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3 : 고성과 건축여행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3 : 고성과 건축여행

저자: 베니야마
출판사: 스타북스
등록일: 2007-09-06
베니야마 지음

스타북스 / 2007년 2월 / 255쪽 / 12,000원




▣ 저자 베니야마


오사카에서 태어나 동경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하였다. 동경대 재학 시절 우연한 기회에 스위스와 독일을 여행하면서 유럽에 매료되었고, 대학원을 졸업한 후 전공은 뒤로한 채, 해외여행의 마니아가 되어서 일 년에 반 정도는 아세아를 비롯한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까지 두루 돌아다니면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유럽의 버스여행』, 『인도역사의 신비한 여행』, 『세계 역사기행 1, 2, 3』, 『아프리카 사람들』, 『마호메트와 아홉 명의 아내』 등이 있다.




▣ 역자 서상원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잡지사인 〈여원〉의 편집부에서 번역 및 해외문화를 소개하면서 글쓰기에 매진했다. IBS번역센터를 설립하여 대표로 재직하면서 명지대학교, 세종대학교, 경원대학교에 출강하기도 한 서상원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한국 정서에 맞는 외국 작품들을 골라서 기획, 집필을 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위대한 과학자』, 『천재들의 열정』, 『세계사의 대실수』, 『재미있게 떠나는 우주여행』, 『카네기 성공학』 등이 있으며, 편저로는 『살아 있는 과학 상식』, 『에피소드 세계사』 등이 있다.




Short Summary


유럽에는 훌륭한 성과 중세 그대로의 정취를 간직한 성벽도시가 많이 남아 있는데, 여행에 나서 그러한 성과 성벽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말로 다하지 못할 정도의 큰 기쁨이며, 언제까지고 가슴에 남는 기억이 된다. 특히 고성에 멈춰서 그곳에서 펼쳐졌을 역사를 상상해 보고, 옛 모습 그대로의 성벽에 둘러싸인 고풍스러운 집들이 늘어서 있는 구시가를 산책하며, 그들의 생활을 접해보는 것은 아무리 해도 싫증나지 않는 일이다. 아울러 사진 찍기가 취미인 사람이라면 절호의 장면과 만날 기회도 많이 있다.



그런데 성과 성벽도시는 서로 닮은 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 우선, 성은 오로지 전쟁에 대비해 세워진 성벽과 우아한 생활의 장소로서 만들어진 성관으로 크게 나눠지는데, 이것은 모두 왕후귀족이 영지와 영민을 지배하기 위한 거점이었다. 즉 그곳에서는 피 튀기는 전투가 벌어지고, 검은 음모들이 소용돌이치며, 죄 없는 자가 형틀에 묶여 고문을 당하고, 착취당한 영민들로부터 원성의 표정이 되던 곳이기도 했을 것이다. 어쨌든 성이라는 것은, 결코 낭만적이기만 한 존재는 아니었음이 분명하다. 물론 성을 거점으로 선정이 베풀어지고, 외적을 격퇴하고, 문화와 산업이 발달하는 등 진보적인 방향으로 작용했던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시간'이라는 필터로 걸러져, 우리에게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로 남게 되었다. 다시 말하면 성은 그 살아 있는 증인으로서 우리의 눈에는 낭만적으로만 비춰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성벽도시는 왕후귀족의 성과는 성격이 다르다. 그곳은 중세 유럽 시민의 자유와 독립의 상징이었다. 물리적이고 제도적인 성벽의 보호막에 둘러싸여, 유럽 나름대로의 고도의 자치권을 갖춘 도시가 발달하고, 상업과 수공업이 번성하고 시민문화가 꽃을 피웠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과 함께 중세 이래의 생활에 밀착한 문화는 더더욱 힘차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데, 이 점에서도 성의 대부분이 이미 실용에서 유리되어 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아무튼 성벽도시와 성에 공통되고 있는 부분은, 성벽과 탑과 성문 등의 외관과 함께 유럽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의 빠뜨릴 수 없는 매력적인 산물이라는 것인데, 이 책은 유럽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고자 저자가 다년간 유럽을 발로 뛴 체험을 기본으로 써 낸 것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1장에서는 성이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는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성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고, 2장에서는 중세의 성에 대한 내용으로, 성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유럽 성의 특징과 성에서의 생활은 어떠했는지 등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으며, 3장은 저자가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적인 지식을 곁들여 대표적인 중세 성벽도시의 모습을 눈앞에 보고 있는 듯 기술하고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근세 성벽과 성관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데, 근세에 와서 성이 어떻게 변했는지, 의고성과 성관 호텔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정리하면, 유럽여행을 앞둔 사람들에게는 여행의 재미와 보람을 더하게 해 줄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유럽의 역사와 문화, 생활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게 해 주는 책이라 하겠다.




▣ 차례



1 성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은 언제부터 성을 만들기 시작했나 / 고대 오리엔트의 성벽도시

그리스 로마시대의 성과 성벽도시



2 중세의 성을 방문하다

모트 베일리에서 석조 성으로 / 무엇을 위해, 어떤 장소에 축성했는가 / 유럽 성의 특징

중세의 성은 어떤 식으로 발전해 왔는가 / 중세 성에서의 생활



3 중세 성벽도시를 방문하다

중세도시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가 / 살아 있는 중세도시 로텐부르크를 걷다

유럽 유일의 성벽도시 카르카손 / 지도와 지명에서 읽을 수 있는 중세도시의 모습



4 성관과 의고성(擬古城)이 생겨나기까지

중세풍의 도시성벽과 성채는 시대에 뒤떨어진 존재로

르와르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우아한 성관의 면면

19세기의 낭만주의가 낳은 의고성(擬古城) / 성관 호텔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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