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없는 진보

싸가지 없는 진보

저자: 강준만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등록일: 2014-09-04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14년 8월 / 248쪽 / 13,000원




▣ 저자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하는 데 선도적인 구실을 해왔다. 2011년에는 세간에 떠돌던 ‘강남좌파’를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냈고, 2012년에는 ‘증오의 종언’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하며 ‘안철수 현상’을 추적했을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증오 상업주의’와 ‘갑과 을의 나라’를 화두로 던지며 한국 사회의 이슈를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미국은 드라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한국인과 영어』, 『감정독재』,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갑과 을의 나라』, 『안철수의 힘』, 『강남좌파』, 『룸살롱 공화국』, 『한국 현대사 산책』(전23권),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미국사 산책』(전17권) 외 다수가 있다.




Short Summary


강준만 교수가 진보의 최후 집권 전략으로 ‘싸가지 있는 정치’를 제시했다. 상대편을 존중하는 마음과 자세의 터전 위에 서야만 민심을 제대로 읽는 눈이 트여 집권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집권 후에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집권 후의 성공까지 거론한 이유는, ‘싸가지 문제’가 선거는 물론 평소의 정치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좋은 정책과 이념이라도, 싸가지 없게 행한다면 유권자들은 거부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 지점에서 강준만 교수는 진보의 ‘이성 중독증’을 지적한다. 이성 중심의 정치관이 싸가지 문제를 사소하게 보는 데에 일조했다는 것이다.



진보의 싸가지 문제란, ‘무례함, 도덕적 우월감, 언행 불일치’ 등이다. 예컨대, 상대에게 모멸감을 주는 행위, 담론에만 집중한 나머지 예의를 벗어난 표현, 위에서 내려다보듯 가르치려는 태도, 왜 진보를 좋아하지 않고 보수에 표를 찍냐고 호통치는 듯한 자세, 의견이 맞지 않으면 동료에게도 상처를 주고야 마는 행위, 번드레하게 말해놓고 언제 그랬냐는 듯 입장을 바꾸는 태도 등이다. 지금부터 싸가지 문제가 어떻게 진보를 나락에 빠뜨렸는지 실감 나게 관전해보자.




▣ 차례


머리말_ ‘싸가지 없는 진보’는 진보의 무덤이다



제1장 싸가지란 무엇인가? - ‘싸가지 없는 진보’의 시장 논리


“넌 착한데 싸가지가 없어”? / ‘생산적 싸가지’와 ‘파괴적 싸가지’

“옳은 소리를 저토록 싸가지 없이 말하는 재주” / “‘싸가지 있는’ 정치를 위하여”

2012 대선의 ‘싸가지 논란’ / “민주당은 심판밖에 모르는 테러리스트”?

싸가지의 3대 용법 / 김규항의 ‘불공정 게임’ / ‘싸가지 없음’의 원조는 좌파 진보

‘싸가지 없는 진보’는 단기적으론 ‘남는 장사’



제2장 진보의 진보 비판은 ‘비겁함’ 또는 ‘무지’ 때문인가? - 싸가지 있는 비판을 위하여


왜 ‘악마의 변호인’이 필요한가? / 김어준ㆍ조기숙ㆍ강기석의 반反비판

“불관용을 관용할 수 있는가?” / 진중권의 ‘가증스러운 이중잣대’

진보의 진보 비판은 진보의 숙명 / ‘조중동 프레임’과 ‘조중동 숭배’

안티조선 운동의 왜곡 / ‘진보=도덕’은 ‘개 풀 뜯어먹는 소리’인가?

강남좌파의 ‘가용성 편향’ / 왜 강남좌파는 ‘왕싸가지’가 되었나?



제3장 왜 진보는 ‘감정’에 무능한가? - 진보의 ‘이성 중독증’


“보수는 인간에게, 진보는 사물에 말한다” / ‘정책의 시장’과 ‘감정의 시장’

유권자의 ‘확증 편향’ / “유시민ㆍ진중권은 싫어도 김어준은 좋다”

나꼼수를 덮친 ‘승자의 저주’ / ‘우동 좋아하면 우파, 자장면 좋아하면 좌파’인가?

우리는 모두 ‘이중개념주의자’다 / 일베는 나꼼수의 사생아인가?

“진보였던 나는 왜 일베충이 되었나?” / 일베의 비열한 ‘호남인 죽이기’

일베는 ‘싸가지 없는 진보’의 부메랑 / 인격 없는 이념은 쓰레기



제4장 왜 ‘심판’이 진보를 골병들게 만드는가? - 정치를 대체한 ‘증오 상업주의’


절망의 폭발을 가져온 세월호 참사 / ‘심판’으로 먹고살려는 민주당

민주당의 ‘터널 비전’ / ‘분노→증오→숭배’의 법칙

나 하나 국회의원 잘 해먹으면 그만인가? / 언제까지 선악 이분법 타령인가?

운동권 출신의 ‘심판 아비투스’ / 삿대질만 하는 ‘울타리 안의 진보’

운동권 체질의 자폐성이 심해지는 이유 / ‘있는 그대로의 세상’과 ‘원하는 세상’

진보의 언어는 ‘모욕’과 ‘쌍욕’인가? / ‘증오 마케팅’은 진보에 불리하다

왜 호남의 대선후보급 엘리트 자원은 고갈되었나? / ‘진정성’을 버리고 ‘성실성’을 보여라



제5장 왜 진보의 최대 약점은 도덕인가? - 민주당의 도덕과 새누리당의 도덕


“마르크스주의를 망친 건 ‘도덕’ 개념의 부재” / ‘진보정치에 대한 사형선고’

인간의 도덕은 하나가 아니다 / 마이클 샌델이 한국에 와서 깜짝 놀란 이유

손학규를 죽인 ‘관계의 윤리’ / 보수와 진보의 각기 다른 도덕 시스템

‘민주 대 반민주’라는 독약 / ‘품위 있는 진보’는 가능한가?



맺는말_ ‘풀뿌리 건설’만이 살길이다


엘리트들끼리 돌아가면서 해 처먹는 정치 / ‘먹을 것에 침 뱉기’ 경쟁

민주당 대표경선의 ‘모바일 투표’ 논란 / ‘참여의 대표성’이 문제다

최장집이 조갑제나 지만원이라도 된단 말인가? / “민주당에는 악마가 산다”

공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풀뿌리 / 박성민의 ‘교회 모델’을 도입하자

‘풀뿌리’와 ‘인조 잔디’ / ‘계파 간 빠 격차’가 문제의 핵심 / 왜 안철수는 실패했는가?

노선투쟁을 빙자한 계파투쟁 / “깰 수 없으면 타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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