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미 지음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4월 / 434쪽 / 16,000원
▣ 저자 김정미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TV 드라마 작가와 다큐멘터리 작가를 거쳐 현재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역사 속 인물과 사건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이와 관련한 연구와 글쓰기도 병행하고 있다. 역사를 전공한 이력 탓에 역사 자료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편이라 그 속에서 발견되는 흥미로운 인간 군상과 사건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재가공하여 사람들과 공유하고 공감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간한국》에 칼럼 '역사 속 여성 이야기'를 연재하였으며,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공저하고 『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 『한 번에 읽는 역사인물사전』, 『한 번에 보는 세계인물사전』, 『어린이 역사인물사전』, 『천추태후』, 『연애의 사생활』을 집필하였다. 최근에는 사극 시나리오 작업과 함께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인물과 역사' 코너에 역사 속 인물을 소개하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 Short Summary
인류의 절반은 여성이다. 인류가 생긴 이래 여성은 언제나 남성과 함께 역사라는 수레를 끄는 한쪽 바퀴로 자신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어쩐지 여성의 이름은 남성들의 그것에 비해 전해지는 바가 적었다. 그것은 아마도 여성들이 자신의 역할을 100퍼센트 이상 충실히 해내면서도 남성들에 비해 앞에 나서는 일에는 많이 소외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이끌어 가는 데 여성의 힘이 미약해서 생긴 결과는 절대 아니다. 인류의 역사를 한 편의 커다란 드라마로 본다면 남성과 여성은 그 역할을 반분하여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들이다. 역사에 그 이름이 남았든 남지 않았든 모든 인류는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를 이끌고 가꾸어 가는 역사 속의 주인공들인 셈이다.
이 책은 역사라는 수레를 끄는 한쪽 바퀴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담당해 온 수많은 여성의 이름을 대변하는 33인에 여성 리더에 대한 기록이다. 고대부터 근대까지, 전쟁과 혁명으로 점철되어 온 세계 역사 속에서 여성들은 굵직굵직하게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켜 왔다. 그리고 그 이름은 이제 사회의 어떤 분야에서든지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깊게 새겨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서른세 명은 모두 남성들보다 빛나지 않는 자신의 자리에서 온전히 여성으로 살아가며 온 힘을 다해 여성의 자리를 마련해 온 인물들이다. 이 책은 이 여성들을 '혁명, 재능, 권력, 미모'의 네 가지 키워드로 재조명했다. 제1부 '세계사를 움직인 여성 혁명가'에서는 역사의 고난과 위기의 순간에 모습을 드러낸 아홉 명의 여성을 다루고 있다. 제2부 '시대를 뛰어넘은 천재적 재능'에서는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온 예술과 문화, 그 중심에 섰던 여성 여덟 명의 삶을 음미해 본다. 제3부 '권력을 움켜쥔 철의 여인'에서는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정치의 풍랑 속에서 살아남아 남성보다 더 강한 카리스마로 세상을 이끌어 갔던 여덟 명의 여성을 재조명한다. 제4부 '역사를 풍미한 미적 아이콘'에서는 매력적인 외모와 아름다움을 무기로 한 시대를 들썩이게 했던 여덟 명의 여성을 추적한다.
▣ 차례
머리말
1. 세계사를 움직인 여성 혁명가
레이디 고다이버_ 이유 있는 누드
잔 다르크_ 신이 보낸 소녀, 나라를 구하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_ 여성에게도 정당한 인간의 권리를!
해리엇 터브먼_ 노예의 삶을 떨치고
락슈미바이_ 인도 독립 전쟁의 영웅, 인도의 잔 다르크
에멀린 팽크허스트_ 피와 땀으로 움켜쥔 여성 참정권
로자 룩셈부르크_ 가장 순수한 혁명을 꿈꾼 '혁명의 붉은 장미'
알렉산드라 콜론타이_ 소비에트 정부의 '날개 달린 에로스'
레이첼 카슨_ 침묵의 봄을 깨우다
2. 시대를 뛰어넘은 천재적 재능
사포_ 레즈비언의 시인
힐데가르트 폰 빙엔_ 신의 계시를 받고 재능을 발휘하다
쉬잔 발라동_ 몽마르트르의 연인
코코 샤넬_ 여성의 아름다움을 찾아낸 패션 혁명가
애거서 크리스티_ 추리소설의 여왕
레니 리펜슈탈_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버린 천재
마거릿 버크화이트_ 역사를 기록한 포토저널리스트
빌리 홀리데이_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
3. 권력을 움켜쥔 철의 여인
클레오파트라 7세_ 팜므 파탈? 혹은 지략가
이사벨 1세_ 위기를 기회로
카트린 드 메디시스_ 권력에 사로잡힌 포로
엘리자베스 1세_ 가장 불행했던, 가장 훌륭했던
마리아 테레지아_ 노회하고 전략적인 18세기적 정치가
예카테리나 2세_ 민초들의 피를 말린 헛된 열정
빅토리아 여왕_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소박한 과부 여왕
서태후_ 황제 위의 권력자, 사치와 향락으로 나라를 망치다
4. 역사를 풍미한 미적 아이콘
서시_ 미인계의 원조
양귀비_ 당나라의 근간을 흔든 시대의 경국지색
루크레치아 보르자_ 권모술수의 희생양
마담 퐁파두르_ 사치와 애욕의 권력자
마리 앙투아네트_ 화려하고 무지했던 왕비
마타 하리_ 여명의 눈동자, 혹은 이중간첩
에바 페론_ 날 위해 울지 마요, 아르헨티나여
마릴린 먼로_ 20세기 대중문화의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