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사용 설명서

마르크스 사용 설명서

저자: 다니엘 벤사이드
출판사: 에코리브르
등록일: 2011-12-22


다니엘 벤사이드 지음

에코리브르 / 2011년 12월 / 279쪽 / 14,000원




▣ 저자 다니엘 벤사이드


1946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좌파를 대표하는 지식인 중의 한 명으로, 1968년 프랑스 5월 혁명 당시 낭테르 대학의 학생운동을 이끌었다. 파리 8대학 철학 교수를 지냈고, 제4차 인터내셔널의 프랑스 지부인 '혁명적 공산주의자 동맹'의 지도적 활동가이자 신반자본주의당의 열렬한 당원이었다. 2010년 1월 지병인 암으로 사망했다. 지은 책으로 『저항』, 『불굴』, 『유령의 미소』,『때를 잘못 만난 마르크스』, 『카를 마르크스의 열정: 현대성의 상형문자』 등이 있다.




▣ 역자 양영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공간의 생산』, 『그리스인 이야기』, 『빼앗긴 대지의 꿈』, 『물의 미래』, 『위기 그리고 그 이후』, 『빈곤한 만찬』, 『탐욕의 시대』, 『현장에서 만난 20th C: 매그넘 1947~2006』, 『미래의 물결』, 『식물의 역사와 신화』, 『잠수복과 나비』 등이 있으며,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사에서 출간했다.




Short Summary


전 세계의 언론이 의기양양하게 마르크스의 죽음을 알리던 시대는 지나갔다. 오히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그의 귀환이 주위를 떠들썩하게 흥분시키고 있다. 《타임》은 마르크스를 "안개 속에서 다른 탑들을 굽어보는 거대한 탑"에 비유했다. 월스트리트에서조차 "마르크스가 옳았다."는 구호를 외치면서 시위를 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이 세계가 처한 현실을 보면, 자본주의는 마르크스가 제시한 개념과 맞닿아 있다. 자본주의는 물건, 서비스, 지식, 생명 등 모든 것을 상품화 한다. 그뿐 아니라 인류의 공동 재산마저도 사유화 하고 있다. 또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무차별적으로 확산시킨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의 위기는 이제까지 한 번도 겪지 못한 순수한 자본주의의 위기이다. 그런 연유로 우리는 적어도 마르크스가 남긴 정신적 유산을 고려하지 않고는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없다.



오늘날 마르크스는 자본을 바라보며 느끼는 양심의 가책을 상징한다. 그가 자본에 관한 몽타주를 작성하던 당시만 해도 자본의 해악이 이제 막 드러나기 시작한 초창기였다. 하지만 오늘날 자본은 전 지구를 유린하는 살인마가 되어 버렸다. 지구상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번역되었다는 『공산당 선언』을 통해 마르크스는 비인격적인 '사회적 권력'으로서 자본의 놀라운 성장성을 근원에서부터 포착한다. 그의 사상에서 핵심은 계급투쟁도, 프롤레타리아 혁명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비판정신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은 자본주의의 모순과 위기를 설명한 마르크스의 사상, 생애, 저작을 딱딱하지 않게 소개한다. 촌철살인적인 삽화와 철학, 유머와 종합적 정신을 결합한 일목요연하고 재미있는 파노라마, 반자본주의 이론가의 사상을 최근의 시사적 맥락에서 재조명한다. 그리고 오늘날 마르크스 부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이 시점에도 여전히 '마르크스의 유령'이 떠도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 차례


책머리에



01 어떻게 하면 수염 기른 공산주의자가 되는가

02 왜 신은 죽었나

03 왜 투쟁인가, 지겹지도 않은가

04 어떻게 유령이 뼈와 살을 갖게 되었으며, 그 유령은 왜 미소 짓는가

05 왜 혁명은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지 못하는가

06 왜 정치는 시간을 교란하는가

07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왜 임시 당원에 불과했는가

08 누가 잉여 가치를 훔쳤는가: 『자본론』을 둘러싼 추리 소설

09 미스터 자본은 왜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에 처했는가

10 마르크스는 왜 녹색 수호천사도, 생산성만 좇는 아귀도 아닌가

11 마르크스는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나

12 작자를 물색 중인 임자 없는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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