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수업

인생 수업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외
출판사: 이레
등록일: 2006-09-01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지음

이레 / 2006년 6월 / 266쪽 / 9,800원




▣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20세기 100대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선정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1926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세 쌍둥이 중 첫째로 태어났다.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다른 두 자매를 바라보며 일찍부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시작한 그녀는,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평생 놓지 않았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열아홉의 나이로 자원 봉사 활동에 나섰다가 폴란드 마이데넥 유대인 수용소에서 일생을 바칠 소명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사람들이 지옥 같은 수용소 벽에 수없이 그려 놓은 환생을 상징하는 나비들을 보고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새로이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취리히 대학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하였고 뉴욕, 시카고 등지의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정신과 진료와 상담을 맡았다. 앞장서서 의사와 간호사, 의대생들이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세미나를 열고, 세계 최초로 호스피스 운동을 의료계에 불러일으켰다. 말기 환자 5백여 명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 써낸 『죽음의 순간(On Death and Dying)』은 전 세계 25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될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여 권의 중요한 저서들을 발표하며 전 세계의 학술세미나와 워크숍들로부터 가장 많은 부름을 받는 정신의학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역사상 가장 많은 학술상을 받은 여성으로 기록되었다. 『인생 수업(Life Lessons)』을 마지막 저서로 2004년 8월 24일 눈을 감았다.



데이비드 케슬러 - 미국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생애 마지막 몇 년을 함께 보내며 『인생 수업』과 『슬픔에 대하여(On Grief and Grieving)』를 펴냈다. 데이비드는 마더 테레사가 캘커타에 세운 '죽음을 앞둔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집'에서도 봉사하며 호스피스의 역할의 중요성을 경험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번째 저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The Needs of the Dying)』은 마더 테레사의 찬사를 받으며 영국, 중국, 독일, 홍콩, 일본,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남미 등지에서 번역되었다. 현재는 시트리스 밸리 헬스 파트너스 의료원 원장을 맡아 가정 및 병동 호스피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 역자 류시화


시인. 시집으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잠언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치유의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하이쿠 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가 있고,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이 있다. 인도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지구별 여행자』와 인디언 추장 연설문 모음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썼으며,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티벳 사자의 서』,『조화로운 삶』,『달라이라마의 행복론』,『용서』,『영혼의 동반자』 등의 명상서적을 우리말로 옮겼다.




Short Summary


생의 어느 시점에서 누구나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진다. '이것이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일까?' 비극은 인생이 짧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너무 늦게서야 깨닫는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죽음에 직면한 이들의 가르침은 어떤 종교의 설교보다도 뛰어나다. 그들은 책이나 경전에서 얻은 경구가 아닌, 자신들의 육성으로 삶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를 일깨운다. 때로 부조리하고 하찮고, 무의미한 것투성이인 이 삶에서 추구할 것은 많지 않다. 사람들은 즐겁지 않은데도 웃고, 본질에 가닿지 않으면서도 화를 내고, 황홀하지 않은데도 새벽을 맞이한다. 가슴이 맞닿지 않는데도 관계를 맺고, 절망적이지만 밥을 먹는다. 죽음은 삶의 가장 큰 상실이 아니다. 가장 큰 상실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우리 안에서 어떤 것이 죽어 버리는 것이다. 죽음을 눈앞에 둔 이들은 우리에게 거듭 말하고 있다.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가지 말라'고.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들은 위대한 가르침을 주는 인생의 교사들이다. 삶이 더욱 분명하게 보이는 것은 죽음의 강으로 내몰린 바로 그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들려주는 교훈은 인간의 삶에 대한 진실이다.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이며 20세기를 대표하는 정신의학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그녀의 제자 데이비드 케슬러는 누구도 하지 못할 일을 해냈다. 두 사람은 죽음 직전의 사람들 수백 명을 인터뷰해, 그들이 말하는 '인생에서 꼭 배워야 할 것들'을 기록하여 살아 있는 우리에게 강의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 강의의 제목은 '인생 수업'이다.



우리는 배움을 얻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 태어나는 순간 누구나 예외 없이 삶이라는 학교에 등록한 것이다. 수업 시간이 하루 24시간인 학교에서 살아 있는 한 그 수업은 계속된다. 그리고 충분히 배우지 못하면 수업은 언제까지나 반복될 것이다. 사랑, 관계, 상실, 두려움, 인내, 받아들임, 용서, 행복 등이 이 학교의 과목들이다. 살아가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기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다. 별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은 불행이 아니다. 불행한 것은 이를 수 있는 별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두 저자는 우리가 이 지상에 남아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일깨운다. 우리가 한 말과 행동이 어쩌면 우리가 사랑하는 이에게 하는 마지막 말과 행동이 될 지도 모른다. 어느 누구도, 단 한 사람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따라서 너무 늦어버릴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이것이 '죽어가는'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이다. 그들은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살라고. 삶이 우리에게 사랑하고, 일하고, 놀이를 하고 별들을 바라볼 기회를 주었으니까.



"나는 은하수로 춤추러 갈 거예요. 그곳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놀 거예요." 죽음에 대한 생각을 바꿔놓은 여인, 삶과 죽음에 관한한 모든 이들의 교사로 불렸던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을 느끼며 그렇게 말했다.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없음을 아쉬워하면서. 비록 모든 이들이 그녀의 이름을 알지 못할지라도, 세상은 그녀로 인해 더 나은 곳이 되었다. 엘리자베스는 평생을 바쳐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가슴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세계 최초로 호스피스 운동을 시작한 의사이며, 사상가였다. 그녀는 말한다. 인간은 창문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와 같다고. 태양이 밖에 있을 때는 반짝이고 빛이 나지만, 어둠이 드리울 때 스테인드 글라스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 안의 빛에서 나타난다.




▣ 차례


배움과 깨달음의 책

인생수업에는 행복하다는 숙제뿐 - 류시화



1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2 사랑 없인 여행하지 말라

3 관계는 자신을 보는 문

4 상실과 이별의 수업

5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지 말라

6 가슴 뛰는 삶을 위하여

7 영원과 하루

8 무엇을 위해 배우는가

9 용서와 치유의 시간

10 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말

데이비드 케슬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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