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페이건 지음
예지 / 2007년 8월 / 398쪽 / 18,500원
▣ 저자 브라이언 페이건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고고학과 인류학을 전공하고 중앙아프리카 철기문화에 대해 연구했다. 1967년부터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인류학 지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쉽게 알리기 위해 많은 글을 써왔다. 선사시대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고고학자 협회에서 수여하는 공익상, 미국 고고학협회에서 수여하는 공교육상을 수상했으며, 구겐하임학술재단의 특별회원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고고학 세계로의 초대』, 『인류학의 선사 문화』, 『고대 세계의 70가지 미스터리』, 『시간 탐정』, 『은의 왕국, 옥의 왕국』 등이 있다.
▣ 역자 남경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사회과학 원전들을 번역했으며, 역사와 철학의 대중서들을 써왔다. 쓴 책으로는 『개념어 사전』, 『철학,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종횡무진 동양사』, 『종횡무진 서양사』, 『종횡무진 한국사』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세상을 바꾼 문자, 알파벳』, 『우주정거장 미르에서 온 편지』, 『콜럼버스와 그 아들들의 세계』가 있다.
▣ Short Summary
우리는 기후로 인한 환경 재앙을 이야기할 때면 온난화를 거론한다. 사실 오늘날 지구의 '여름'은 확실히 이상하다. 해마다 언론매체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를 보도한다. 무분별한 토지 개간, 산업화된 농경, 화석연료의 사용 증가 등 인간의 활동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란 비난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기후학적으로 보면 온난화의 원인은 부차적인 논쟁일 뿐이다. 산업이 없던 수백만 년 동안에도 지금과 비교할 수 없는 대규모의 기후변동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인류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의 기후과학 연구가 그것을 입증시키고 있다.
인류에게 영향을 준 기후의 변동을 좀 단순화시켜 보면 펌프와 컨베이어 벨트 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염분과 온도 차이로 일어나는 대양 순환은 열기와 비를 실어 나르는 컨베이어 벨트이다. 아마존강 100개의 위력에 맞먹는 대서양 순환은 유럽의 온난화 가뭄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태평양은 몬순의 발상지로서 그 순환은 사하라와 아시아 전역의 강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 컨베이어 시스템은 지구 궤도 변수(이심률, 세차운동 등)에 따라 극심하게 변했으며, 이에 따라 일어나는 기후의 변화는 마치 펌프처럼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들을 빨아들이거나 뿜어내면서 세계의 전 지역으로 확산시켰다.
이 책이 인류 역사에 있어서 기후변동이 미친 영향을 추적한 것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지구의 환경재앙에서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산업화나 자본주의의 죄과가 아닌 기후에 대한 인류의 취약성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함이다. 수많은 기간시설과 인구를 보유한 오늘날에는 환경재앙이 일어날 경우 과거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도시국가의 멸망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재난을 초래하고 말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환경재앙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동시에 기후변화의 실마리를 잡아내고자 한다. 아직까지 인간에게는 자연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따라서 인간의 역사가 인간의 힘만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기후의 변덕을 이해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라고 다그쳐야 할 것이다.
▣ 차례
옮긴이의 말 : 역사를 움직이는 진짜 힘
책머리에 : 기후에 관한 소중한 기억
01 취약성의 문턱
펌프와 컨베이어 벨트
02 마지막 빙하기의 오케스트라 / 기원전 18000 ~ 기원전 13500년
03 신대륙 / 기원전 15000 ~ 기원전 11000년
04 대온난화 시기의 유럽 / 기원전 15000 ~ 기원전 11000년
05 천 년의 가뭄 / 기원전 11000 ~ 기원전 10000년
수백 년의 여름
06 대홍수 / 기원전 10000 ~ 기원전 4000년
07 가뭄과 도시 / 기원전 6200 ~ 기원전 1900년
08 사막의 선물 / 기원전 6000 ~ 기원전 3100년
행운과 불행의 차이
09 엘니뇨, 대기와 대양의 춤 / 기원전 2200 ~ 기원전 1200년
10 켈트족과 로마인 / 기원전 1200 ~ 900년
11 대가뭄 / 1~ 1200년
12 웅장한 잔해 / 1 ~ 1200년
마치며 - 1200 ~ 현대 : 불안한 지구의 여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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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 2007년 8월 / 398쪽 / 18,500원
▣ 저자 브라이언 페이건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고고학과 인류학을 전공하고 중앙아프리카 철기문화에 대해 연구했다. 1967년부터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인류학 지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쉽게 알리기 위해 많은 글을 써왔다. 선사시대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고고학자 협회에서 수여하는 공익상, 미국 고고학협회에서 수여하는 공교육상을 수상했으며, 구겐하임학술재단의 특별회원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고고학 세계로의 초대』, 『인류학의 선사 문화』, 『고대 세계의 70가지 미스터리』, 『시간 탐정』, 『은의 왕국, 옥의 왕국』 등이 있다.
▣ 역자 남경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사회과학 원전들을 번역했으며, 역사와 철학의 대중서들을 써왔다. 쓴 책으로는 『개념어 사전』, 『철학,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종횡무진 동양사』, 『종횡무진 서양사』, 『종횡무진 한국사』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세상을 바꾼 문자, 알파벳』, 『우주정거장 미르에서 온 편지』, 『콜럼버스와 그 아들들의 세계』가 있다.
▣ Short Summary
우리는 기후로 인한 환경 재앙을 이야기할 때면 온난화를 거론한다. 사실 오늘날 지구의 '여름'은 확실히 이상하다. 해마다 언론매체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를 보도한다. 무분별한 토지 개간, 산업화된 농경, 화석연료의 사용 증가 등 인간의 활동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란 비난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기후학적으로 보면 온난화의 원인은 부차적인 논쟁일 뿐이다. 산업이 없던 수백만 년 동안에도 지금과 비교할 수 없는 대규모의 기후변동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인류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의 기후과학 연구가 그것을 입증시키고 있다.
인류에게 영향을 준 기후의 변동을 좀 단순화시켜 보면 펌프와 컨베이어 벨트 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염분과 온도 차이로 일어나는 대양 순환은 열기와 비를 실어 나르는 컨베이어 벨트이다. 아마존강 100개의 위력에 맞먹는 대서양 순환은 유럽의 온난화 가뭄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태평양은 몬순의 발상지로서 그 순환은 사하라와 아시아 전역의 강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 컨베이어 시스템은 지구 궤도 변수(이심률, 세차운동 등)에 따라 극심하게 변했으며, 이에 따라 일어나는 기후의 변화는 마치 펌프처럼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들을 빨아들이거나 뿜어내면서 세계의 전 지역으로 확산시켰다.
이 책이 인류 역사에 있어서 기후변동이 미친 영향을 추적한 것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지구의 환경재앙에서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산업화나 자본주의의 죄과가 아닌 기후에 대한 인류의 취약성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함이다. 수많은 기간시설과 인구를 보유한 오늘날에는 환경재앙이 일어날 경우 과거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도시국가의 멸망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재난을 초래하고 말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환경재앙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동시에 기후변화의 실마리를 잡아내고자 한다. 아직까지 인간에게는 자연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따라서 인간의 역사가 인간의 힘만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기후의 변덕을 이해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라고 다그쳐야 할 것이다.
▣ 차례
옮긴이의 말 : 역사를 움직이는 진짜 힘
책머리에 : 기후에 관한 소중한 기억
01 취약성의 문턱
펌프와 컨베이어 벨트
02 마지막 빙하기의 오케스트라 / 기원전 18000 ~ 기원전 13500년
03 신대륙 / 기원전 15000 ~ 기원전 11000년
04 대온난화 시기의 유럽 / 기원전 15000 ~ 기원전 11000년
05 천 년의 가뭄 / 기원전 11000 ~ 기원전 10000년
수백 년의 여름
06 대홍수 / 기원전 10000 ~ 기원전 4000년
07 가뭄과 도시 / 기원전 6200 ~ 기원전 1900년
08 사막의 선물 / 기원전 6000 ~ 기원전 3100년
행운과 불행의 차이
09 엘니뇨, 대기와 대양의 춤 / 기원전 2200 ~ 기원전 1200년
10 켈트족과 로마인 / 기원전 1200 ~ 900년
11 대가뭄 / 1~ 1200년
12 웅장한 잔해 / 1 ~ 1200년
마치며 - 1200 ~ 현대 : 불안한 지구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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