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외 지음
북오션 / 2012년 12월 / 284쪽 / 15,000원
▣ 저자
이형석 -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헤럴드경제》 문화부 기자로 재직 중이며 영화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중문화의 텍스트와 산업적 분석 및 사회ㆍ정치적 맥락을 결합시킨 글쓰기를 추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40대 리포트』(공저)가 있다.
서영표 -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영국 에식스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8~2011년까지 성공회대학교 민주주의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일했다.
강상구 - 사회운동가ㆍ진보신당 부대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현재 진보신당 부대표를 맡고 있다. 학생운동에서 시작해 시민ㆍ노동운동을 거쳐 정당운동까지 22년째 '운동'에 복무 중이다.
김성경 -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영국 에식스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영국과 한국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가 2010년부터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규식 - 성공회대 사회학과 박사 수료.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 석사학위를 거쳐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김재민 - 사회학자, 경기대 강사.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성공회대 사회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 Short Summary
아버지의 역사를 거부할 것인가, 계승할 것인가. 아버지와 자식의 드라마는 언제나 흥미진진하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역사'로 상징되는 과거와 단절할 것인가 세습할 것인가는 모든 역사의 가장 첨예한 문제가 되어 왔다. 독재자와 그 자식들의 삶은 세상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보여 줄 뿐만 아니라, 모든 역사의 중요한 문제를 상징적으로 대변한다. 이 책은 세계 각국 현대사 속 독재자와 그 자식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들여다보면서, 세계의 독재 권력이 개인은 물론 가족, 그 사회와 나라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반추한다.
진보 성향의 저널리스트와 사회학자들이 우리만의 시각으로 10명의 독재자를 선별하여 그 자식들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추적한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현대사에서 파시즘이나 공산주의 체제의 성립 및 강화 시대를 배경으로 등장했던 독재자들과 그 자식들의 삶을 다뤘다. 2장은 식민지 시대와 냉전 체제의 사이에서 집권한 통치자들과 그 자식들을 대상으로 했다. 3장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정치의 전면에 나선 자식들의 사례를 담았다.
역사는 예외를 허용하지 않았다. 독재자의 자식들은 아버지의 후광 속에 있는 한 비극을 재현했고, 망령을 벗어나려는 순간 침묵과 도피를 강요받았다. 그들은 아버지로부터 탄생한 비극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아버지의 삶으로부터, 아버지의 정치적 영혼으로부터 단절하지 못했다. 아버지를 극복하지도 못했고, 아버지의 죄를 대속할 수도 없었다. 비극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태내에서부터 주어진 운명이 유일하게 허락한 길은 비극으로부터의 도피, 비극으로부터의 은둔일 뿐이었다.
▣ 차례
서문_ 독재의 역사, 고고학 속 화석으로만 남기를……
1장 비극과 도피의 여정
구소련 '아버지'라는 트라우마 - 비극으로 점철된 스탈린 자식들의 삶
쿠바 '아버지의 왕국을 떠나 미국의 확성기가 되다' - 피델 카스트로의 딸 알리나 페르난데즈
이탈리아 '나는 당신의 딸이 아니다' - 베니토 무솔리니의 맏딸 에다 치아노
루마니아 흡혈의 DNA를 거부한 드라큘라의 자식 - 차우셰스쿠의 아들
역사 프리즘 ① 비극의 탄생 - 아버지는 어떻게 벗어날 수 없는 비극이 됐는가?
2장 부패와 폭력의 승계자들
이라크 괴물이 낳은 괴물 -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
인도네시아 철권통치가 만든 독재와 부패의 결정판 - 수하르토의 아들 토미
리비아 세기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 '가문의 영광' - 카다피의 자식들
역사 프리즘 ② 괴물의 계보학 - 독재라는 악은 어떻게 필연적으로 반복되는가?
3장 망령의 부활
필리핀 민중의 피로 지은 천년 왕국의 꿈 - 복권을 시도하는 마르코스의 자식들
스페인 '아버지의 역사 바로 세우기를 거부하다' - 프랑코 총통의 딸 카르멘
칠레 비틀린 향수가 부른 독재의 유령 - 피노체트의 맏딸 루시아
역사 프리즘 ③ 선악의 피안 - 부활하는 망령, 망각과 향수가 부른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