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저자: 박노자
출판사: 한겨레출판
등록일: 200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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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지음

한겨레출판 / 2007년 5월 / 411쪽 / 15,000원




▣ 저자 박노자


2001년 한국인으로 귀화하기 전까지 블라디미르 티호노프(Vladimir Tikhonov)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 '춘향전의 나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고 있다가 생계를 위해 번역, 여행가이드, 통역 일을 하면서 한국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후 우리 사회에 잔존해 있는 전근대적인 폐습, 군사주의와 국가주의, 인종주의를 비판하는 일련의 책들을 펴내 지식인 사회에 뜨거운 논쟁의 불씨를 던졌다. 자신의 글이 외부자의 시선이 아닌 함께 하는 이의 애정 어린 비판으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는 그는 지금 오슬로에서 한국인 아내, 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상트 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교 동방학부 조선학과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펴낸 책으로 『당신들의 대한민국 1,2』,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하얀 가면의 제국』, 『나를 배반한 역사』, 『우승열패의 신화』, 『나는 폭력의 세기를 고발 한다』 등이 있다.




Short Summary


동아시아 시대는 어떤 면에서 이미 도래했고, 어떤 면에서는 현재 진행형이다. 자본주의 발전에 따른 지역화의 추세는 굳이 우리의 우리와 무관하지만, 이 지역화의 사회·정치·문화는 역사의 주인공인 우리 모두의 선택의 문제다. 한국의 기업들이 이미 1990년대 초반부터 베트남이나 중국에서 현지 노동자에 대한 무리한 착취와 임금 체불, 폭언, 구타 등의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것도 지역화의 한 얼굴이고, 조선인 동포와 중국인을 포함한 30만 명 이상의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들이 이 땅에서 한국인 활동가들과 함께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것도 지역화의 한 얼굴이다. 과연 우리는 어떤 모습의 '동아시아'를 원하고 있는가?



이 책은 지난 세기를 돌아보며 21세기의 바람직한 동아시아의 모습과 동아시아인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 동아시아에서 국경을 비롯한 온갖 경계선을 극복하는 방법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이다. 각종 규율로 우리 내면을 구속하는 한편, '소비'라는 달콤한 당근과 '대중문화'라는 신종 '아편'으로 우리를 부단히 유혹하는 자본주의의 체제에 순치되어 주체적 인간의 뿌리인 '반란성'을 상실한 동아시아인으로서 우리가 새롭게 지향해야 할 '반란자적 모습'을 찾는데 이 책이 하나의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


▣ 차례



머리말 : 반란자들의 동아시아를 위하여



1부 진흙속의 연꽃: 동아시아 휴머니즘의 계보




1 승려는 왕에게 절해야 하는가

2 유교적 좌파의 거두, 공의 사회 역설하다

3 니체보다 '이지'가 빨랐다.

4 이슬람과 중국, 공존의 코드는 있나

5 야수의 세상에서 평화를 꿈꾸다

6 조선, 양계초에게 반하다

7 너희가 톨스토이를 아느냐

8 전쟁을 넘어, 국경을 넘어

9 유교적 휴머니즘의 마지막 불꽃

10 붓다가 마르크스를 만날 때



2부 21세기를 휘젓는 20세기의 망령



1 국적이란 움직이는 것

2 힘센 백인종을 닮고 싶다

3 인문학, 깡패의 칼이 되다

4 관습이라는 적과의 동침

5 민족 자본이라는 말이 우습다

6 개화기 신문도 촌지를 먹었다

7 '사랑해요 미국'의 원조, 조병옥

8 교주님과 근대성을 생각 한다

9 소련 국기에 대한 맹세를 추억함

10 버르장머리 없는 학생들의 추억

11 독재자와 성웅의 그늘

12 검투사와 국민적 신체사이

13 파견 근로제, 100년 전의 유령



3부 두 얼굴의 근대인, 잊혀진 근대의 비극과 향기



1 이준 열사는 친일파였다?

2 구한말, 죽음의 장사 판 치다

3 계몽주의자? 군국주의자!

4 애국 계몽운동은 '애국'이었나

5 잊혀진 공산주의자의 향기

6 영웅 최재형의 잊혀진 전설

7 회색 괴짜, 변영만을 아십니까

8 민중이여, 공범이 될 것인가

9 글 속에 피가 흐른다

10 '간첩의 마음'에 사로잡히다

11. 마오쩌둥·호찌민, 그리고 김일성



4부 남성 우월주의, 가부장적 독재로부터의 탈주



1 화랑들이 '변태'여서 부끄러운가

2 세종대왕이 죽인 여자

3 조선시대 섹시녀의 기준

4 남자 노릇하는 다양한 방법

5 국제결혼은 애국심을 죽이는가

6 민족의 경계를 불사른 연애

7 신여성의 명암, 히라쓰카 라이초

8 승려는 사랑할 수 없나

9 여걸들의 자유분방도 기억하라

10 민족의 상징, 섹시 코드와 만나다



5부 근대의 유라기 공원: 제국, 개인, 양심



1 80여 년 전 일제판 9·11사건

2 일본 신문, 피를 먹고 자라다

3 문화혁명은 매력적이었나

4 일본 재벌은 어떻게 인정받았나

5 '착한 사람' 예로센코

6 제국의 양심엔 한계가 있다

7 악마에서 천사로

8 미국의 장난이 만든 재앙

9 중·러 군사훈련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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