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지위가 건강과 수명을 결정한다

사회적 지위가 건강과 수명을 결정한다

저자: 마이클 마멋
출판사: 에코리브르
등록일: 2006-04-20
마이클 마멋 지음

에코리브르 / 2006년 2월 / 447쪽 / 18,000원




▣ 저자 마이클 마멋 (Michael Marmot)


런던 대학 공중보건학 교수이며, 국제 건강사회센터(International Center for Health and Society)의 소장이기도 한 그는, 세계 보건기구의 고문으로 일하면서 세계 각지를 돌며 건강불평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였던 마멋은 자신이 치료하여 사회로 돌려보냈던 환자들이 얼마 뒤 똑같은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안고 다시 병원으로 실려 오는 것을 많이 지켜보았다. 그는 질병 치료 이외에 뭔가 더 큰 사회적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고민에 빠졌다. 결국 그는 메스를 내려놓고 건강과 사회, 건강과 계층적 불평등을 연구하는 학자가 되었다. 계층적 분화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나는 집단인 영국 공무원 사회를 첫 연구대상으로 선택한 그는 그 대상을 가정과 회사, 사회, 국가간 비교뿐 아니라 인간과 동물 사회의 비교로까지 확대했다. 그렇게 30년 가까운 세월을 연구한 결과가 바로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 역자 김보영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행복이 가득한 집>, <마담 휘가로> 등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이명석의 유쾌한 일본만화 편력기』를 기획했고, 옮긴 책으로는 『아침의 붉은 하늘』, 『미국과 대량 학살의 시대』, 『찰스 다윈』 등이 있다.




Short Summary


건강에도 사회적 차등이 따르고 있다는 것은 다소 의외이며 놀라운 발견이다. 사회 계층의 지위가 더 높은 사람일수록 건강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것을 '지위 신드롬'이라고 부른다. 물질적 행복의 경계를 넘어선 사람들에게는 또다른 종류의 행복이 중요한데, 삶에 대해 얼마나 많은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말하는 자율성과 우리가 사회에 전적으로 개입하고 참여할 기회를 갖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건강과 행복, 장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다. 건강의 사회적 차등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요소들의 불평등이다. 지배력과 참여의 정도는 지위 신드롬의 기초가 되고 있다.



현대는 게놈과 첨단 의료 기술의 시대이므로 건강 연구는 주로 생물학과 기술에 의지한다. 그러나 지배력과 참여가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대한 연구가 바로 이 책의 요점이다. 다른 말로 하면 이것은 최신 의학기술의 접근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아니라, 스스로 원하는 삶과 살고 싶은 사회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에 중점을 둔 것이다. 사회 집단 간에 존재하는 건강 불평등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시작했던 연구가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과 최악인지를 밝히는 것으로 이 책은 끝을 맺는다.



저자가 다각도의 연구를 통해 바라는 바는 삶의 지배력과 전면적인 사회 참여의 기회를 갖는다는 것의 폭넓은 효과를 이해시킴으로써 변화를 돕고자 하는 것이다. 이 책의 목적 또한 지위 신드롬의 원인을 이해함으로써 좀더 성공적인 삶을 이끌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회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한 사고방식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저자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수행해온 30여 년 간의 이 연구는 건강의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 차례


머리말

01 일부는 더 평등하다

02 건강 습관이 문제다?

03 부유해진 가난

04 상대적으로 말하기

05 누가 지배하는가

06 나 홀로 집에

07 서로 신뢰하기

08 러시아의 실종된 남성들

09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의 고통

10 우리의 도덕적 책임

부록 : 건강 불평등에 대한 독립심의기구의 권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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