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노 히로시 지음
북스넛 / 2011년 6월 / 703쪽 / 28,000원
▣ 저자 운노 히로시
1939년에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문학부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근무했다. 본명은 ‘나카무라 아마타마’로, 박학다식한 저술가, 평론가, 문화사가이다. 백과사전 편찬과 동양문고 등으로 유명한 해본사에 입사하여 잡지 《태양》을 편집하다가 1976년부터 편집장을 역임하였다. 지금은 미술과 영화, 음악, 도시론,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저서로 『음모의 네트워크』, 『스파이의 세계사』, 『아르누보의 세계』, 『도시의 신화학』, 『1920년대의 화가들』, 『모던댄스의 역사』, 『다이어트의 역사』, 『캘리포니아 오디세이』, 『음모의 세계사: 음모의 시대를 읽다』, 『백화점의 박물사』 등이 있다.
▣ 역자 송태욱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교 연구원을 지냈으며 2009년 현재 연세대에서 강의와 번역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랑의 갈증』, 『비틀거리는 여인』, 『세설』, 『만년』, 『탐구1』, 『형태의 탄생』, 『눈의 황홀』, 『윤리 21』, 『포스트콜로니얼』, 『트랜스크리틱』, 『천천히 읽기를 권함』, 『번역과 번역가들』, 『연애의 불가능성에 대하여』, 『소리의 자본주의』, 『베델의 집 사람들』, 『매혹의 인문학 사전』, 『성난 서울』, 『핀란드 공부법』, 『빈곤론』, 『과학의 척도』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이 책은 세상을 뒤흔들었던 스캔들의 역사를 통해 인간의 탐욕과 가치관의 혼란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스캔들이란 넘어지는 것이다. 인간은 넘어지는 존재다. 그래서 스캔들은 가장 인간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이 넘어지면 우습다. "이런, 너도 넘어지는 거야, 역시 인간이었구나. 너도 나와 같은 인간이네, 나만 넘어지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스캔들은 인간의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스캔들은 세 요소로 꾸며진다. 먼저 출연자, 즉 넘어지는 주인공이 있다. 다음은 사건이다. 사건에는 플롯에서부터 무대, 무대 장치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스캔들을 보고 가십으로 만들고, 그 소문을 퍼뜨리는 관객이 있다. 먼저 어떤 주인공이 좋을까?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일수록 스캔들의 주인공에 어울린다.스캔들이 가장 근사한 주인공은 왕이고 그 다음이 왕비나 왕자, 귀족, 부호 등이다. 그밖에 유명인사도 주인공이 된다. 오늘날에는 정치인, 스타, 스포츠 선수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두 번째는 사건이다. 그것은 함정, 발에 걸리는 돌, 바나나 껍질 같은 것이다. 하나의 사건은 스캔들로서 공격당하고 웃음을 산다. 그것은 '풍자satire'라고도 말할 수 있다. '풍자'는 악덕이나 어리석음을 바보 취급하거나 조롱하는 말이다. '풍자'는 어떤 주제로 향할까? 악덕이나 어리석은 짓 등 뭐든지 거론할 수 있지만, 가장 좋은 주제로 먼저 '정치'를 든다. 두 번째는 '여성'이다. 세 번째의 중요한 주제는 '돈'인 것 같다. '돈'에 의해 춤추게 되는 인간 부침의 드라마는 '정치'와 '여성'이 주는 재미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독직(瀆職)이나 대규모 뇌물 사건은 항상 스캔들의 역사를 채색하고 있다.
▣ 차례
프롤로그_ 모든 인간은 넘어진다
제1부 고대 그리스_ 신들을 비웃으며
기게스와 마법의 반지 / 신들도 넘어진다 / 희극과 스캔들 / 헤르메스상 스캔들의 진상
제2부 로마_ 스캔들의 향연
스캔들이 로마를 만들었다 / 카토와 명성 / 아프리카 독직 사건 / 카틸리나의 음모
로마 황제의 스캔들, 악녀들 / 칼리굴라에서 네로까지
제3부 중세_ 그리스도교와 스캔들
중세의 스캔들 / 샤를마뉴의 헤픈 딸들 / 카노사의 굴욕 / 십자군 스캔들
템플 기사단 사건 / 잔 다르크 재판 / 리처드 3세의 악명
제4부 르네상스_ 개성적인 인간들
르네상스와 유마니즘 / 메디치 가의 성쇠 / 사보나롤라 현상 / 보르자 가의 악덕
첸치 가의 비극 / 조르다노 브루노 재판 / 카라바조의 죄 / 헨리 8세와 여섯 명의 아내
엘리자베스의 처녀 전설 / 카트린 드 메디시스 / 루이 14세와 독살 네트워크
제5부 18세기_ 스캔들의 시대
수다스러운 18세기 / 남해의 거품 / 헬파이어 클럽 / 유별난 윌크스
헨델의 〈메시아〉, 스캔들을 구하다 / 《패니 힐》: 외설과 검열 / 조지 3세의 스캔들 일가
미녀가 있었다: 엠마 해밀턴 / 루이 15세의 시대 / 왕의 비밀 / 아베 프레보의 모험
데옹은 남자인가 여자인가? / 카사노바의 회상록 /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 사건
미라보: 혁명의 멋쟁이 남자 / 사드 후작: 성의 혁명가
제6부 19세기_ 혁명의 폭풍 이후
혼란에서 개조로 / 쾌락왕자 조지 4세 / 애런 버의 결투 / 나폴레옹의 두 왕비 / 캐롤라인 왕비 문제
바이런 경의 스캔들 편력 / 서양 배와 루이 필리프 왕_ 도미에의 풍자화 사건 / 조르주 상드의 남장
빅토리아 여왕의 스캔들 혐오 / 에로스의 컬트 집단 '오네이더' / 나폴레옹 3세의 끊임없는 축제
마네의 누드 스캔들 / 미국의 '보스' 트위드 / 파나마 운하 사건 / '칼잡이 잭'은 스캔들인가
오스카 와일드의 세기말 / 드레퓌스 사건: 군사 스캔들
제7부 20세기_ 스캔들의 대폭발
제1장 1900년대
20세기 스캔들 특급 / 시카고, 악덕의 소문 / 뉴욕 사교계의 살인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시대 / 마크레이커(추문 적발자) / 《시스터 캐리》의 트러블
에드워드 시대 여자의 싸움 / 맨발의 이사도라 / 살인귀와 무선전신_ 크리펜 사건
제2장 1910년대
타이타닉의 음모 / 인류 기원의 위조: 필트다운인 / 〈봄의 제전〉 전쟁 / 생어 부인_ 피임은 죄?
라스푸틴: 러시아의 참극 / 사라진 로마노프 가: 러시아혁명 / 예술의 사, 스캔들의 생
제3장 1920년대
할리우드에 웃음이 그친 날 / 데스먼드 테일러 살인사건 / 더러워진 화이트삭스
하딩 대통령의 이상한 죽음 / 티포트 돔 스캔들 / 영국 귀족의 작위를 팝니다
사보이 호텔 사건 / 사코와 반제티
제4장 1930년대
린드버그: 영광에서 비극으로 / 스타비스키의 괴이한 죽음 / 악명 높은 휴이 롱
보니와 클라이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 왕관을 뒤흔든 사랑: 심프슨 부인
화성인 침공: 오슨 웰스 연출
제5장 1940년대
영국식 파시즘 / 케냐의 스캔들 천국 / 트로츠키 암살 / 할리우드의 빨갱이 블랙리스트
앨저 히스의 위증 사건 / 에롤 플린은 스파이인가?
제6장 1950년대
매카시의 대두와 전락 / 오펜하이머 추방 재판 / 남성의 주지육림 《플레이보이》의 창간
러너 터너: 할리우드의 지는 해 / 마거릿 공주의 모험 / 퀴즈 쇼크
제7장 1960년대
케네디의 영광과 비참 / 메릴린이여, 편히 잠들라 / 프로퓨모 사건 소동
무하마드 알리, 타이틀 박탈 / 샤론 티트 살인사건 / 채피퀴딕 사건의 은폐
제8장 1970년대
워터게이트를 뚫고 / 프레슬리 죽다 / 섹스 피스톨스 / 제러미 소프 사건
하베이 밀크의 샌프란시스코 / 록펠러의 정사
제9장 1980년대
존 레넌과 미국의 광기 / 레이건 대통령은 스캔들에 강하다 / 드로리언의 고속 인생
클라우스 폰 뵐로의 의혹 / 록 허드슨의 비밀 생활
제10장 1990년대∼20세기 말
베르사체와 미국의 데카당스 /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 / 다이애너의 짧은 생애
O. J. 심프슨의 무죄 / 우디 앨런의 중죄와 경죄
에필로그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