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타이악, 래리 큐반 지음
럭스미디어 / 2011년 9월 / 316쪽 / 15,000원
▣ 저자
데이비드 타이악(David Tyack): 스탠퍼드 대학교의 역사학 명예교수이자 교육학 Vida Jacks교수이다.
래리 큐반(Larry Cuban): 스탠퍼드 대학교의 교육학 명예교수이다.
▣ 역자
권창욱: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수학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신여고 수학교사였으며, 현재는 앰플에듀(수학교육컨설팅) 대표이다. 번역서로 『눈으로 보며 이해하는 아름다운 수학 1 기본편』, 『거리수학과 학교수학』(공역) 등이 있다.
박대권: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교육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강사이며, 서울대학교 BK21 박사후 연구원이다.
▣ Short Summary
사람들은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늘 교육당국의 근시안적이고도 임기응변적인 대응에 불만을 가진 채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곤 했다. 개혁의 칼을 쥔 사람과 감시하는 언론, 자식교육에 발을 동동 구르는 학부모 모두가 같은 목소리를 내어 왔다. 이 책의 원제인 "Tinkering Toward Utopia!” 중 'Tinker’의 뜻은 “서투르게 수선하다. 땜질하다”란 의미다. 놀랍게도 저자는 ‘근본적인’ 교육 개혁이란 없다고 단언한다. 근본을 바꾼다면 학교도 교육도 아니겠기에.
학교생활을 위해 상당한 인내를 강요받아 힘들고 지친 학생들에게 학교가 그리 재미있는 곳일 리 없다. 아이들의 징징거림에 학부모는 아이들 편이 된다. 부모들의 기억에는 자신들이 다니던 수십 년 전의 학교가 있지만, 지금 들리고 보이는 것은 아이의 불평, 또래 부모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며 부풀려진 이야기들, 신의 직장으로 여겨지는 '교직'에 대한 편견이다. 표를 좇는 정치가도 이들 눈치를 보는 관료도 학부모들의 불평과 불만을 달래기는커녕 오히려 맞장구치고 부추긴다. 전문가를 자임하는 사람들도 다수의 학부모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싫은 소리를 하기보다는 모두들 학부모들에게 '착한' 사람으로 보이려고 하기에 불평과 불만의 희생양은 늘 학교와 그곳에 있는 교사들이 된다.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 여러 가지 시도와 실험이 있었다. 사람들의 관심과 재미를 위해 산사 입구에 회전목마를 가져다 놓고, 대웅전을 헐고 롤러코스터를 만든다면 과연 그곳을 무엇이라 해야 할까? 열린 교육을 하겠다며 학교 교실 벽을 다 허문 10여 년 전의 개혁, 학교가 망친 교육을 바로 잡겠다며 오후 세시 반에 학생들을 학교에서 다 내보내던 개혁, 이제 와서 사교육비를 잡겠다고 하는 또 다른 개혁들은 누구를, 무엇을 위한 개혁이었을지…….
조미료를 넣지 않은 음식이 건강한 것이듯, 재미없을지라도 화려한 수사와 장식이 없는 학교가 오히려 건강한 학교가 아닐까? 조미료를 넣지 않아 밍밍한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조미료치지 않은 음식을 맛없다고 문제 삼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역자들은 이 책을 '학교에 대한 이해서'라 생각한다. 누군가가 학교에 가져다 줄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학교가 이런 곳이라는 '나부터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여러 사람이 함께 해야할 것이다.
▣ 차례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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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머리말
프롤로그_ 과거로부터의 학습
1장. 진보인가 퇴보인가
2장. 정책 순환과 제도적인 경향
3장. 어떻게 학교가 개혁을 바꾸었는가
4장. 왜 학교교육의 기본틀은 변하지 않는가
5장. 학교교육을 다시 만들기
에필로그_ 미래를 기대하며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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