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10년 9월 / 416쪽 / 16,000원
▣ 저자 강준만
강준만 교수(전북대 신방과)는 한국 사회에서 ‘유별나다’라는 평가를 받는 얼마 안 되는 지식인 중 한 사람이다. 사실 한국 사회에서 지식인에게 ‘유별나다’는 평가는 흠이 되지는 않을지는 몰라도 듣기에 좋은 소리는 아니다. 그러나 강준만은 그런 소리들에 별로 개의치 않는 듯하다. 끊임없이 글을 쓰고 입바른 소리를 누구에게나, 그리고 어느 세력에게나 퍼부어대며 책을 펴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인이라면 겸손하고 자신의 의견을 직선적이고 감각적으로 표출하기보다는 논리적이고 냉철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지식인 상에서 강준만은 완전히 반대쪽 극에 서있다. 지식인의 역할로 규정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사회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강준만은 ‘지식인’이 되고자 하는, 한 사회과학자라 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지식인의 사명이 바로 지식의 대중화에 있다고 여긴다. 굳이 대중이 지식을 생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더라도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지식을 유통하고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도 그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생활문화 사전』, 『나의 정치학 사전』, 『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 『세계문화 사전』, 『선샤인 논술사전』, 『대중문화의 겉과 속』(전3권), 『한국인 코드』, 『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 『글쓰기의 즐거움』, 『대학생 글쓰기 특강』, 『인간사색』, 『한국 현대사 산책』(전18권) ,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중 5권 출간), 『지방은 식민지다』, 『고종 스타벅스에 가다』, 『입시전쟁 잔혹사』, 『대한민국 소통법』, 『행복코드』 외 다수가 있다.
▣ Short Summary
갈수록 확대되는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그리고 최근 중국의 급속한 부상과 뉴욕발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이 그동안 초강대국의 지위를 지켜온 미국의 패권이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 같은 하드파워는 분명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그러나 미국의 가치관, 정보통신, 교육, 문화의 수출과 같은 소프트파워를 통해 미국은 거대한 문화제국으로서 여전히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영화, 글로벌 미디어 등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미국의 문화제국주의에 맞서 세계 각국이 자국 문화의 보전과 자국의 이익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벌여온 문화전쟁을 12개의 주요 현상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명쾌하게 설명하고, 답변에 대한 근거로 수많은 전문가들의 의견과 구체적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이 전 세계의 대중문화를 석권하게 된 배경으로 ○세계 제1의 국력에서 비롯된 규모의 경제 ○문화제국주의의 실현을 위한 강력한 국가적 지원 ○각 부문 간 시너지 효과 ○프런티어·이민문화의 장점 ○철저한 상업화 ○영어 제국주의 등을 들 수 있으며 미국의 ‘소프트 파워’ 중시 전략은 연쇄반응을 일으켜 전 지구적 차원에서 문화전쟁을 촉발했다.
1990년대 말 미국 시트콤 ‘프렌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시작된 미드(미국 드라마) 열풍은 ‘섹스 앤드 더 시티’ 등으로 이어졌고 브런치, 칙릿, 된장녀 신드롬, 뉴욕 라이프스타일 유행, 와인 열풍 등 한국의 문화 아이콘의 중심으로 생활양식과 문화패턴을 끊임없이 생산해냈다. 이로 인해 한국의 대중문화는 국적이 없으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미국화된 나라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반대로 1997년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TV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시작된 ‘한류(韓流)’는 ‘겨울연가’ ‘대장금’ 등으로 이어졌고 한때 아시아가 온통 한류 열풍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뜨거웠던 열풍이 이제 퇴조하고 있다. 문화는 서로 다투는 대상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소통과 공감이 중요한다. 그동안 우리는 한류 열풍을 문화강국으로 이어가자는 패권주의적 민족주의 감정과 경제적 이익에 사로잡혀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하려는 쌍방향 노력이 부족했다.
최근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반 한류의 정서는 이러한 소통과 공감의 부재에서 오는 필연적 귀결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오늘날 문화는 더 이상 고고한 민족적 유산일 수 없다. 문화의 국경은 무너졌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동시에 즐기고 느끼는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탄생한 것이다. 서로의 문화를 향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각국이 벌이고 있는 치열한 문화전쟁의 실상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다
▣ 차례
머리말_ ‘문화전쟁’이 없는 세상은 가능한가?
1장 왜 미국 대중문화는 세계를 휩쓰나?: 미국 대중문화 패권의 6대 요인
마크 트웨인과 미국의 패권 / 폴 케네디의 ‘미국 쇠망론’
나이·토플러·브레진스키의 반론 / 할리우드 제국주의의 기원
세계를 강타한 ‘아바타 신드롬’ / 세계 제1의 ‘규모의 경제’
‘규모의 경제’에 대한 반론 / 강력한 국가적 지원
각 부문 간 시너지 효과 / 프런티어·이민문화의 장점
철두철미한 상업화 / “영어가 미국의 몰락을 막는다”
2장 왜 ‘MTV’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상징인가?: 전 세계적인 ‘MTV 세대’의 등장
‘포스트모던 TV’ / ‘연예오락과 광고의 경계 소멸’
MTV의 판촉전략 / MTV가 맹활약한 1992년 미국 대선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재닛 잭슨 / 세계의 ‘MTV 세대’
“좌파는 MTV를 배우라!”
3장 왜 ‘미드 열풍’이 부는가?: ‘뉴욕 라이프스타일 배우기’ 강좌가 개설되는 나라
‘미드에 푹 빠진 사회’ / 미드가 패션·식사에 미친 영향
‘칙릿 열풍’ / 된장녀 신드롬
‘소비주의 시대 여성 노동자를 위한 판타지’
‘뉴욕 라이프스타일 배우기’와 ‘와인 열풍’
국내 드라마의 표준이 된 ‘미드’
'섹스 앤드 더 시티' 신드롬
‘미드 열풍’의 이면
4장 왜 스티브 잡스는 ‘교주’가 됐나?: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종교적 성격
‘잡스 교도’와 ‘아이폰빠’ / ‘감정 자본주의’와 ‘치료 내러티브’
잡스의 농후한 종교성 / 잡스는 ‘얼음 교주’
‘스티브! 스티브! 스티브!’ / 잡스의 포교방식
성공과 치료 / 안테나게이트
5장 ‘구글리제이션’은 축복인가?: 구글이 선도하는 인터넷 정보제국
“나는 검색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인기 검색어’가 여론?”
프라이버시의 실종 / “검색했다고 용의자냐”
전 세계 검색 시장의 약 60~70퍼센트 점유
‘애드센스’를 어떻게 볼 것인가? / 구글은 “거대한 광고대리점”
지메일, 무엇이 문제인가? / 지메일의 한국 상륙
“구글, 인터넷 정보제국 ‘전 지구 확장’”
“‘사악한 손’과 손잡은 구글”
“구글은 신문의 피 빨아먹는 흡혈귀”
6장 위키피디아의 명암은 무엇인가?: 위키피디아의 ‘미국중심주의’와 ‘대중지성’ 논쟁
브리태니커의 비극 / 위키노믹스의 등장
‘크라우드소싱의 한계’인가? / 위키피디아의 ‘미국중심주의’
대중지성 논쟁 / ‘대중의 지혜’ 논쟁
대중의 지혜가 지도자보다 안전하다 / 포지티브 캠페인도 필요하다
7장 왜 SNS 경쟁이 치열한가?: 인맥사회의 사회자본 축적 열풍
‘SNS를 이용한 비즈니스 혁신의 가능성’ / “5000명을 목표로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왜 싸이월드는 퇴조했는가? / ‘디지털 시크’와 ‘디지털 부머’
“공중 매체의 전파력은 한계에 달했다” / 한국의 입소문 파워는 세계 최고
“세계 어디에도 이런 집중성은 없다” / 구글을 제친 페이스북 / 스마트폰과 트위터
‘소셜 미디어’의 출현 / 기존 언론의 딜레마
SNS의 부작용·역기능 / ‘TGiF 시대’를 어찌 거부하랴!
8장 왜 CNN이 세계뉴스전쟁을 일으키나?: 글로벌 ‘이미지전쟁’의 정치학
“당신이 바로 제3의 물결” / 중남미의 ‘텔레수르’ / 프랑스판 CNN ‘프랑스 24’
이란·아프리카·중국의 뉴스전쟁 / ‘알자지라’ 대 ‘알아라비아’의 뉴스전쟁
중국의 ‘안티 CNN’ 운동 / 미국 ‘알후라’의 실패 / 중국·프랑스·일본의 ‘뉴스전쟁’
알자지라와 텔레수르의 활약 / 한국의 해외 방송
“글로벌미디어전쟁, 총알 없이 전쟁에 나서며” / ‘아랍세계에서 한국 방송 보기’
‘아리랑TV 통폐합이냐, 존속이냐’ / 아리랑TV ‘188개국 5750만 가구가 시청’
9장 인터넷은 신민족주의의 주범인가?: 인터넷 ‘집단극화’의 정치학
‘집단극화’ 이론 / ‘지구촌 혹은 사이버 발칸?’
한·중·일 신민족주의 갈등 / ‘민족주의 코드’는 정치적 자산
베네딕트 앤더슨의 ‘돌연변이 민족주의’론 / “한국놈은 일본놈보다 더 나쁘다?”
동아시아의 ‘넷셔널리즘’ / ‘인터넷이 세계를 분열시킨다’
한·중·일 인터넷 세대의 생각 / ‘사이버전쟁 위협, 1950년대 핵 공포 수준’
10장 왜 ‘국가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가?: 국가 홍보 전략으로서의 문화전쟁
‘국가 경쟁력’ 개념에 실체가 있는가? / “10억 원에 10년 감옥도 가겠다”는 중고생들
코리아를 괴롭힌 ‘코리아 디스카운트’ / ‘코리아 디스카운트’ 논쟁
“주가 올라도 국민은 행복해지지 않았다” / ‘다이내믹 코리아’
‘문제는 문화야, 이 바보야’ / ‘코리아 브랜드’ 가치 세계 32위
“한국 하면 생각나는 것은? 분단국, 김치, 삼성 순”
국가브랜드위원회의 출범
“안에서 새는 쪽박은 밖에서도 샌다”
11장 문화다양성은 가능한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의 정치학
유네스코 다양성 갈등의 역사 / 2000년대의 문화다양성 보호 시도
한국은 ‘문화다양성협약’이 싫다? / 비준을 거부한 한국 정부
세계화의 ‘다양성 죽이기’ /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국지적으로”
12장 한류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한류 14년의 전개 과정 일지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한류 / ‘한류 뒤집어 보기’
조한혜정의 선구적 연구 / 일본의 ‘욘사마 신드롬’
‘현실 감각’과 ‘판타지’의 조화 / 백원담의 세계체제론적 분석
‘일본은 한국에 미쳤다’ / “한국적 정, 일본인에 크게 어필”
‘한·일 아줌마의 취향’ 차이 / ‘욘사마 경영학’ / 김지하의 한류 예찬론
‘근대화 중간 단계’의 힘인가? / “한류, 이대로 가면 5년 안에 끝난다”
“한국 사람들이 좀 다르잖아요” / 한미자유무역협정과 한류의 실속
‘이영애가 이란에 못 가는 이유’ / ‘외국문화 원형에 빨대 꽂고 버틸 수 있나’
한류(韓流)가 한류(寒流)로? / ‘한류에서 신(新)한류로’
“한류는 미국문화의 대항담론 될 수 있다” / ‘대장금’이 ‘최악의 드라마’ 1위?
왜 중국 여자는 장동건, 일본 여자는 배용준에 죽나? / ‘원 소스 멀티 유스’ 전략
‘스타의, 스타에 의한, 스타를 위한’ 한류 / 기획사·여행사의 ‘악덕 상혼’?
‘일류’에 사로잡힌 한국의 젊은이 / ‘21세기 동아시아의 대중문화 형성’
‘핵심 문화 콘텐츠 집중육성’ 논쟁 / “한류는 2.0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한류의 다변화와 성숙인가? / 한국은 ‘오락 공화국’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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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사상사 / 2010년 9월 / 416쪽 / 16,000원
▣ 저자 강준만
강준만 교수(전북대 신방과)는 한국 사회에서 ‘유별나다’라는 평가를 받는 얼마 안 되는 지식인 중 한 사람이다. 사실 한국 사회에서 지식인에게 ‘유별나다’는 평가는 흠이 되지는 않을지는 몰라도 듣기에 좋은 소리는 아니다. 그러나 강준만은 그런 소리들에 별로 개의치 않는 듯하다. 끊임없이 글을 쓰고 입바른 소리를 누구에게나, 그리고 어느 세력에게나 퍼부어대며 책을 펴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인이라면 겸손하고 자신의 의견을 직선적이고 감각적으로 표출하기보다는 논리적이고 냉철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지식인 상에서 강준만은 완전히 반대쪽 극에 서있다. 지식인의 역할로 규정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사회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강준만은 ‘지식인’이 되고자 하는, 한 사회과학자라 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지식인의 사명이 바로 지식의 대중화에 있다고 여긴다. 굳이 대중이 지식을 생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더라도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지식을 유통하고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도 그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생활문화 사전』, 『나의 정치학 사전』, 『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 『세계문화 사전』, 『선샤인 논술사전』, 『대중문화의 겉과 속』(전3권), 『한국인 코드』, 『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 『글쓰기의 즐거움』, 『대학생 글쓰기 특강』, 『인간사색』, 『한국 현대사 산책』(전18권) ,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중 5권 출간), 『지방은 식민지다』, 『고종 스타벅스에 가다』, 『입시전쟁 잔혹사』, 『대한민국 소통법』, 『행복코드』 외 다수가 있다.
▣ Short Summary
갈수록 확대되는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그리고 최근 중국의 급속한 부상과 뉴욕발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이 그동안 초강대국의 지위를 지켜온 미국의 패권이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 같은 하드파워는 분명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그러나 미국의 가치관, 정보통신, 교육, 문화의 수출과 같은 소프트파워를 통해 미국은 거대한 문화제국으로서 여전히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영화, 글로벌 미디어 등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미국의 문화제국주의에 맞서 세계 각국이 자국 문화의 보전과 자국의 이익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벌여온 문화전쟁을 12개의 주요 현상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명쾌하게 설명하고, 답변에 대한 근거로 수많은 전문가들의 의견과 구체적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이 전 세계의 대중문화를 석권하게 된 배경으로 ○세계 제1의 국력에서 비롯된 규모의 경제 ○문화제국주의의 실현을 위한 강력한 국가적 지원 ○각 부문 간 시너지 효과 ○프런티어·이민문화의 장점 ○철저한 상업화 ○영어 제국주의 등을 들 수 있으며 미국의 ‘소프트 파워’ 중시 전략은 연쇄반응을 일으켜 전 지구적 차원에서 문화전쟁을 촉발했다.
1990년대 말 미국 시트콤 ‘프렌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시작된 미드(미국 드라마) 열풍은 ‘섹스 앤드 더 시티’ 등으로 이어졌고 브런치, 칙릿, 된장녀 신드롬, 뉴욕 라이프스타일 유행, 와인 열풍 등 한국의 문화 아이콘의 중심으로 생활양식과 문화패턴을 끊임없이 생산해냈다. 이로 인해 한국의 대중문화는 국적이 없으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미국화된 나라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반대로 1997년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TV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시작된 ‘한류(韓流)’는 ‘겨울연가’ ‘대장금’ 등으로 이어졌고 한때 아시아가 온통 한류 열풍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뜨거웠던 열풍이 이제 퇴조하고 있다. 문화는 서로 다투는 대상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소통과 공감이 중요한다. 그동안 우리는 한류 열풍을 문화강국으로 이어가자는 패권주의적 민족주의 감정과 경제적 이익에 사로잡혀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하려는 쌍방향 노력이 부족했다.
최근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반 한류의 정서는 이러한 소통과 공감의 부재에서 오는 필연적 귀결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오늘날 문화는 더 이상 고고한 민족적 유산일 수 없다. 문화의 국경은 무너졌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동시에 즐기고 느끼는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탄생한 것이다. 서로의 문화를 향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각국이 벌이고 있는 치열한 문화전쟁의 실상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다
▣ 차례
머리말_ ‘문화전쟁’이 없는 세상은 가능한가?
1장 왜 미국 대중문화는 세계를 휩쓰나?: 미국 대중문화 패권의 6대 요인
마크 트웨인과 미국의 패권 / 폴 케네디의 ‘미국 쇠망론’
나이·토플러·브레진스키의 반론 / 할리우드 제국주의의 기원
세계를 강타한 ‘아바타 신드롬’ / 세계 제1의 ‘규모의 경제’
‘규모의 경제’에 대한 반론 / 강력한 국가적 지원
각 부문 간 시너지 효과 / 프런티어·이민문화의 장점
철두철미한 상업화 / “영어가 미국의 몰락을 막는다”
2장 왜 ‘MTV’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상징인가?: 전 세계적인 ‘MTV 세대’의 등장
‘포스트모던 TV’ / ‘연예오락과 광고의 경계 소멸’
MTV의 판촉전략 / MTV가 맹활약한 1992년 미국 대선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재닛 잭슨 / 세계의 ‘MTV 세대’
“좌파는 MTV를 배우라!”
3장 왜 ‘미드 열풍’이 부는가?: ‘뉴욕 라이프스타일 배우기’ 강좌가 개설되는 나라
‘미드에 푹 빠진 사회’ / 미드가 패션·식사에 미친 영향
‘칙릿 열풍’ / 된장녀 신드롬
‘소비주의 시대 여성 노동자를 위한 판타지’
‘뉴욕 라이프스타일 배우기’와 ‘와인 열풍’
국내 드라마의 표준이 된 ‘미드’
'섹스 앤드 더 시티' 신드롬
‘미드 열풍’의 이면
4장 왜 스티브 잡스는 ‘교주’가 됐나?: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종교적 성격
‘잡스 교도’와 ‘아이폰빠’ / ‘감정 자본주의’와 ‘치료 내러티브’
잡스의 농후한 종교성 / 잡스는 ‘얼음 교주’
‘스티브! 스티브! 스티브!’ / 잡스의 포교방식
성공과 치료 / 안테나게이트
5장 ‘구글리제이션’은 축복인가?: 구글이 선도하는 인터넷 정보제국
“나는 검색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인기 검색어’가 여론?”
프라이버시의 실종 / “검색했다고 용의자냐”
전 세계 검색 시장의 약 60~70퍼센트 점유
‘애드센스’를 어떻게 볼 것인가? / 구글은 “거대한 광고대리점”
지메일, 무엇이 문제인가? / 지메일의 한국 상륙
“구글, 인터넷 정보제국 ‘전 지구 확장’”
“‘사악한 손’과 손잡은 구글”
“구글은 신문의 피 빨아먹는 흡혈귀”
6장 위키피디아의 명암은 무엇인가?: 위키피디아의 ‘미국중심주의’와 ‘대중지성’ 논쟁
브리태니커의 비극 / 위키노믹스의 등장
‘크라우드소싱의 한계’인가? / 위키피디아의 ‘미국중심주의’
대중지성 논쟁 / ‘대중의 지혜’ 논쟁
대중의 지혜가 지도자보다 안전하다 / 포지티브 캠페인도 필요하다
7장 왜 SNS 경쟁이 치열한가?: 인맥사회의 사회자본 축적 열풍
‘SNS를 이용한 비즈니스 혁신의 가능성’ / “5000명을 목표로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왜 싸이월드는 퇴조했는가? / ‘디지털 시크’와 ‘디지털 부머’
“공중 매체의 전파력은 한계에 달했다” / 한국의 입소문 파워는 세계 최고
“세계 어디에도 이런 집중성은 없다” / 구글을 제친 페이스북 / 스마트폰과 트위터
‘소셜 미디어’의 출현 / 기존 언론의 딜레마
SNS의 부작용·역기능 / ‘TGiF 시대’를 어찌 거부하랴!
8장 왜 CNN이 세계뉴스전쟁을 일으키나?: 글로벌 ‘이미지전쟁’의 정치학
“당신이 바로 제3의 물결” / 중남미의 ‘텔레수르’ / 프랑스판 CNN ‘프랑스 24’
이란·아프리카·중국의 뉴스전쟁 / ‘알자지라’ 대 ‘알아라비아’의 뉴스전쟁
중국의 ‘안티 CNN’ 운동 / 미국 ‘알후라’의 실패 / 중국·프랑스·일본의 ‘뉴스전쟁’
알자지라와 텔레수르의 활약 / 한국의 해외 방송
“글로벌미디어전쟁, 총알 없이 전쟁에 나서며” / ‘아랍세계에서 한국 방송 보기’
‘아리랑TV 통폐합이냐, 존속이냐’ / 아리랑TV ‘188개국 5750만 가구가 시청’
9장 인터넷은 신민족주의의 주범인가?: 인터넷 ‘집단극화’의 정치학
‘집단극화’ 이론 / ‘지구촌 혹은 사이버 발칸?’
한·중·일 신민족주의 갈등 / ‘민족주의 코드’는 정치적 자산
베네딕트 앤더슨의 ‘돌연변이 민족주의’론 / “한국놈은 일본놈보다 더 나쁘다?”
동아시아의 ‘넷셔널리즘’ / ‘인터넷이 세계를 분열시킨다’
한·중·일 인터넷 세대의 생각 / ‘사이버전쟁 위협, 1950년대 핵 공포 수준’
10장 왜 ‘국가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가?: 국가 홍보 전략으로서의 문화전쟁
‘국가 경쟁력’ 개념에 실체가 있는가? / “10억 원에 10년 감옥도 가겠다”는 중고생들
코리아를 괴롭힌 ‘코리아 디스카운트’ / ‘코리아 디스카운트’ 논쟁
“주가 올라도 국민은 행복해지지 않았다” / ‘다이내믹 코리아’
‘문제는 문화야, 이 바보야’ / ‘코리아 브랜드’ 가치 세계 32위
“한국 하면 생각나는 것은? 분단국, 김치, 삼성 순”
국가브랜드위원회의 출범
“안에서 새는 쪽박은 밖에서도 샌다”
11장 문화다양성은 가능한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의 정치학
유네스코 다양성 갈등의 역사 / 2000년대의 문화다양성 보호 시도
한국은 ‘문화다양성협약’이 싫다? / 비준을 거부한 한국 정부
세계화의 ‘다양성 죽이기’ /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국지적으로”
12장 한류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한류 14년의 전개 과정 일지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한류 / ‘한류 뒤집어 보기’
조한혜정의 선구적 연구 / 일본의 ‘욘사마 신드롬’
‘현실 감각’과 ‘판타지’의 조화 / 백원담의 세계체제론적 분석
‘일본은 한국에 미쳤다’ / “한국적 정, 일본인에 크게 어필”
‘한·일 아줌마의 취향’ 차이 / ‘욘사마 경영학’ / 김지하의 한류 예찬론
‘근대화 중간 단계’의 힘인가? / “한류, 이대로 가면 5년 안에 끝난다”
“한국 사람들이 좀 다르잖아요” / 한미자유무역협정과 한류의 실속
‘이영애가 이란에 못 가는 이유’ / ‘외국문화 원형에 빨대 꽂고 버틸 수 있나’
한류(韓流)가 한류(寒流)로? / ‘한류에서 신(新)한류로’
“한류는 미국문화의 대항담론 될 수 있다” / ‘대장금’이 ‘최악의 드라마’ 1위?
왜 중국 여자는 장동건, 일본 여자는 배용준에 죽나? / ‘원 소스 멀티 유스’ 전략
‘스타의, 스타에 의한, 스타를 위한’ 한류 / 기획사·여행사의 ‘악덕 상혼’?
‘일류’에 사로잡힌 한국의 젊은이 / ‘21세기 동아시아의 대중문화 형성’
‘핵심 문화 콘텐츠 집중육성’ 논쟁 / “한류는 2.0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한류의 다변화와 성숙인가? / 한국은 ‘오락 공화국’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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