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을 위한 서양사

한국인을 위한 서양사

저자: 정기문
출판사: 푸른역사
등록일: 2004-05-19
정기문 지음

푸른역사/2004년 3월/387쪽/13,000원




저 자 정기문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 서양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1년부터 군산대학교 사학과에 몸담고 있다. 『역사보다 재미있는 것은 없다』『역사를 알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를 썼고, 『성인숭배』를 비롯한 몇 권의 책을 번역하였다.


Short Summary

우리는 서양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때로 큰 오해를 하면서 그들이 만들어놓은 것들을 잘못 사용하거나 그들에게 잘못된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서양에 대해서 바르게 알아야 이런 그릇된 판단을 피할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 서양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온갖 잡다한 지식들보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들과 사건이 어떻게 연관되고 무슨 의미를 갖는지 아는 것이다. 그런데 개론서들은 개별 인물과 사건에 대해서는 방대하게 설명하면서도 정작 세밀하게 다루어야 할 것은 그냥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다룬 열 세 가지 주제들은 이런 고민 속에서 서양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기에, 서양 문명의 특징이나 요체를 짚어낼 수 있다.

우주론의 발전 과정이나 근대 의회의 발전과 같은 주제를 다룬 책이 거의 없다. 그러나 서양인들의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들의 우주관을 살펴보는 것은 필수이다. 우주론의 발전은 단순히 과학 지식의 변천이 아니다. 우주론과 세계관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고전 경제학의 대부인 애덤 스미스가 '보이지 않는 손'을 주장할 수 있었던 것도 과학혁명 덕분이다. 이신론자였던 스미스는 자연 세계가 합법칙적으로 움직이듯이 인간세계도 합법칙적으로 움직인다고 확신했다. 즉 자연세계가 외부의 규제 없이 잘 운영되듯이 인간세계, 특히 경제도 외부의 간섭 없이 자율적으로 잘 운영될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우주론뿐만 아니라 다윈의 진화론이나 대의제(의회제도)의 발전과 같은 주제들도 다소 생소해 보일 수 있다. 서술이나 내용 면에서도 여타의 개론서와는 조금 다를 것이다. 가령 '서양 문명의 고향 메소포타미아' 편에서는 메소포타미아에서부터 로마까지 고대 세계가 거대한 하나의 문명권이었다는 명제를 내세웠고, 이 명제를 증명하기 위해서 메소포타미아와 바빌론 신화를 그리스 신화와 비교했다. 사실과 단순한 연대기를 넘어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의미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래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서양 문명에서 어떤 역할을 했으며, 우리 같은 동양인들이 왜 그 문명을 알아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차 례

1. 서양 우주론의 발전 -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빅뱅 이론까지

2. 지성계를 뒤흔든 '위대한 발견', 다윈의 진화론

3. 서양 문명의 고향, 메소포타미아 문명

4. 페리클레스, 아테네 민주주의를 노래하다

5. 세계를 포용한 로마

6. 기독교, 세계 종교로 우뚝 서다

7. 궁정에서 의회로, 유럽 의회 제도의 수립

8. 세 척의 이민선으로 시작된 아메리카의 건국

9. 서구의 근대를 열어젖힌 프랑스혁명

10. 인류의 희망과 재앙, 산업혁명

11. 유럽의 질서를 재편한 독일의 통일

12. 사회주의와 러시아혁명

13. 서양의 정신과 국경을 하나로 묶는 말, '유럽'

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