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모

대한민국 부모

저자: 이승욱, 신희경, 김은산
출판사: 문학동네
등록일: 201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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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욱, 신희경, 김은산 지음

문학동네 / 2012년 6월 / 312쪽 / 14,000원




▣ 저자

이승욱
- 7년간 교사로 일하다 뉴질랜드로 떠나 정신분석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뉴질랜드 국립 정신병원에서 심리치료사로 10년 동안 일했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대안학교 하자작업장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했다. 현재 '닛부타의 숲 상담클리닉'에서 심리치료를 하며 국내 망명자, 외국인 노동자,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상처 떠나보내기』 등이 있다.



신희경
- 대학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하고 독일에서 교육심리학, 발달심리학을 공부했다. 그 후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현재 '한 정신건강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청소년, 부부, 가족 상담을 하고 있다. 청소년 문제, 부모 노릇, 공교육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학습자의 동기유발을 위한 교육심리학』(공저)이 있다.



김은산
-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출판사와 언론사에서 일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이미지 비평과 문화연구로 대학원 과정을 마쳤고 대안적인 삶과 문화를 모색하며 하자작업장학교에서 교사로 일했다. 청소년 예술 교육과 생태적 삶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은 책으로 『비밀 많은 디자인씨』가 있다.




Short Summary


한국 사회에서 교육은 사실 진정한 교육이 아니라 교육이라는 외피를 쓰고 있을 뿐, 텅 빈 공간이었다. 한국의 가정도 마찬가지다. 다들 밤이 되면 집으로 돌아오지만 집에서 안식을 얻지 못하기에 그곳은 비어 있는 공간이다. 누구도 그 집을 채우지 못한다.



저자들은 교육이라는 빈 공간에,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쑤셔 넣는 것이 무엇인지, 왜 그래야만 하는지, 가정이라 말하지만 정작 애정은 고갈된 채 황폐해져버린 그곳에서, 왜 서로에게 의무와 요구만을 강요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자신이 구원받기 위해 자기 아이를 제물로 바친 에밀레종의 전설처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이들을 교육이라는 지옥불에 밀어 넣어버리는 부모들의 행위가 무엇에서 비롯되었는지 깨닫고, 부모의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지, 왜 아이들을 희생의 제물로 삼는지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현재 우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을 조장하고, 이를 지켜보며 배를 불리는 자들이 따로 있다는 것도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깨달음은 저자들이 자신들의 삶과 교육 경험, 아이들에 대한 양육 태도를 돌이켜봄으로써 가능한 일이었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 삶의 실상에 대한 낱낱의 기록이며, 또한 우리가 원하지 않는 불행의 목록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부모이기도 한 심리학자 두 명과 인문학자 한 명인 저자들이 지난 1년 동안 함께 고민하고 서통(書通)하며 진심을 다해 쓴 글이다. 저자들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진심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이 우리 삶의 변화의 선언문이자 나침반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없애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우리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문제를 없애고 새로운 현실을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특히 이 땅의 아버지들이 이 책을 읽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어머니들은 이 책을 읽는 일이 아픔으로 다가오겠지만 그 아픔을 참고 읽어낸다면, 지나온 삶과는 다른 삶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부모님들이 먼저 고민하고, 아이들을 품 안에서 떠나보내고, 아이로부터 부모 자신이 독립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 차례


서문 : 다른 삶도 가능합니다.



1부 죽거나 죽이거나 미치거나 : 병든 것이 정상인 아이들


'교육'이라는 야만의 정글에 갇힌 아이들 / 무기력으로 저항하는 아이들

똑똑한 아이들이 앓는 마음의 병 / 어른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

가족, 학교, 사회, 그 모두를 없애고 싶은 아이들 / 속이 텅 빈 아이들

에필로그 - 이대로라면 아이들의 미래는 없다



2부 부모 실종 시대 : 대한민국 가정의 자화상


부모는 언제 상담실을 찾는가 / 아이를 삼키는 엄마

정처 없는 아버지 / "아빠는 찌질해"

에필로그 - 마음을 희생하지 않는 부모들



3부 어른이 되지 못한 우리, 사랑할 수 있을까 : 대한민국 부부들의 이야기


그 여자의 복수혈전 / 그 남자의 발기불능 / 가정:외도 = 공교육:사교육

<아내가 달라졌어요>는 없다

에필로그 - 어른이 되지 못한 오누이 부부



4부 부모, 무엇을 배우고 가르쳤는가 : 대한민국 부모들의 연대기


1980년의 소묘-난파의 전조 / 2012년의 소묘-대졸자 주류사회의 허상

세상은 결국 그들만의 리그 / 당신은 아이에게 전할 말이 있는가

교육, 비빌 언덕 없는 부모들의 유일한 보험?

에필로그 - 우리가 불행한 이유



5부 원하는 것을 진정으로 추구하자 : 우리가 그려나갈 미래


아이는 부모의 성찰을 물려받는다 / 나는 부모다

부모가 아이에게서 독립하라 / 이제 정말 교육다운 교육이 필요하다

에필로그 - 다시 태어나기 위해,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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