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규 지음
황금물고기 / 2011년 12월 / 268쪽 / 14,800원
▣ 저자 유진규
1965년에 태어나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현재 SBS 다큐멘터리 PD이다. PD 1년차이던 1991년, 고엽제 후유증 문제를 다룬 〈베트남 전쟁 그 후 17년〉의 제작에 참여하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듬해 환경문제를 다룬 최초의 레귤러 프로그램 〈환경 탐사 그린맨을 찾아라〉를 기획 연출했다. SBS에서 〈특명 아빠의 도전〉 등 다수의 교양, 오락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틈틈이 환경 다큐에 천착했다. 2007년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환경호르몬의 습격〉으로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했고, 이후 〈인간동력, 당신이 에너지다〉, 〈옥수수의 습격〉 등을 통해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환경과 건강 위기의 시작임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 저서로는 『왜 여자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할까』, 『인간동력 당신이 에너지다』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1970년대 이후 전 세계의 여물통(소고기, 우유, 치즈, 버터)과 모이통(닭고기, 계란)이 옥수수 알곡으로 채워지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들 자신의 섭생이 바뀌었다. 이에 연구자들은 가축을 통한 옥수수의 섭취가 비만, 심장병, 고혈압, 알레르기, 불임, 폭력성 증가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한다. 우리가 옥수수의 습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옥수수를 먹인 소고기에는 풀을 먹인 소고기에 비해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그리고 여러 가지 항산화물질이 아주 조금밖에 들어 있지 않다. 그 대신 옥수수사료를 통해 오메가-6 지방산 섭취가 크게 증가했다.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은 세포의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물질인데, 우리는 음식을 통해서 오메가-3와 오메가-6를 공평하게 섭취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를 둘러싼 생태계가 조화롭고 균형 잡힌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
이 책은 SBS 스페셜에서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 '옥수수의 습격'을 책으로 담아낸 것이다. 방송으로 나온 뒤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이 다큐멘터리는, 기존의 옥수수에 관한 통념을 뒤집고, 가축을 통한 옥수수 섭취가 우리의 몸에 어떠한 나쁜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준다.
구체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발견되고 이해되기까지의 과학사적 흐름과 지방산 불균형으로 야기된 현대의 건강문제, 옥수수로 대표되는 오메가-6 지방산이 지배하고 있는 현대 농업의 현장을 살펴본 뒤, 육식문화에 대한 저자의 제언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저자는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먹는 축산제품이 왜 건강을 해치는 나쁜 음식이 되었는지 잘 알게 되었고, 건강한 축산제품이 가능하다는 확신도 얻었으며, 이제 남은 몫은 저자 자신을 포함한 소비자들의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 차례
들어가는 말
1 기적의 버터
2 닭은 부리로 계란을 만든다
3 생명은 오메가-3 지방산을 선택했다
4 악마의 시소, 문제는 균형이다
5 이누이트는 풀을 먹는다
6 옥수수 먹이사슬
7 기름진 음식도 건강할 수 있다
8 로밀크 신드롬
9 오메가-6 식용유의 폭격
10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소고기
11 잡초를 사랑하는 농부들
12 육식문화를 위한 제언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