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는 한일사 1

마주 보는 한일사 1

저자: 전국역사교사모임 외
출판사: 사계절
등록일: 2006-09-01
선사시대 ~ 고려시대

전국역사교사모임, 역사교육자협의회 지음

사계절 / 2006년 8월 / 251쪽 / 12,000원




▣ 저자

전국역사교사모임(한국)


1988년 '역사교육을 위한 교사모임'으로 창립하여 1991년 전국역사교사모임으로 발돋움했다. 전국 2,000여 명의 역사 교사가 회원으로 참여하여 변화하는 학생과 교육 환경에 알맞은 역사 교육 방법을 모색해왔으며, 역사교육 전문지인 계간 <역사교육>과 각종 수업지도안, 자료집 단행본 등을 발행하였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문제를 계기로, 2001년 일본 역사교육자협의회와 한일교류위원회를 조직하여 다양한 형태로 교육 실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15년 동안의 연구 성과를 담은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2002)와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등이 있다.



역사교육자협의회(일본)

1949년 창립되었고, 50년이 넘는 활동을 거쳐, 현재는 전국 47도도부현 모든 지역에 걸쳐 약 400개의 지회가 활동하고 있다. 약 4,000명의 회원과 1만여 명에 이르는 월간 <역사지리교육>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어린이들이 주권자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사회과 수업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또 지역 민중의 생활과 역사를 발굴하여, 역사와 현대를 깊이 있게 가르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치원 교사로부터 중·고등학교 교사, 대학교수가 함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사 교육과 역사 연구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도 참여하고 있다.



한일공동역사교재 편찬위원회




Short Summary


이 책은 2001년 일본의 역사 교과서 문제를 계기로 만난 한국과 일본의 역사 교사가 함께 기획하고 집필했으며, 두 나라에서 공통으로 출간한 역사이야기 책이다. 화해와 공존의 시대에 어울리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성과가 담겨있다.



두 나라 교사들이 교류하면서 토론을 통해 공유한 역사인식은 두 가지 점을 보여준다. 첫째, 선사시대부터 개항기까지 두 나라의 역사를 동아시아의 역사 속에서 파악하고 있는 점인데, 여기에서 드러나는 정치사와 경제사를 통해 우리는 교류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두 나라 역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풍부한 자료들 속에서 드러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문화와 생활, 사회사를 이해할 수 있다.



한일간의 닮음과 다름, 그리고 교류의 역사를 보자. 우리는 닮음의 역사를 고분과 불상에서 볼 수 있다. 일본 나라 현 다카이치 군에서 발견된 고분을 보면 평양 부근의 고구려에서 만든 수산리 고분벽화에 등장하는 귀부인과 다카마쓰 고분의 여인이 너무나 닮아 친밀감이 느껴진다. 무엇보다도 고대 한일 두 나라의 교류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은 미륵 반가사유상이다. 한 미술 사학자는 그 닮음과 다름을 '백제의 보살상은 사색에 빠졌으나, 강한 생동감이 엿보인다. 일본 고류지의 보살상은 깊은 사색의 고요함이 배어있으나 그 경지를 있는 듯 없는 듯 나타내고 있다.'고 말한다.



다름의 역사는 한국과 일본의 가장 오래된 역사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일본서기』에서 일본은 세계의 중심이라는 사상을 바탕으로 '일본'이라는 용어를 쓰고 당시 일본이 원하는 외교적 목적에 따라 역사를 기술했다. 이에 반해 『삼국사기』는 '있는 그대로 서술하되 짓거나 꾸며 쓰지 않는다'는 편찬의도가 나타난다.



특히 왜구의 문제에 있어서는 첨예한 시각 차이가 있다. 한국은 왜구를 '조선과 가까운 쓰시마(對馬島), 이키(壹岐), 마쓰우라(松浦) 등의 섬을 거점으로 북규슈 지역에 근거를 둔 일본인 해적단'으로 규정한 반면 일본은 '왜구는 단순한 해적이 아닌 어업, 해운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어민이었고 제주도 출신의 해민(海民)도 왜구와 비슷한 행위를 했다.'고 집필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교류의 역사를 보면 동아시아와의 관계가 근본에서 작용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유라시아 전역을 휩쓸 정도로 강한 몽골(원)의 침략은 한국과 일본에 강한 영향을 끼쳤다. 고려 지식인이 본 몽골 세계는 세계 교역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문물이 형성되는 세계 그 자체였다. 한국과 일본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영향을 받았고 전란이 계속되는 속에서 교류를 넓혀갔다.



고려는 불교의 나라였다. 한일간 불교가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개혁이다. 지눌의 결사운동은 불교의 세속화에 대한 개혁을 단행한 것으로 참된 수행의 회복을 목적으로 불교 본연의 자세를 찾게 하면서 민중 속으로 파고들었다. 일본에서도 정치 권력자들의 편에 서기보다는 일반 민중 편에 서서 수행에 힘쓴 신란, 잇펜, 도겐 등의 선사에 의해 불교가 민중의 호응을 받았던 것을 알 수 있다.




▣ 차례


독자 여러분에게



1부 아주 오래된 이웃

01 걸어서 일본열도까지

02 동아시아 사회를 변화시킨 벼농사

03 중국의 역사서로 보는 동아시아

04 고분으로 만나는 한국과 일본

05 고대한국과 일본의 불상

06 왜국으로 건너온 사람들

07 국제관계로 보는 『일본서기』

08 『삼국사기』를 밝힌다

09 중국을 둘러싼 고대 동아시아

10 '왜국'에서 '일본'으로



2부 동아시아 변동의 시대

11 무신이 지배한 고려

12 무사가 지배한 일본

13 고려인이 본 몽골제국과 세계

14 동아시아 속의 몽골

15 고려를 침략한 왜구

16 왜구와 동아시아

17 불교의 나라 고려

18 가마쿠라 신불교



참고문헌

찾아보기

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