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구 지음
원앤원북스 / 2013년 7월 / 348쪽 / 15,000원
▣ 저자 강상구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에서 변화관리, 인사, 교육을 담당했으며 (주)SP 대표이사이자 S&P 변화관리 연구소장이다. 기업체 및 각종 기관의 변화강의, 칼럼기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1년만 미쳐라』, 『카멜레온의 항해일지』, 『또 다른 나를 찾아 떠나는 6가지 여행』, 『나는 날마다 새로워질 것이다』, 『성공 키워드 365』, 『성공하는 3가지 습관과 변화관리』, 『성공하는 변화관리 리더십』, 『성공하는 나의 비전 만들기』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이솝은 기원전 6세기경 고대 그리스의 노예이며 작가였다. 그 시대 노예는 사람의 대우를 받지 못했으니 하루하루의 생활이 지옥 그 자체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유로운 이야기를 지어냈다는 것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웃음과 여유로움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어쩌면 그는 노예의 신분으로 가장 낮은 곳에 있었기에 땅과 하늘이 맞닿은 곳에서 일어나는 세상의 소리를 자연스럽게 잘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생활고에 허덕이면서도 현실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사람과 먹고 살 것이 넘치면서도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 때문에 불행한 사람을 비교하면서 세상은 마음 씀씀이만 바로 하면 살 만한 곳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이솝은 천부적인 기지, 해학, 화술로 노예에서 해방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일설에 의하면 그는 귀족이었지만 먹고살기가 힘들어 스스로 노예가 되었다고도 한다. 귀족은 체면치레를 해야 하고 격식을 차려야 하지만 노예는 이런 것이 필요 없다. 오히려 노예의 신분으로 내려왔기에 먹고살기는 더 쉬웠을지도 모른다.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고, 체면치레를 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비만 막을 수 있다면 짚 더미 위에서도 편히 잘 수 있다. 그렇기에 그는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재미있는 우화로 엮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이솝의 우화에는 신과 사람, 그리고 여우, 사자, 까마귀, 당나귀, 개 등 여러 동물이 등장한다. 이들은 때로는 주연이 되기도 하고 악역을 맡기도 하고 바보가 되기도 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여우는 여우대로, 당나귀는 당나귀대로 이야기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가 있다. 이솝은 그 시대 사람들의 특성을 동물들에 대입해 마치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세상처럼 묘사했다.
사실 이솝우화를 접하다 보면 2,6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마차 대신 자동차를 타고, 직접 가서 소식을 전하는 대신 핸드폰을 이용하는 등 도구가 달라졌을 뿐이다. 또한 그 당시 고달프게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이나 지금 고달픈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별다르지 않다. 만일 이솝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다시 새로운 우화를 쓰지 않아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자신이 지어낸 우화에 자부심을 느낄 것 같다.
40대는 나름대로 인생에서 쓴맛 단맛을 다 본 세대다. 그렇다고 안심하고 쉴 수 있는 나이도 아니다. 지나간 세월을 돌아다보면 아깝기도 하고 후회스러울 때도 있지만 앞으로 맞이할 시간도 만만치 않게 많이 남아 있다. 그렇기에 40대의 사람들은 지나간 세월보다 앞을 바라보며 살아가려 한다. 살아나가야 할 날이 창창하기 때문이다. 마흔이 되어 읽는 이솝우화는 어릴 때 읽었던 느낌과는 다를 것이다. 우화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대로 자신이 직접 경험을 했거나 이와 유사한 사례들을 접해왔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생활영역이 다르기에 그 느낌도 가지각색이겠지만 대부분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 것이다. 지금 접하고 있는 생활이 고달프고, 앞날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솝우화 중에서 가장 자신의 처지를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는 이야기 하나를 골라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그리고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보자.
경쟁이 너무 격심해 견디기 힘들다면 귀족 신분을 버리고 가장 낮은 노예 신분으로 내려간 이솝을 생각하며 자신만의 통쾌하고 새로운 우화를 만들어보자. 지나간 40년은 아름다운 이야기로 만들어 마음속에 간직하고, 앞으로 헤쳐나갈 40년은 자신만의 우화로 만들어 때로는 현실을 조롱하고, 때로는 세상을 즐기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통쾌하고 행복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 차례
지은이의 말_ 나이 마흔, 왜 이솝우화를 읽어야 하는가?
Chapter 1 지나친 욕심을 버리자
Chapter 2 남을 부러워하지 말자
Chapter 3 자만심에 빠지지 말자
Chapter 4 사람들의 원망을 사지 말자
Chapter 5 타인과 더불어 공존하자
Chapter 6 사람을 잘 가려서 만나자
Chapter 7 달콤한 환상에서 벗어나자
Chapter 8 위험을 이기는 항체를 만들자
Chapter 9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자
부록_ 이솝에 대해 / 이솝우화에 대해
저자와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