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지음
개마고원/2002년 8월/287쪽/9,500원
▣ 저 자 유시민
20대엔 포악한 독재권력에 대항해 감옥 구경도 했지만, 이제 마흔 고개를 넘긴 중년의 남자로 돌아와 독자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소매상'으로 평생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지은이. 최근 '칼럼 쓰기 중단' 선언을 하며 다시 바리케이드 앞에 선 심정으로 그는 이번 작업에 임했다. 저서로는 『거꾸로 읽는 세계사』『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등이 있다.
▣ Short Summary
노무현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욕을 먹고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굳이「조선일보」와 싸우는 것일까?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자칭 '대한민국 1등 신문'의 싸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노무현과「조선일보」는 왜 서로를 싫어할까?「조선일보」는 노무현을 어떻게 공격하고 있으며, 노무현은 무슨 힘으로 이 공격을 견딜 수 있을까? 여기에 어떤 사회, 정치적 배경이 있으며, 이 싸움의 결과는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나는 이 책에서 이런 의문을 해명해 보려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 노무현과「조선일보」의 싸움에는 대한민국을 반세기 동안 지배해온 '앙시앵 레짐(구체제)'의 목숨이 걸려 있다. 국민은 6월항쟁을 통해 군부독재를 종식하고 민주화의 문을 여는 데는 성공했지만, 강고한 동맹을 맺은 극우언론과 극우정당의 사상적, 정치적 지배에서 사회를 전면적으로 해방시키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는 말이다. 나는「조선일보」와 노무현의 싸움을 재구성하고 평가하는 데 상식과 논리적 정합성이라는 잣대만을 사용했다.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 게시판에 글을 올린 네티즌은 이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불공정, 비중립은 두 인물이 같은 행동을 했음에도 '자신의 정치적 비중립성으로 인하여' 다르게 평가하거나, 다른 행동을 했음에도 '같은 원인으로' 같게 평가하는 것이다. 공정하게 편파적인 것이 가장 공정한 것이며, 편파적으로 공정한 것이 가장 편파적인 것이다."
나는 노무현과「조선일보」가운데 어느 쪽을 응원해야 할지 분명하게 판단하지 못하거나, 어느 쪽인가를 편들면서도 싸움이 벌어진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독자를 위해 이 책을 썼다. 나는 보통의 경우 편가르기보다는 중용의 도를 지키는 것이 좋다고 믿는다. 그러나 노무현과「조선일보」의 싸움과 관련해서는 이런 고전적 처세술이 통용되지 않는다. 이것은 상식과 몰상식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을 상식의 편으로 만들고 싶다.
▣ 차 례
머리말 공정하게 편파적으로
1. 전쟁의 서막
정치와 언론, 유권자와 언론인
「조선일보」, 밤의 대통령?
노무현, 돈키호테?
전쟁의 불씨,「조선일보」인물 프로필
노무현의 반격과「조선일보」의 보복
노무현과「조선일보」의 명예전쟁
「조선일보」, 펜을 든 폭력조직
「조선일보」가 노무현을 '조진' 진짜 이유
노무현의 공세적 방어
탄압받는 언론은 없다
2. '조·한동맹'과 노무현의 선전포고
노무현, 조중동의 뭇매를 맞다
노무현, 무모한가 대담한가
노무현의 언론관
「조선일보」인터뷰를 거절하다
「조선일보」의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
국민경선과 이인제의 자만
노무현의 배짱과 용기
「조선일보」비판의 정치적 효과
노무현의 정치벤처
노무현과 합리적 개혁세력
여론독점 카르텔의 붕괴
인터넷과 네티즌의 등장
3. 「조선일보」는 왜 노무현을 싫어할까?
「조선일보」, 항일신문인가 친일신문인가
'원조사주' 방응모는 누구인가
박정희와 '밤의 대통령' 방일영
「조선일보」는 민주화 운동가를 싫어한다
「조선일보」는 북한을 미워하지 않는 사람을 의심한다
「조선일보」는 개혁 정치인을 싫어한다
4. 「조선일보」는 어떻게 노무현을 죽였나?
노무현은 위선자?
노무현은 경박한 인물?
노무현은 빨갱이?
노무현은 김대중의 양자?
5. 싸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조선일보」의 힘은 의제 설정 능력
「조선일보」, 너마저도…
'친DJ'가 아니면 다 '반DJ'인가?
이회창이 대통령이 된다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신주류의 등장
민주당, 죽거나 혹은 바꾸거나
마지막에 웃는 자 누구일까?
개마고원/2002년 8월/287쪽/9,500원
▣ 저 자 유시민
20대엔 포악한 독재권력에 대항해 감옥 구경도 했지만, 이제 마흔 고개를 넘긴 중년의 남자로 돌아와 독자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소매상'으로 평생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지은이. 최근 '칼럼 쓰기 중단' 선언을 하며 다시 바리케이드 앞에 선 심정으로 그는 이번 작업에 임했다. 저서로는 『거꾸로 읽는 세계사』『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등이 있다.
▣ Short Summary
노무현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욕을 먹고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굳이「조선일보」와 싸우는 것일까?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자칭 '대한민국 1등 신문'의 싸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노무현과「조선일보」는 왜 서로를 싫어할까?「조선일보」는 노무현을 어떻게 공격하고 있으며, 노무현은 무슨 힘으로 이 공격을 견딜 수 있을까? 여기에 어떤 사회, 정치적 배경이 있으며, 이 싸움의 결과는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나는 이 책에서 이런 의문을 해명해 보려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 노무현과「조선일보」의 싸움에는 대한민국을 반세기 동안 지배해온 '앙시앵 레짐(구체제)'의 목숨이 걸려 있다. 국민은 6월항쟁을 통해 군부독재를 종식하고 민주화의 문을 여는 데는 성공했지만, 강고한 동맹을 맺은 극우언론과 극우정당의 사상적, 정치적 지배에서 사회를 전면적으로 해방시키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는 말이다. 나는「조선일보」와 노무현의 싸움을 재구성하고 평가하는 데 상식과 논리적 정합성이라는 잣대만을 사용했다.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 게시판에 글을 올린 네티즌은 이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불공정, 비중립은 두 인물이 같은 행동을 했음에도 '자신의 정치적 비중립성으로 인하여' 다르게 평가하거나, 다른 행동을 했음에도 '같은 원인으로' 같게 평가하는 것이다. 공정하게 편파적인 것이 가장 공정한 것이며, 편파적으로 공정한 것이 가장 편파적인 것이다."
나는 노무현과「조선일보」가운데 어느 쪽을 응원해야 할지 분명하게 판단하지 못하거나, 어느 쪽인가를 편들면서도 싸움이 벌어진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독자를 위해 이 책을 썼다. 나는 보통의 경우 편가르기보다는 중용의 도를 지키는 것이 좋다고 믿는다. 그러나 노무현과「조선일보」의 싸움과 관련해서는 이런 고전적 처세술이 통용되지 않는다. 이것은 상식과 몰상식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을 상식의 편으로 만들고 싶다.
▣ 차 례
머리말 공정하게 편파적으로
1. 전쟁의 서막
정치와 언론, 유권자와 언론인
「조선일보」, 밤의 대통령?
노무현, 돈키호테?
전쟁의 불씨,「조선일보」인물 프로필
노무현의 반격과「조선일보」의 보복
노무현과「조선일보」의 명예전쟁
「조선일보」, 펜을 든 폭력조직
「조선일보」가 노무현을 '조진' 진짜 이유
노무현의 공세적 방어
탄압받는 언론은 없다
2. '조·한동맹'과 노무현의 선전포고
노무현, 조중동의 뭇매를 맞다
노무현, 무모한가 대담한가
노무현의 언론관
「조선일보」인터뷰를 거절하다
「조선일보」의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
국민경선과 이인제의 자만
노무현의 배짱과 용기
「조선일보」비판의 정치적 효과
노무현의 정치벤처
노무현과 합리적 개혁세력
여론독점 카르텔의 붕괴
인터넷과 네티즌의 등장
3. 「조선일보」는 왜 노무현을 싫어할까?
「조선일보」, 항일신문인가 친일신문인가
'원조사주' 방응모는 누구인가
박정희와 '밤의 대통령' 방일영
「조선일보」는 민주화 운동가를 싫어한다
「조선일보」는 북한을 미워하지 않는 사람을 의심한다
「조선일보」는 개혁 정치인을 싫어한다
4. 「조선일보」는 어떻게 노무현을 죽였나?
노무현은 위선자?
노무현은 경박한 인물?
노무현은 빨갱이?
노무현은 김대중의 양자?
5. 싸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조선일보」의 힘은 의제 설정 능력
「조선일보」, 너마저도…
'친DJ'가 아니면 다 '반DJ'인가?
이회창이 대통령이 된다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신주류의 등장
민주당, 죽거나 혹은 바꾸거나
마지막에 웃는 자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