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이 류이치로 지음
북북서 / 2008년 11월 / 262쪽 / 12,000원
▣ 저자 우스이 류이치로
1946년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1972년 도쿄교육대학 독일문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니카타대학 교양부 조교수를 지냈으며, 지금은 도쿄대학 교양학부(종합문화연구과 언어정보학과 전공) 교수로 있다. 저서로 『네티 라드바니에서 안나 제거스까지』, 『바하오펜론집성』, 『빵과 와인이 돌고 신화가 돌고』, 『말라버린 나무의 언어』, 『기억과 기록』 등이 있다.
▣ 역자 김수경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요미우리신문사 서울지국에서 기자로 일했다. 항상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책'이 좋아서 도서 에이전트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청춘이란』, 『여자 나이 50』, 『기획서는 한줄!』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저자가 커피라는 상품의 역사를 그 최초부터 현재까지 살펴보려고 생각한 직접적인 계기는 1977년 가을, 베를린에서 개최된 <바이마르공화국전>에서 본 커피콩을 연료로 달리는 브라질의 기관차 사진이었다고 한다.
원래 커피라는 테마는 참으로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한다. 독일 문학에서 젊은 베르테르는 어째서, 그 푸르고 화창한 5월의 나무 아래서 『호메로스』를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것일까? 토머스 만의 『마魔의 산山』에서 나프타와 세템브리니의 결투는 왜, 항상 한스 카스토르프가 커피를 마시고 있는 장소가 아니면 안 되는 걸까? 카프카의 등장인물들은 왜, 양탄자에 커피를 흘리는 걸 좋아할까?
커피와 함께 세계사를 찾아가는 여행……. 서로 다른 언어권을 통과하는 여행이 되리란 것은 짐작하고 있었지만, 번거로운 언어가 한 가지 있었다. 이른바 상품어이다. 마르크스에 따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의 세포라 할 수 있는 상품은 각각 자신을 말하는 독자적인 언어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의도는 커피라는 상품이 그 생각한 바를 그대로 말하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상품이라는 것이 다 그렇지만, 커피도 솔직하게 말할 줄 모른다. 그 말투는 뭔가 의미가 있는 듯하지만, 빙빙 돌려 말하는 탓에 답답하기만 하다.
상품은 사회의 가치본질을 그 자체로 비춰서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것이 직접 표현할 수 없는 가치본질의 방향을, 다른 것과 빗대어 말하는 우화적인 존재인 것이다. 바로 그런 것이 상품 특유의 오래된 성격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커피 역사의 조각들을 통해 집적된 사실이 점점 우화적인 형태를 띠기 시작한 것은 전혀 저자의 의도가 아니라, 상품 그 자체가 가진 역사적 사실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생겨난 것이다.
▣ 차례
01. 수피즘과 커피
아라비아 펠릭스 - 행복한 아라비아
커피의 탄생 / 메카 사건 / 커피의 집
02. 커피 문명의 발생적 성격
아라비아 모카 / 카이로의 거상
레반토 상인 / 네덜란드 상인
03. 커피하우스와 시민사회
커피하우스와 공공성 / 자유에 깨인 국민
시민의 영어회화교실 / 갓 볶은 숯검정의 패퇴
04. 검은 혁명
루이 14세와 국제정세 / 커피외교
카페오레 / 커피의 출현
행복한 마르티니크 / '니그로의 땀
배우의 첫 연기 / 한겨울의 파리
아지테이션 카페의 성쇠기 / 검은 신주
05. 나폴레옹과 대륙봉쇄
나폴레옹 / 프리드리히 대왕과 대용커피
커피와 설탕의 세계사적 의의
베를린의 콘디토라이 카페
브라질 산지의 목소리
06. 독일 동아프리카 식민지
식민지를 찾아서 / 독일산 커피 플랜테이션
동아프리카의 임금노동자 / 마지마지 봉기
발터 라테나우 / 킬리만자로와 모카 / 커피재배의 성과
07. 현대국가와 커피
근대 전쟁과 커피 / 독일판 검은 혁명
광기, 암살, 폭동 / 초열지옥
마지막 장. 검은 홍수
제2차 세계대전 / 검은 격류 / 커피, 다시 돌다
지은이의 글
참고문헌
북북서 / 2008년 11월 / 262쪽 / 12,000원
▣ 저자 우스이 류이치로
1946년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1972년 도쿄교육대학 독일문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니카타대학 교양부 조교수를 지냈으며, 지금은 도쿄대학 교양학부(종합문화연구과 언어정보학과 전공) 교수로 있다. 저서로 『네티 라드바니에서 안나 제거스까지』, 『바하오펜론집성』, 『빵과 와인이 돌고 신화가 돌고』, 『말라버린 나무의 언어』, 『기억과 기록』 등이 있다.
▣ 역자 김수경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요미우리신문사 서울지국에서 기자로 일했다. 항상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책'이 좋아서 도서 에이전트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청춘이란』, 『여자 나이 50』, 『기획서는 한줄!』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저자가 커피라는 상품의 역사를 그 최초부터 현재까지 살펴보려고 생각한 직접적인 계기는 1977년 가을, 베를린에서 개최된 <바이마르공화국전>에서 본 커피콩을 연료로 달리는 브라질의 기관차 사진이었다고 한다.
원래 커피라는 테마는 참으로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한다. 독일 문학에서 젊은 베르테르는 어째서, 그 푸르고 화창한 5월의 나무 아래서 『호메로스』를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것일까? 토머스 만의 『마魔의 산山』에서 나프타와 세템브리니의 결투는 왜, 항상 한스 카스토르프가 커피를 마시고 있는 장소가 아니면 안 되는 걸까? 카프카의 등장인물들은 왜, 양탄자에 커피를 흘리는 걸 좋아할까?
커피와 함께 세계사를 찾아가는 여행……. 서로 다른 언어권을 통과하는 여행이 되리란 것은 짐작하고 있었지만, 번거로운 언어가 한 가지 있었다. 이른바 상품어이다. 마르크스에 따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의 세포라 할 수 있는 상품은 각각 자신을 말하는 독자적인 언어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의도는 커피라는 상품이 그 생각한 바를 그대로 말하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상품이라는 것이 다 그렇지만, 커피도 솔직하게 말할 줄 모른다. 그 말투는 뭔가 의미가 있는 듯하지만, 빙빙 돌려 말하는 탓에 답답하기만 하다.
상품은 사회의 가치본질을 그 자체로 비춰서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것이 직접 표현할 수 없는 가치본질의 방향을, 다른 것과 빗대어 말하는 우화적인 존재인 것이다. 바로 그런 것이 상품 특유의 오래된 성격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커피 역사의 조각들을 통해 집적된 사실이 점점 우화적인 형태를 띠기 시작한 것은 전혀 저자의 의도가 아니라, 상품 그 자체가 가진 역사적 사실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생겨난 것이다.
▣ 차례
01. 수피즘과 커피
아라비아 펠릭스 - 행복한 아라비아
커피의 탄생 / 메카 사건 / 커피의 집
02. 커피 문명의 발생적 성격
아라비아 모카 / 카이로의 거상
레반토 상인 / 네덜란드 상인
03. 커피하우스와 시민사회
커피하우스와 공공성 / 자유에 깨인 국민
시민의 영어회화교실 / 갓 볶은 숯검정의 패퇴
04. 검은 혁명
루이 14세와 국제정세 / 커피외교
카페오레 / 커피의 출현
행복한 마르티니크 / '니그로의 땀
배우의 첫 연기 / 한겨울의 파리
아지테이션 카페의 성쇠기 / 검은 신주
05. 나폴레옹과 대륙봉쇄
나폴레옹 / 프리드리히 대왕과 대용커피
커피와 설탕의 세계사적 의의
베를린의 콘디토라이 카페
브라질 산지의 목소리
06. 독일 동아프리카 식민지
식민지를 찾아서 / 독일산 커피 플랜테이션
동아프리카의 임금노동자 / 마지마지 봉기
발터 라테나우 / 킬리만자로와 모카 / 커피재배의 성과
07. 현대국가와 커피
근대 전쟁과 커피 / 독일판 검은 혁명
광기, 암살, 폭동 / 초열지옥
마지막 장. 검은 홍수
제2차 세계대전 / 검은 격류 / 커피, 다시 돌다
지은이의 글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