느끼는 2가지 상호작용 속에서 살아가지만, 이렇듯 감정은 이성에 비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다. 서양의 합리주의 철학사조에서는 특히나 최대한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에 의해 관리되는 합리적인 사고체계를 갖추는 것이 오랜 주제였다. 그러나 판단을 내리는 데 감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실제 사례들을 통해 입증되어왔고 오늘날에 와서는 이성이 감정보다 우위를 점하고 또 그래야 한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그 근거를 잃고 있다.
이 세상에서 제일 감정에 솔직한 사람은 아기들인 것 같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점차 자신의 감정을 남 앞에서 숨기는 법을 배운다.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단순히 감추는 것이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일까? 감정을 감추고 억압하다 보니 자신의 진정한 감정이 무엇인지 잘 못 느끼게 된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감정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감정을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감정이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보고, 감정을 통제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바라볼 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유로워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2부에서는 다양한 사회와 문화적 배경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보편적인 감정ㅡ슬픔, 분노, 질투 등의 존재 이유와 의미를 이해함으로써,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 3부에서는 감정을 대하는 방법들, 즉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 자아의 힘을 기르는 방법 등을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살펴본다. 각 단계별로 감정을 알아가다 보면 복잡해 보이기만 하던 주변 문제와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차례
지은이의 말_ 자신의 감정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자!
1부 감정에 대해 제대로 알자: 첫걸음 떼기
감정이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오는 걸까?
마음과 몸은 한통속으로 상호작용을 한다
마음 건강을 위해 감정을 평생학습하자
2부 부정적 감정을 다시 보자: 양파껍질 벗기기
슬픔, 삶의 깊이를 헤아리고 어른이 되는 과정
분노, 나를 지키기 위한 건강한 자기주장
불안, 피할수록 커지고 마주하면 작아지는 것
시기심과 질투, 상대를 인정하고 나를 넘어서자
열등감,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외로움, 누군가와 친밀해지고 싶은 마음
3부 감정, 이렇게 대하면 된다: 감정소화법
나를 관찰하는 자아의 힘을 기르자
감정, 솔직하고 건강하게 표현하자
감정은 생각하기 나름, 인지 왜곡에서 벗어나자
마음 건강을 위해 몸 건강을 챙기자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어려울 때 도움을 청하는 건 약한 게 아니다
부록_ 감정과 관련한 문제를 치유하기 위한 여러 접근법
『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든 걸까』 저자와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