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름의 끝

긴 여름의 끝

저자: 다이앤 듀마노스키
출판사: 아카이브
등록일: 2011-08-23


다이앤 듀마노스키 지음

아카이브 / 2011년 7월 / 422쪽 / 18,000원




▣ 저자 다이앤 듀마노스키


1970년 처음으로 개최된 '지구의 날'행사를 통해 인간 활동이 자연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도를 시작한 이후 40여 년 동안 텔레비전과 인쇄 매체를 오가며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 오늘날의 전 행성적 위기에 대해 전문적으로 보도해온 언론인이다. 1983년부터 1993년까지 《보스턴글로브》의 환경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오존층 감소, 지구온난화, 생물종 다양성 감소 같은 전 지구적 환경문제를 선구적으로 보도했다. 듀마노스키는 정책결정의 정치적 과정에 대한 깊은 관심을 과학적 문제에 대한 전문지식과 결합하는 보도방식을 취한다. 과학자인 테오 콜본, 존 피터슨 마이어와 함께 저술한 『도둑맞은 미래』는 한국어를 포함해 15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듀마노스키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이 만들어낸 화학물질들이 민감한 호르몬계를 교란시키고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당시로서는 새로운 과학적 주장을 펼친 바 있다.




▣ 역자 황성원


대학에서 영문학과 지리학을 전공하고, 한때는 기후변화 국제 거버넌스에 대한 공부를 하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 환경정치에 눈을 돌려 지역주의와 개발주의, 국가주의라는 문제를 환경문제와의 관계 속에서 고민하고 있다. 잡학에 가까운 범 사회과학을 하면서도 인문학과 자연과학에 꾸준히 곁눈질을 하는 중이다. 옮긴 책으로 『혁명을 표절하라』, 『음식의 종말』, 『불경한 삼위일체』 등이 있다.




Short Summary


우리는 미래란 우리를 약속의 땅으로 데려다줄 넓은 고속도로처럼 항상 앞으로 곧게 뻗어 있으리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지구 전역에서 극적으로 펼쳐지는 물리적인 변화들을 무시할 수 없게 되면서 이제, 미래는 갑자기 다급한 고민거리가 되고 말았다. 다음 세기에 무슨 일이 벌어지든 이제껏 익숙하게 상상했던 장밋빛 미래가 평탄하게 펼쳐지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확실한 것은 이것뿐이다.



많은 이들이 이제 이 위험에 눈뜨고 있으니, 아마 곧 있으면 우리는 행성적인 규모의 비상사태 속에서 도박이 펼쳐지고 있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비상사태는 단순히 기후 변화라는 긴박한 문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어떤 생명체가 위험에 처했든 이 위기의 일차적 대상은 인류와 근대문명이다. 더욱이 우리는 그 언젠가 태어날 관념 속의 후속 세대를 향한 모호한 위험과 대결하는 것이 아니다. 이 위험은 바로 오늘 태어난 아이에게 가해지는 구체적인 것이다.



오늘날 산업자본주의의 지나친 성장과 인구 증가에서 비롯된 부담은 그 파괴력에서 전 지구적인 규모의 순환구조를 손상시키기 시작했다. 인간의 활동은 지구의 근원적인 물질대사를 저해할 수 있는 위태로운 '전 지구적'변화를 일으킬 만한 중요한 요인임을 이 책은 다루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방대한 규모의 인류 문명사 전반을 다루고 있지만, 그 속의 '지식'보다는 '지혜'를 밝히고자 한다는 점에서 모든 것을 다 안다는 듯한 거북살스런 오만함은 없다. 첨단 과학 기술의 똑똑함 앞에서 피곤하게 경쟁적으로 똑똑한 척하려 애쓰지 않고, 차라리 모르겠다는(무책임이 아닌) 겸양의 태도를 내보이는 것이 오히려 생존에 도움이 되는 지혜로운 태도가 아닐까, 돌아보게 된다.


▣ 차례



1. 긴 여름이 끝나가고 있다 - 눈앞의 미래


위험한 문명 / 예측 불가능성 / 중요한 갈림길



2. 우리는 이제 막 지구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 행성의 세기

살아 있는 행성 / 폭발적인 경제 성장 / 부의 물리적 기반 / 보이지 않는 위험 / 변화의 속도



3. 근대 문명이 지구를 위협하는 법 - 오존 구멍에서 얻은 교훈

기적의 냉매 / 오존의 발견 / 진화의 문 / 거대한 변화 / 순환의 고리

파괴의 시작 / 인간은 운이 좋았다 / 잘못된 가정의 역사



4. 지구의 기후는 급격하게 바뀔 것이다 - 자연의 귀환

낙관적인 과정 / 급격한 기후 변화 / 야수와 괴물 / 깜빡이는 경고

생각하지 못한 것들 / 우리는 이미 넘어섰다



5. 인류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가? - 폭풍 속의 진화

두 가지 태도 / 인간 진화의 토대 / 팔방미인의 생존 / 문화와의 상호 작용

세계를 이해하는 두 방식 / 생존과 소멸 / 문화적 함정



6. 과학기술은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까? - 기술적 해법의 유혹

기계가 된 자연 / 기후 조작의 시도들 / 지구공학 / 위험한 도박

새로운 문제들 / 책임의 전가 / 남겨진 선택



7. 세계는 더 위험해지고 있다 - 취약성과 생존 가능성

불안정한 시스템 / 문명의 이면 / 문명의 역설 / 위험한 통합

복원력과 적응 가능성 / 다양성과 다각화 / 근본적인 대응



8. 행성의 세기를 위한 새로운 문화 지도 - 우리가 세계를 보는 방식

맥락의 위기 / 암묵적 가정들 / 진보의 서사 / 부분과 전체 / 가이아

지배라는 환상 / 지구로의 회귀



9.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 정직한 희망

혼란 속의 길



원주 / 감사의 글 / 옮긴이의 글 /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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