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행복한 직업

엄마라는 행복한 직업

저자: 서형숙
출판사: 21세기북스
등록일: 2007-07-19
서형숙 지음

21세기북스 / 2007년 7월 / 228쪽 / 11,000원




▣ 저자 서형숙


1989년부터 먹을거리, 환경, 농업, 교육 등 살림 전반에 관한 글을 쓰고 강의를 해왔으며 2006년에는 달콤한 육아, 편안한 교육, 행복한 삶의 비결을 후배 엄마들과 나누고자 엄마학교를 열었다. 현재 교육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엄마들에게 전문성과 자부심을 갖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교육부 유아교재심의위원, 서울시 교육지원자문단 자문위원이며 (사)한살림 감사이다. 저서로는 『엄마학교』, 『거꾸로 사는 엄마』가 있다.




Short Summary


인생은 찰나다. 미래를 위해 준비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송두리째 바치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았다. 항상 오늘 지금 제대로 사는지, 아이가 웃고 있는지, 내가 행복한지를 살폈다. 아이와 살며 날마다 분주하기만 하고 불평이 많은 우리나라 엄마들이 육아 손익계산서를 한번 써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본다. 적게 투자하고 많은 이익을 보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장사다. 그걸 위해 많은 사람들이 더 배우려 애쓰고 기를 쓰고 힘쓴다. 아이를 기르며 많은 시간과 돈과 정성을 들였는데 과연 얼마만큼 효과가 나와야 손익분기점에 이르고 어디서부터 이익이 창출되는 것일까? 아이를 길러보니 아이는 길러준 대가를 두 돌이면 다 치르는 것 같다. 나머지는 덤이다.



인간으로 사는 동안 최고의 행복이 아이 키우기다. 거짓말처럼 두 돌이 되니 이미 손익분기점이라 여겨지더라. 아이랑 하루 같이 웃고 즐기며 살아야 한다. 웃고 즐기기 위해 선행학습도 닦달도 놓았다. 남과의 비교도 버렸다. 오직 아이가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아이가 만지고 싶어 하면 만지게 하고, 보고 싶어 하면 보게 하고, 듣고 싶어 하면 듣게 했다. 그것 말고는 다 놓았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사는 것처럼 살려고 노력했다. 많은 걸 놓았더니 거꾸로 다 내게 선물이 되어 돌아왔다.



나는 모든 엄마들이 행복하길 소망한다. 그래서 비법이랄 것도 없지만 아이 기른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이들을 맞으려 북촌, 한옥에 엄마학교를 열었다. 엄마들을 위해 청소하고 차를 준비하고 자료를 모아놓고 기다린다. 이왕이면 가장 좋은 말로 아이를 어르고 가장 나은 표정으로 아이를 맞듯 물품 하나를 사도, 물건 하나를 놓아도 같은 값이면 더 예쁘게, 더 정겹게 꾸몄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놓지 않았다. 여기서 내 아이에게 내가 했던 것처럼, 내 엄마에게 내가 바랐던 것처럼, 내 스승이 내게 하셨던 것처럼, 내 스승께 내가 바랐던 것처럼 엄마들을 대하려 한다.



나는 이제 우리 아이 키우듯 엄마들을 키운다. 누구나 알다시피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아니다. 엄마는 음식을 해줄 뿐 아이가 스스로 먹고 스스로 자란다. 엄마는 그것을 지켜볼 뿐이다. 나도 엄마들에게 엄마 되는 법을 알려주며 길을 놓아주고 자라는 것을 지켜볼 뿐이다. 지켜보니 엄마들은 날마다 자란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을 만큼, 나 역시 그 안에서 함께 자라고 있다.






▣ 차례


머리말 - 우리의 아름다운 이름, 엄마



1장 엄마들의 마음을 붙들래요

계동 한옥, 엄마학교 / 엄마학교 이랬는데 이렇게 되었어요 / 발품을 팔면 원하는 걸 얻어요 / 생각하고 움직이면 결과가 달라요 / 엄마들의 징검다리 / 지하실에서 희망이 싹터요 / 내 집 살피듯 대문 밖도 가꿔요 / 엄마가 써준 엄마학교 현판! / 삼삼한 엄마학교 / 엄마들의 마음을 붙들래요



2장 엄마의 자리에서 호사를 누려요

꽃방석에 앉혀드려요 / 이 맛, 저 맛, 멋대로 차를 마셔요 / 스무 엄마 다녀간 표가 없어요 / 엄마학교에 오면 이렇게 하세요 / 최고의 호사는 화장실 / 비단 쓰레기통 /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들 / 고운 옷 입고 고운 엄마들을 맞이해요 / 기원하는 아침 / 엄마들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소망 판 / 자신에게 상을 줘요 / 아빠의 50돌, 다함께 즐겨요



3장 아이 마음을 읽으면 육아가 즐거워요

다 다른 것의 재미를 느껴요 / 보이지 않는 것까지 헤아려요 / 웃음이 묘약이에요 / 저, 안에 있다고 말해요 / 날마다 조금씩 꾸준히 / 기다림의 미덕 / 엄마는 지켜보며 힘을 주는 사람 / 엄마의 정성을 새겨요 / 아이와 함께 수를 놓아요 / 감사의 마음은 꼭 전해요 / 추억을 공유하는 기쁨을 선물해요 / 아이에게 동갑내기 선물을 / 여행을 즐기는 비결 / 재미있는 일은 오래도록 즐겨요 / 자부심을 키워주는 아이들 박물관 / 무한불성



4장 순간을 즐기면 살림이 쉬워져요

엄마학교에만 있는 특별한 CC TV / 비우면 넉넉해져요 / 만 보물 부럽지 않은 엄마표 물건 / 제자리를 찾으면 빛이 나요 / 다 다른 것이 아름다워요 / 생활 속에 쓰이는 것이 진짜 예술 / 뜻하지 않은 작품 / 같은 값이면 손맛이 느껴지는 물품이 좋아요 / 작은 아이디어가 주는 특별한 즐거움 / 생각하게 하는 물건이 좋아요 / 관심을 가지면 눈이 밝아져요 / 눈을 약간 감고 사는 것이 행복의 비결 / 이야기가 있는 물건이 좋아요 / 이왕이면 손맛이 깃들인 물품으로 / 좋은 사람의 기억이 떠오르는 물건 / 본성대로 살아야 행복해요 / 고가구 장학금 / 버릴 것이 없어요



5장 엄마학교의 사계절

봄, 산당화 피는 학교 / 제자 맞는 수선화 / 조각보 날리는 여름, 풍경 소리 정겹다 /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가을 / 겨울, 문 꽁꽁 닫고 지내기



맺음말 - 오늘 이 순간 내 곁에 있는 행복을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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