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사 산책 4 : 러일전쟁에서 한국군 해산까지

한국 근대사 산책 4 : 러일전쟁에서 한국군 해산까지

저자: 강준만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등록일: 2008-11-27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07년 11월 / 407쪽 / 13,000원




▣ 저자 강준만


사회문화 비평가이자 논객으로서, 그의 눈과 귀는 우리 사회를 향해 열려 있고 가슴은 하고 싶은 말로 가득하다. 그는 글쓰기를 통해 한국 사회와 역사, 한국인과 커뮤니케이션한다. 그의 커뮤니케이션은 경계를 뛰어넘고 편견과 도식주의를 지양하며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사실들, 주장들을 한데 모아 현재화하는 과정이다. 학문의 신비주의에 갇혀 있는 지식을 대중화하고 독단적인 주장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주요 저서로는 『한국 현대사 산책』(전18권), 『대중문화의 겉과 속』(전3권), 『한국인 코드』, 『한국인을 위한 교양 사전』, 『한국 생활 문화 사전』, 『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쿨 에너지』 외 다수가 있다.




Short Summary


아관파천에서 하와이 이민까지를 다룬 『한국 근대사 산책 3』에 이어 『한국 근대사 산책 4』는 '러일전쟁에서 한국군 해산까지'의 역사를 조명한다. 특히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유구한 역사에서 우리 민족이 가장 크고 아픈 상처를 입은 한국사의 특수한 시기인 일제강점기로 들어서는 길목이다. 일제가 대한제국의 조정과 국민 자산을 은밀하면서도 조직적으로 잠식하는 과정에서 '독자들의 혈압을 오르게 할 만큼 분노와 비애를 가져다주는' 부분이다. 하지만 저자가 선대의 오랜 시련과 고통의 배경, 그것의 진실을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는 바로 그런 사실들이 밑거름이 돼 오늘의 한국이 성공했고 앞으로도 더 큰 성공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관점에서다. 치열한 논쟁과 논란이 되고 있는 근대사 연구에서 '근대사에 임하는 자세'는 '진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저자는 "그런 분노와 비애마저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자신감을 갖는데 도움이 되게끔 소화해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아울러 독자들에게도 이러한 관점의 근대사 산책을 권하고 있다. 자위(自慰)와 자학(自虐)을 넘어서 근대사를 직시하면 수렁으로 하염없이 빠져들면서도 치고 올라오는 빛과 그 빛을 품은 움직임들이 끊임없이 이어졌음을 볼 수 있다.



『한국 근대사 산책 4』는 하와이 노동이민이 이루어지고 있던 그즈음, 외국 열강들이 한반도를 식민지 건설을 위한 치열한 각축장으로 삼은 것에서부터 전개된다. 1~2장은 대륙의 노제국 러시아와 신생 일본 제국이 만주와 한반도를 놓고 격렬하게 맞붙은 러일전쟁의 전야와 배경, 결과이다.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한일의정서를 체결하고 합법적으로 한국의 내정을 간섭한다. 3장은 정부 개혁과 국정쇄신을 부르짖은 동학교단의 신문화운동인 갑진개화운동과 당시 생활문화에 대한 소개다. 4장은 러일전쟁의 외교적 측면을 주목한다. 미국과 일본의 결탁으로 이루어진 '가쓰라-테프트 밀약'은 '러일전쟁의 원인이 된 한국을 일본이 지배한다고 승인'했다. 이후 러일전쟁의 종결을 위한 회담에서 '포츠머스조약'이 조인됨으로써 '한국은 일본에 넘겨지는 재앙'을 맞는다. 5장은 이토 히로부미의 등장과 한국의 주권이 박탈된 을사늑약의 내용이다. 을사늑약을 개탄한 장지연의 짤막한 논설, '시일야방성대곡'의 파장은 민심을 강타한다.



6장은 1900년대 중반의 생활문화인 축구와 야구 경기, 일본 매춘문화의 확산, 통감부에 의해 적극적으로 추진된 공창제 등을 살펴본다. 7장은 새로운 바람인 애국계몽운동의 풍경이다. 이 애국계몽운동의 성과로 한국 민족은 국권을 잃고 나라가 완전 식민지로 떨어지는 5년간의 절망적 시기를 대각성의 시대, 민족독립 역량 증강의 시대로 역전시킬 수 있었다. 8장은 일제의 예속적 차관에 저항해 나라빚을 갚아 주권을 사수하고 민족경제를 이어나가자는 국채보상운동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 고종이 외교권을 되찾고자 시도했던 헤이그 밀사 파견과 그들의 활약상이다. 9장은 헤이그 밀사 파견으로 인해 고종이 퇴위한 후 그에 대한 저항을 일제가 무력으로 진압한 뒤 체결한 정미7조약의 내용이다. 일제는 8800명에 이르는 한국의 군대마저 강제 해산시킨 후 한국의 국권을 거의 완전하게 탈취하였다.




▣ 차례




제1장 러일전쟁 전야

제2장 러일전쟁과 한일의정서

제3장 갑진개화운동과 위생청결법

제4장 일본과 미국의 결탁

제5장 을사늑약과 시일야방성대곡

제6장 1900년대 중반의 생활문화

제7장 애국계몽운동과 실력양성론

제8장 국채보상운동과 고종 퇴위

제9장 정미7조약과 군대 해산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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