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07년 3월 / 432쪽 / 14,000원
▣ 저자 강준만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아대 신문방송학과에서 석사, 위스콘신대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비평문화의 새 장을 연 탁월한 대중문화 비평가로, 또한 대표적인 논객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끊임없는 글쓰기를 통해 학문 간의 경계, 전문가의 경계를 뛰어넘어 학문 신비주의에 갇혀 있는 지식을 대중화하고자 노력해 왔다. 왕성한 저작활동을 해온 만큼 저자의 자료실에는 학자들의 논문은 물론 일반 대중매체, 역사적 사료가 될 만한 갖가지 자료들이 무려 1만여 개의 테마별 파일 속에 정리되어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인물과 사상』(1~33권), 『한국 현대사 산책』(전18권) 『대중문화의 겉과 속』(3권), 『강남, 낯선 대한민국의 자화상』, 『한국대중매체사』, 『인간사색』, 『이건희 시대』, 『한국인 코드』 등 다수가 있다.
▣ Short Summary
우리는 인쇄술의 발명이 인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만 오늘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매체들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역사는 역사가와 사실과의 상호작용의 부단한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하지만 '대화'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단어가 더 적합하다. 커뮤니케이션은 '공유(sharing)'라고 하는 의미를 갖는다. 즉, 사람들이 서로 의미를 공유함으로써 이해와 합의에 도달하고 거기에서 공동체의 규범으로서의 문화를 창출하는 걸 가리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한다. 인간사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는 영역은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사를 다루고자 하며, 현대인의 생활 저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언론, 대중매체, 문화, 커뮤니케이션을 통틀어 커뮤니케이션사 영역으로 묶는다.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한국 사회, 특히 정치와 관련한 문제점들을 분석해 볼 수 있다. 한국은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는 사회'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다. 소위 우리에게 민주화 역사는 있어도 민주화 커뮤니케이션의 역사는 없다. 물리적 폭력의 동원 여부라고 하는 차이만 있을 뿐 소통의 독선에 관한 한 독재정권과 민주정권 사이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다. 게다가 집권세력들은 늘 역사를 오·남용해왔다. 자기 정당화나 미화를 위해 역사를 거론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예컨대 과거에 있었던 정치적 현상을 빌려 시대의 특수성과 독보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것이 무슨 특수한 '시대정신'인 양, 그리고 자신이 그 시대정신의 구현자인 양 과장하는 위험이 발생하는 것이다.
역사를 선의로 이용한 경우에도 일반적인 역사 기술 방법 자체에서 비롯되는 문제가 있다. 즉 기존의 역사 서술은 커뮤니케이션과 그 과정을 소홀히 하고 구조와 결과에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면서 '거대담론의 폭력성'을 은연중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소통도, 커뮤니케이션도 없는 역사가 물려지게 되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사에 대해 고민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인간이 역사에 끌려 다니지 않고 주체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저자는 어떤 주제를 다루더라도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보자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사의 취지라고 말한다. 즉 주제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대학원에서 강의한 내용을 묶어낸 것으로 그의 오랜 연구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절박한 필요성에 의해 저술된 만큼 이 책은 우리 삶 전반의 이슈를 다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역사, 대중매체, 정체성, 문화, 언론, 정치, 기술 등의 주제는 '커뮤니케이션과 역사'에 대해 생각해볼 많은 문제들을 제기한다. 더욱이 그것에 대한 수많은 지성들의 논의는 원칙의 지배를 받지 않는 생각을 도출시킬 뿐만 아니라 모든 사안에 대한 관점의 지평을 넓혀준다.
▣ 차례
머리말 : 커뮤니케이션사 연구를 위하여
제1장 미네르바의 부엉이
제2장 망탈리테와 커뮤니케이션
제3장 아비투스와 커뮤니케이션
제4장 비동시성의 동시성과 커뮤니케이션
제5장 프런티어 사관과 커뮤니케이션
제6장 정체성과 본질주의
제7장 언론보도의 의인화·개인화
제8장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던 역사학
제9장 미시사와 일상사
제10장 기억으로의 역사
제11장 문화 연구와 정치·경제 분리주의
제12장 기술결정론과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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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사상사 / 2007년 3월 / 432쪽 / 14,000원
▣ 저자 강준만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아대 신문방송학과에서 석사, 위스콘신대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비평문화의 새 장을 연 탁월한 대중문화 비평가로, 또한 대표적인 논객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끊임없는 글쓰기를 통해 학문 간의 경계, 전문가의 경계를 뛰어넘어 학문 신비주의에 갇혀 있는 지식을 대중화하고자 노력해 왔다. 왕성한 저작활동을 해온 만큼 저자의 자료실에는 학자들의 논문은 물론 일반 대중매체, 역사적 사료가 될 만한 갖가지 자료들이 무려 1만여 개의 테마별 파일 속에 정리되어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인물과 사상』(1~33권), 『한국 현대사 산책』(전18권) 『대중문화의 겉과 속』(3권), 『강남, 낯선 대한민국의 자화상』, 『한국대중매체사』, 『인간사색』, 『이건희 시대』, 『한국인 코드』 등 다수가 있다.
▣ Short Summary
우리는 인쇄술의 발명이 인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만 오늘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매체들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역사는 역사가와 사실과의 상호작용의 부단한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하지만 '대화'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단어가 더 적합하다. 커뮤니케이션은 '공유(sharing)'라고 하는 의미를 갖는다. 즉, 사람들이 서로 의미를 공유함으로써 이해와 합의에 도달하고 거기에서 공동체의 규범으로서의 문화를 창출하는 걸 가리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한다. 인간사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는 영역은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사를 다루고자 하며, 현대인의 생활 저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언론, 대중매체, 문화, 커뮤니케이션을 통틀어 커뮤니케이션사 영역으로 묶는다.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한국 사회, 특히 정치와 관련한 문제점들을 분석해 볼 수 있다. 한국은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는 사회'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다. 소위 우리에게 민주화 역사는 있어도 민주화 커뮤니케이션의 역사는 없다. 물리적 폭력의 동원 여부라고 하는 차이만 있을 뿐 소통의 독선에 관한 한 독재정권과 민주정권 사이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다. 게다가 집권세력들은 늘 역사를 오·남용해왔다. 자기 정당화나 미화를 위해 역사를 거론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예컨대 과거에 있었던 정치적 현상을 빌려 시대의 특수성과 독보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것이 무슨 특수한 '시대정신'인 양, 그리고 자신이 그 시대정신의 구현자인 양 과장하는 위험이 발생하는 것이다.
역사를 선의로 이용한 경우에도 일반적인 역사 기술 방법 자체에서 비롯되는 문제가 있다. 즉 기존의 역사 서술은 커뮤니케이션과 그 과정을 소홀히 하고 구조와 결과에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면서 '거대담론의 폭력성'을 은연중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소통도, 커뮤니케이션도 없는 역사가 물려지게 되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사에 대해 고민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인간이 역사에 끌려 다니지 않고 주체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저자는 어떤 주제를 다루더라도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보자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사의 취지라고 말한다. 즉 주제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대학원에서 강의한 내용을 묶어낸 것으로 그의 오랜 연구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절박한 필요성에 의해 저술된 만큼 이 책은 우리 삶 전반의 이슈를 다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역사, 대중매체, 정체성, 문화, 언론, 정치, 기술 등의 주제는 '커뮤니케이션과 역사'에 대해 생각해볼 많은 문제들을 제기한다. 더욱이 그것에 대한 수많은 지성들의 논의는 원칙의 지배를 받지 않는 생각을 도출시킬 뿐만 아니라 모든 사안에 대한 관점의 지평을 넓혀준다.
▣ 차례
머리말 : 커뮤니케이션사 연구를 위하여
제1장 미네르바의 부엉이
제2장 망탈리테와 커뮤니케이션
제3장 아비투스와 커뮤니케이션
제4장 비동시성의 동시성과 커뮤니케이션
제5장 프런티어 사관과 커뮤니케이션
제6장 정체성과 본질주의
제7장 언론보도의 의인화·개인화
제8장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던 역사학
제9장 미시사와 일상사
제10장 기억으로의 역사
제11장 문화 연구와 정치·경제 분리주의
제12장 기술결정론과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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