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독한 쇼펜하우어의 철학 읽기

유쾌하고 독한 쇼펜하우어의 철학 읽기

저자: 랄프 비너
출판사: 시아
등록일: 2009-11-04
랄프 비너 지음

시아 / 2009년 11월 / 325쪽 / 13,000원




▣ 저자 랄프 비너Ralph Wiener


1924년 독일의 바덴Baden에서 출생했고 법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이후 1982년 법제사法制史 분야의 대학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1955년 첫 저작을 발표한 후, 『이래도 되는 거야? Geho rt sich das?』(1972), 『나의 간이 옷장에는 아직도 금빛 잎이 붙어 있다. Ein goldenes Blatt ba ngt noch in meinem Spind』(2002), 『은밀히 Hinter vorgehaltener Hand』(2003)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잡지 《익살꾼 Eulenspiegel》,《비너 매거진 Wiener Magazin》의 기고가이기도 한 그는 1960년부터 1990년까지 순회 문학 강연회 활동을 하기도 했다.




▣ 역자 최흥주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독일 부버탈대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번역서로는 『개념어 해석』과 『체계론으로 보는 세계사』, 『마이클 왈저, 정치철학 에세이』 등이 있다.




Short Summary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논문, 편지 등에서 발췌한 인용문들을 모아 놓은 일종의 편람이다. 이것은 그의 철학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려는 것이 아니라 일상사, 철학, 예술, 성性, 정치, 종교 등의 주제별로 유머, 위트, 풍자가 돋보이는 재미있는 구절들을 단편적으로 나열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저자 랄프 비너Ralph Wiener는 이 책의 저술가라기보다는 오히려 편집자다.



이 책에서는 쇼펜하우어 철학의 핵심인 '의지'의 형이상학이 외견상 초점 밖으로 밀려나 있는 듯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든 단상斷想들의 뿌리로서 그것들에 통일성을 부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쇼펜하우어의 글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그의 사상이 어쩐지 매우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쇼펜하우어의 다음과 같은 자기 인식에서 찾을 수 있다. - 부처와 에크하르트Eckhard 그리고 나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것을 가르친다. 그러나 에크하르트가 기독교 신화의 굴레를 쓰고 그렇게 하는 반면 불교에서는 동일한 사상이 그런 신화에 의해 위축되지 않고 나타난다. 그러나 불교의 단순성과 명료성은 종교가 가질 수 있는 명료성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반면 나의 철학에서는 그것이 전적으로 명료하게 나타난다. - 즉, 그의 사상의 기저는 불교 철학인 것이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그의 모든 저서에서 천성적으로 유머 있는 사람으로 나타난다. 우리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그의 말은 수없이 많다. 정곡을 찌르는 익살, 이따금씩 나타나는 조소적인 비유와 노골적인 풍자. 이 모든 것이 세간에서 말하는 염세주의자와는 전혀 다른 그의 모습이다. 그의 철학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입장이 다를 수 있다. 철학자가 성인聖人은 아니지 않는가? 그러나 한 가지만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철학자이자 문필가인 쇼펜하우어는 언어의 대가로서 모든 철학자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다.




▣ 차례


책머리에



사람들은 자신의 무능력을 겸손으로 위장한다

진정한 예술의 원리는 자연이 증명한다

바보로 태어난 자는 바보로 죽는다

부패한 언어의 속삭임에 속지 말라

인간은 무에서 창조된 것이 아니다

죽으면 지성도 사라진다

피히테 셸링 헤겔은 엉터리 문사다

어리석은 사람은 유희를 탐닉하라

자연은 철저하게 귀족적이다

참된 가치는 죽은 후에 비로소 드러난다

부록_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웃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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