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동 지음
애플북스 / 2007년 12월 / 388쪽 / 14000원
▣ 저자 김갑동
대전에서 태어나 공주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원광대학교 국사교육과를 거쳐, 현재 대전대학교 인문학부 역사문화학과의 교수와 대전대학교 박물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자는 '역사는 과거인 동시에 현재며 미래이다'는 관점으로, 지금의 우리와도 너무 놀랍도록 닮아 있는 역사 속 다양한 인물들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중국산책』, 『옛사람 72인에게 지혜를 구하다』, 『우리 역사 속 왜(공저)』, 『주제별로 본 한국 역사』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역사는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다. 재미있는 옛날이야기의 모음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처한 모순이 어디에 기원하며 이를 해결하려면 어떠한 태도를 지니고 행동해야 하는가를 탐구해보려 할 때 필요한 학문이다. 이 책은 역사의 과학적 인식과 구조적 이해를 내세우는 사관에서 간과하기 쉬운 인간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역사의 중심에서 역사의 향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들의 행적을 살펴보면, 대립적인 인물들이 대칭을 이루면서 역사를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와 같은 인물들의 선택의 향방에 따라 국가를 위기에 몰아넣기도 하며, 국가를 반석 위에 세우기도 하며, 만고의 충신이나 영웅으로 추대되기도 하고 역적으로 추락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역사적인 인물들이 선택한 길을 역주하는 동안에는 그들의 길이 최선의 길이라고 인식했던 나름대로의 논리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다양한 가치관이 만들어낸 나름대로의 최선의 길이 후대의 평가에 따라서 선인과 악인, 충신과 간신, 영웅과 졸장부, 대인과 소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역사 속 인물들의 선택과 그 결과를 검증하면서 역사의 교훈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어떤 선택을 제안하는가? 역사는 우리에게 가장 올바른 가치의 지표를 무엇이라고 가르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라이벌 관계의 성격에 따라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구성된다. 1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라이벌들'은 갈등 관계를, 2부 '한 시대가 저무는 자리'는 왕조나 국명이 바뀌는 시대적 변환기에 맞선 인물들, 3부 '같은 신념 같은 길'은 동반자 관계를, 마지막 4부 '딜레마에 빠진 라이벌들'은 영웅 중심의 역사 서술과 오해 속에 잘못 알려진 사실과 인물들을 재조명한다.
▣ 차례
저자의 말
서문 - 인물을 알면 역사가 보인다
과거를 넘어 미래로 - 역사의 한계성
역사 읽기와 '인지상정' - 인물사 탐구의 장단점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라이벌들
1장 미완에 그친 시대적 요구 - 삼국 통일인가 반도 통일인가 : 남북국의 성립과 김춘추 vs. 연개소문
1. 반도 통일과 남북국의 성립
2. 발해의 등장과 남북국 관계
2장 애정과 존경이 빠진 사제지간 : 조선 후기의 붕당정치와 송시열 vs. 윤증
1. 조선 후기의 붕당정치
2. 스승과 제자, 갈등의 축이 되다
3장 무엇이 그들의 운명을 갈라놓았는가 : 일제의 침략과 이완용 vs. 민영환
1. 일제의 침략 과정과 한민족의 저항
2. 순국자와 매국노 - 극명하게 갈린 운명
4장 신념가와 야심가, 조국의 운명은 : 남북분단과 김구 vs. 이승만
1.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과 분단 정부 수립 과정
2. 한민족의 정신적 지도자 vs. 분단국의 독재 대통령
한 시대가 저무는 자리, 승자는 누구인가
5장 혼란을 잠재우고 새 시대를 열다 : 고려의 건국과 견훤 vs. 왕건
1. 기울어 가는 신라, 개혁을 기다리다
2. 후삼국시대 최후의 승자와 고려 건국
6장 지킬 것인가 바꿀 것인가 : 고려의 멸망과 최영 vs. 이성계
1. 요지경 속 풍경, 고려 말기의 시대 상황
2. 대쪽같은 절개 vs. 새 시대를 향한 의지
7장 집안싸움에 고래 등 터지다? : 구한말의 쇄국·개화 정책과 대원군 vs. 명성황후
1. 내부의 저항과 외부의 도전 - 세도정치기의 사회 상황
2. 한일합방의 비극을 낳은 앙숙 관계
같은 신념 같은 길, 역사 속 동반자들
8장 궁극적으로는 하나인 길을 걷다 : 한국 불교사의 전개와 원효 vs. 의상
1. 한국 불교사의 전개
2. 불교사의 양대 산맥
9장 사상가와 실천가, 진정한 동학同學의 모범을 보이다 : 한국 유학사의 전개와 이황 vs. 이이
1. 한국 유학사의 전개
2. 그들의 학문적 입장은 달랐으나
10장 빼앗긴 땅, 정신만은 지키리라 : 일제 강점기의 식민사학과 신채호 vs. 백남운
1. 일제의 식민정책과 식민사학
2. 일제 식민사학에 맞선 지식인들
딜레마에 빠진 라이벌들, 역사에 질문을 던지다
11장 큰 적을 잊고 눈앞의 복수전에 급급하니 : 삼국시대와 성왕 vs. 진흥왕
1. 고구려와 백제의 쟁패 상황
2. 백제와 신라, 동맹 관계에서 적으로
12장 반란의 또 다른 이름 '개혁' : 고려 중기의 모순과 묘청 vs. 김부식
1. 고려 중기의 정치. 사회적 모순
2. 반역자 묘청과 영웅 김부식 - 역사의 시각에 의문을 던지다
13장 충신도 변절자도 아니라면 : 조선 초기의 유교정치와 성삼문 vs. 신숙주
1. 조선 초기의 정치 상황
2. 반란으로 즉위한 새 왕 - 집현전 학사들의 내분
14장 위인은 '인간'이 아닌 '신'이 되어야 하는가 : 임진왜란과 이순신 vs. 원균
1. 분열기의 조선을 노리는 외세의 움직임
2. 성웅과 졸장부, 이분법의 거품을 걷고 시대별 왕계표
애플북스 / 2007년 12월 / 388쪽 / 14000원
▣ 저자 김갑동
대전에서 태어나 공주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원광대학교 국사교육과를 거쳐, 현재 대전대학교 인문학부 역사문화학과의 교수와 대전대학교 박물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자는 '역사는 과거인 동시에 현재며 미래이다'는 관점으로, 지금의 우리와도 너무 놀랍도록 닮아 있는 역사 속 다양한 인물들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중국산책』, 『옛사람 72인에게 지혜를 구하다』, 『우리 역사 속 왜(공저)』, 『주제별로 본 한국 역사』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역사는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다. 재미있는 옛날이야기의 모음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처한 모순이 어디에 기원하며 이를 해결하려면 어떠한 태도를 지니고 행동해야 하는가를 탐구해보려 할 때 필요한 학문이다. 이 책은 역사의 과학적 인식과 구조적 이해를 내세우는 사관에서 간과하기 쉬운 인간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역사의 중심에서 역사의 향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들의 행적을 살펴보면, 대립적인 인물들이 대칭을 이루면서 역사를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와 같은 인물들의 선택의 향방에 따라 국가를 위기에 몰아넣기도 하며, 국가를 반석 위에 세우기도 하며, 만고의 충신이나 영웅으로 추대되기도 하고 역적으로 추락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역사적인 인물들이 선택한 길을 역주하는 동안에는 그들의 길이 최선의 길이라고 인식했던 나름대로의 논리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다양한 가치관이 만들어낸 나름대로의 최선의 길이 후대의 평가에 따라서 선인과 악인, 충신과 간신, 영웅과 졸장부, 대인과 소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역사 속 인물들의 선택과 그 결과를 검증하면서 역사의 교훈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어떤 선택을 제안하는가? 역사는 우리에게 가장 올바른 가치의 지표를 무엇이라고 가르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라이벌 관계의 성격에 따라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구성된다. 1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라이벌들'은 갈등 관계를, 2부 '한 시대가 저무는 자리'는 왕조나 국명이 바뀌는 시대적 변환기에 맞선 인물들, 3부 '같은 신념 같은 길'은 동반자 관계를, 마지막 4부 '딜레마에 빠진 라이벌들'은 영웅 중심의 역사 서술과 오해 속에 잘못 알려진 사실과 인물들을 재조명한다.
▣ 차례
저자의 말
서문 - 인물을 알면 역사가 보인다
과거를 넘어 미래로 - 역사의 한계성
역사 읽기와 '인지상정' - 인물사 탐구의 장단점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라이벌들
1장 미완에 그친 시대적 요구 - 삼국 통일인가 반도 통일인가 : 남북국의 성립과 김춘추 vs. 연개소문
1. 반도 통일과 남북국의 성립
2. 발해의 등장과 남북국 관계
2장 애정과 존경이 빠진 사제지간 : 조선 후기의 붕당정치와 송시열 vs. 윤증
1. 조선 후기의 붕당정치
2. 스승과 제자, 갈등의 축이 되다
3장 무엇이 그들의 운명을 갈라놓았는가 : 일제의 침략과 이완용 vs. 민영환
1. 일제의 침략 과정과 한민족의 저항
2. 순국자와 매국노 - 극명하게 갈린 운명
4장 신념가와 야심가, 조국의 운명은 : 남북분단과 김구 vs. 이승만
1.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과 분단 정부 수립 과정
2. 한민족의 정신적 지도자 vs. 분단국의 독재 대통령
한 시대가 저무는 자리, 승자는 누구인가
5장 혼란을 잠재우고 새 시대를 열다 : 고려의 건국과 견훤 vs. 왕건
1. 기울어 가는 신라, 개혁을 기다리다
2. 후삼국시대 최후의 승자와 고려 건국
6장 지킬 것인가 바꿀 것인가 : 고려의 멸망과 최영 vs. 이성계
1. 요지경 속 풍경, 고려 말기의 시대 상황
2. 대쪽같은 절개 vs. 새 시대를 향한 의지
7장 집안싸움에 고래 등 터지다? : 구한말의 쇄국·개화 정책과 대원군 vs. 명성황후
1. 내부의 저항과 외부의 도전 - 세도정치기의 사회 상황
2. 한일합방의 비극을 낳은 앙숙 관계
같은 신념 같은 길, 역사 속 동반자들
8장 궁극적으로는 하나인 길을 걷다 : 한국 불교사의 전개와 원효 vs. 의상
1. 한국 불교사의 전개
2. 불교사의 양대 산맥
9장 사상가와 실천가, 진정한 동학同學의 모범을 보이다 : 한국 유학사의 전개와 이황 vs. 이이
1. 한국 유학사의 전개
2. 그들의 학문적 입장은 달랐으나
10장 빼앗긴 땅, 정신만은 지키리라 : 일제 강점기의 식민사학과 신채호 vs. 백남운
1. 일제의 식민정책과 식민사학
2. 일제 식민사학에 맞선 지식인들
딜레마에 빠진 라이벌들, 역사에 질문을 던지다
11장 큰 적을 잊고 눈앞의 복수전에 급급하니 : 삼국시대와 성왕 vs. 진흥왕
1. 고구려와 백제의 쟁패 상황
2. 백제와 신라, 동맹 관계에서 적으로
12장 반란의 또 다른 이름 '개혁' : 고려 중기의 모순과 묘청 vs. 김부식
1. 고려 중기의 정치. 사회적 모순
2. 반역자 묘청과 영웅 김부식 - 역사의 시각에 의문을 던지다
13장 충신도 변절자도 아니라면 : 조선 초기의 유교정치와 성삼문 vs. 신숙주
1. 조선 초기의 정치 상황
2. 반란으로 즉위한 새 왕 - 집현전 학사들의 내분
14장 위인은 '인간'이 아닌 '신'이 되어야 하는가 : 임진왜란과 이순신 vs. 원균
1. 분열기의 조선을 노리는 외세의 움직임
2. 성웅과 졸장부, 이분법의 거품을 걷고 시대별 왕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