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장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장

저자: 다우어 드라이스마
출판사: 에코리브르
등록일: 2010-12-15
다우어 드라이스마 지음

에코리브르 / 2010년 10월 / 191쪽 / 11,000원




▣ 저자 다우어 드라이스마(Douwe Draaisma)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 심리학 교수. 1995년 《기억의 메타포》를 발표해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1999년에는 네덜란드 심리학협회에서 수여하는 헤이만스 상을 받았다. 2001년 출간된 《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흐레스호프 상· 2003 유레카 상· 얀 한로 문학논문 상· 심리학협회 상 등 과학과 문학 분야의 여러 상을 수상했다.






▣ 역자 권세훈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2009년부터는 한국문학번역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광기에 관한 잡학사전》,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혁명의 역사》, 《부엌의 철학》, 《잘못 들어선 길에서》 등 20여 권이 있다.






Short Summary


인간이 살아가는 것은 제각각이지만 한 가지 변함없는 사실은 모두가 늙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년은 아직 그 상태에 놓여있더라도 삶이 지속되는 한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인 것이다. 개개인이 받아들이는 정도가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노년을 유쾌하게 맞이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퇴행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억력 역시 나이 들수록 기능이 저하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러나 기억력 전문가 다우어 드라이스마 교수의 생각은 다르다. 나이가 들면 기억력의 몇몇 기능이 나빠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기능들은 그때서야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기억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억력 훈련에서부터 비타민 복용까지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하지만 이것들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그 근거가 되는 전제조건들은 올바른 것일까?





다우어 드라이스마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장》에서 기억력에 관한 일반적인 상식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나이에 따른 기억력 감퇴를 삶의 정상적인 과정으로 파악함과 동시에 특히 노인들이 기억하는 사건들의 시점이 연대기적인 순서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다. 통계적으로 볼 때 노인들의 기억 속에 각인된 사건들은 최근에 일어난 것보다는 인생의 전환기라고 할 수 있는 청년 시절에 일어난 것이 더 많다. 그것이 바로 망각의 역현상 효과이다. 저자는 전문 분야인 기억력 연구는 더 나아가 나이의 인구통계학적 의미, 기억에 대한 사회학적 관찰, 노령화 사회의 시장 전략, 문학에 나타난 기억 등을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노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제기하는 기억의 문제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을 조망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노년에 대한 대비라기보다는 현재 우리의 삶이 어디에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를 고민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의미일 것이다.




차 례


머리말



가장 긴 구간

건망증

엄청난 망각의 시장

망각의 역현상

추억을 불러내는 즐거움

좋은 아들 - 올리버 색스와 나눈 대화

때늦은 통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장








그림 출처와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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