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물의 마을이 사라진 날

3.11 물의 마을이 사라진 날

저자: 나카하라 잇포
출판사: 에이지21
등록일: 2012-03-26
나카하라 잇포 지음

에이지21 / 2012년 3월 / 224쪽 / 13,000원




▣ 저자 나카하라 잇포


1977년 사가현에서 출생했고, 논픽션 작가이다. 고교시절에 집을 나와 라면집에서 조리, 접객 수업을 쌓으며 지방 신문 등에 '먹거리와 지역문화'에 관한 원고를 기고했다. 이후 도쿄로 가서 각지를 방랑했는데, 아마존에서 남극, 아프가니스탄 전선에 이르기까지 방문한 나라만 80개국에 달한다. 현재 '사람', '세대', '환경', '먹거리'를 주제로 《AERA》지 등에 기고하고 있다.




▣ 역자 이희라


서울에서 태어나 남산 자락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후 대학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틈틈이 배운 일본어로 통역 일을 하고 싶어 통번역 대학원에 진학했다.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돗토리 현 요나고시청, 일본 국제교류기금에서 한일교류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일본어 통역, 번역 일을 하면서 한국외국어대학 통번역대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Short Summary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났다. 안타깝게도 일본 정부는 초기에 복구 활동의 선두에 서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재해 현장에 혼란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국내·외 자원활동가를 거부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반대로 이시노마키 시에서는 자원활동가를 받아들였다.



이 책은 이시노마키 시가 자원활동가를 수용하기까지의 결단, 그리고 10만 명에 달하는 자원활동가의 열정이 구체적인 행동과 성과로 나타나기까지의 과정과 성과를 소개하면서, 행정, 기업, 그리고 NPO(Non-Profit Organization)가 힘을 합친 자원활동의 미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참고로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하자 이재민을 돕고 싶다, 시간도 체력도 무보수로 제공하겠다는 수많은 이들의 '선의'가 재해 지역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러한 '선의'를 효율적으로 흡수한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 사이에서는 복구 격차가 여실히 드러났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시노마키 모델'의 가장 큰 핵심은 NPO가 행정, 자위대와 손을 잡고 분명한 성과를 올렸다는 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저자는 이 책에서 재해를 지원하는 일에는 '돈'과 '맨 파워(자원활동가)', 그리고 이들을 조율하는 능력이 필요하며, 아울러 재해 지역을 돕고 싶다는 순수한 봉사 정신으로 모인 자원활동가들도 역시 사람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즉 이들도 역시 이재민들과 마찬가지로 식사를 해야 하고 화장실에도 가야 하며, 또 자원활동가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필요 이상의 규칙에 얽매이게 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정리하면 저자는 이 책에서 앞으로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재해에 대비함에 있어, 재해 지원의 구심점이 되는 '행정', 전문 기술을 가진 '기업', 기동력이 뛰어난 '자원활동가'의 느슨하고도 대등한 연대가 이시노마키에서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저력을 발휘하게 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역설하고 있다.




▣ 차례


한국 독자에게 / 프롤로그



1장 물의 마을이 사라진 날


물의 마을 이시노마키 / 이시노마키가 사라졌다 / 우리 딸은 살아 있어요!

두 개의 대책본부 / 사흘간의 피난 생활

탈출용 다리를 만들자 / 강을 역류한 쓰나미



2장 이시노마키 모델의 탄생


자원활동가, 이시노마키로 향하다 / 진지함으로 가득한 모집 설명회

누가 이들을 받아들일 것인가? / 말 그대로 무인 마을 / 피해 상황 파악에 난항

물이 필요해! / 재해 지역주민의 이해 / 이토의 제안 / 분과회의 역할

앞장서거나 나서지 않는 자세 / 열의를 가시화하는 시스템



3장 지역의 대학을 거점으로


환상의 협정 / 신속한 결단이 성패를 가른다 / 휴대전화가 필요합니다

거대한 텐트촌이 등장했다 / 식사와 화장실이 큰 문제

생활 수칙 / 통근버스에서의 15분



4장 사람이 움직이는 CSR을 시작하다


한 통의 전화 / 모험가의 위기 관리 / 산에서 배운 철학

미식축구 선수들의 힘 / 직원이 참여하는 CSR / 아이패드의 위력

눈에 보이는 성과로 / 자원활동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기업 / 의외의 성과



5장 행정과 자원활동가의 연계


재해대책회의에 참석하다 / 거리 스마일 프로젝트 / 자위대도 참가한 삼자회의

재해 역사의 새로운 장 / 혹독한 현장



6장 재해 자원활동은 기획력


모든 것은 기획력에 달렸다 / 피스보트 체험 / 이시노마키에서도 같은 생각으로

포스터 붙이는 노하우 / 맨 파워시스템 / 현실을 숨기지 않는다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 / 국제적인 수용 체제는?



7장 이시노마키 모델에서 배운다


느슨한 연대 / 역할 분담의 효과 / 수용력을 기르자

기업의 전문성 활용 / 구체적으로 해결하는 집단 / 부흥은 지금부터



에필로그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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