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적 무의식

기계적 무의식

저자: 펠릭스 가타리
출판사: 푸른숲
등록일: 2003-10-29
펠릭스 가타리 지음/윤수종 옮김

푸른숲/2003년 8월/424쪽/24,000원




저 자 펠릭스 가타리

프랑스의 정신분석의사이자 실천가. 파리 북서부의 노동자 계급 출신인 가타리는 청년사회주의 단체에서 활약하였다. 베트남 전쟁 시기에는 베트남을 지원하기 위한 식량 및 의약품 원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라캉이 결성한 파리 프로이트 학파에 참여하였으나 정신분석이 지닌 이데올로기적 역할을 감지하면서 들뢰즈를 만난 이후 라캉의 구조주의적 해석을 비판하고 다양한 학문적 영역들을 횡단하면서 무의식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구성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권력에 대한 비판과 역능에 기반한 집합적 주체성의 형성을 탐색해 나간다. 가타리는 점차 분열분석 방법을 통해 사회에 대한 새로운 실천을 모색하였다. 68년 혁명 이후 대중들의 다양한 욕망의 분출에 주목하고 욕망의 정치학을 제기하였으며, 국가 장치를 중심으로 한 사고와 실천을 기계적 작동과 욕망해방이라는 틀로 바꾸어나갔다. 에콜로지 운동에 가담한 가타리는 기존의 환경 에콜로지에 대해서 사회 에콜로지와 정신 에콜로지를 강조하면서, 윤리-정치적 고리로서 그리고 철학적 실천 개념으로서 에코소피아를 제시하였다. 이 세 가지를 접합함으로써 가타리는 자신의 궁극적인 핵심 주제인 '주체성의 생산' 문제를 색다르게 전개해 나갔다. 결국 가타리의 실천적 관심은 자본과 국가가 강요하는 주체성에 대항하여, 자신의 욕망을 표현해 갈 수 있는 자율적 주체성을 생산하는 데 집중되어 있었다.


역 자 윤수종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전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논문으로 「한국 농업 생산에서 노동조직의 변화과정에 관한 연구」가 있고, 저서로 『자유의 공간을 찾아서』, 편저서로 『다르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번역서로는 『사회학과 사적 유물론』 『맑스를 넘어선 맑스』 『지배와 사보타주』 『야만적 별종』 『성 혁명』 『세 가지 생태학』 등이 있다.


Short Summary

무의식 분석을 통해 권력의 미시적 작동을 예리하게 감지해내는 가타리의 박학함이 두드러지는 대표작이다. 그는 이 책에서 기존 정신분석학에 대한 비판에서 한 걸음 나아가 언어학과 기호학 비판을 통해 무의식 분석의 새 장을 열어보인다.



1부에서는 기존의 정신분석학이 이론적 근거 내지 배경에서 상당 부분을 빚져온 언어학과 기호론에 대해 그것들이 어떻게 무의식을 구조화하고 규정짓는지를 분석한다. 가타리는, 정신분석학자들이 소쉬르의 기표에 대해 숱하게 언급하면서 정작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다는 점을 꼬집는다. 또한 그는 정신분석학과 언어학, 기호론이 모두 구체적인 정치적, 사회적, 기술적 영역에 대한 (자신들의) 기존의 문제 설정에서 조금도 이탈하려 하지 않는 것을 개탄한다. 언어학과 기호론에 대한 비판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2부에서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통해 1부에서 분석한 내용을 적용해본다. 이 과정에서 가타리만의 방법론('분열분석')이 펼쳐진다. 책의 뒷부분에 번역어 일람표와 주요 용어설명을 덧붙여 난해한 가타리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차 례

제1부 기계적 무의식

제1장 서론 - 로고스 혹은 추상기계

제2장 언어에서 밖으로 나오다

제3장 언표행위 배치, 변형 그리고 화용론적 장

제4장 기표적 안면성, 도표적 안면성

제5장 리토르넬르의 시간

제6장 분열분석을 위한 기준표지

* 보론 - 제7장 기호들의 분자적 횡단



제2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리토르넬르

제1장 기호적 허탈로서 스완의 사랑

제2장 하나의 리토르넬르에 대한 9가지 배치

제3장 기계적 영토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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