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검 특수부

도쿄지검 특수부

저자: 우오즈미 아키라
출판사: 사과나무
등록일: 2002-02-05
우오즈미 아키라 지음/이강희 옮김

사과나무/2001년 12월/296쪽/10,000원




저 자 우오즈미 아키라

1951년 구마모토 현(熊本縣)에서 태어났다. 1975년 히토쓰바시(一橋)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후 교도(共同)통신사에 입사했고, 1987년부터 사법기자 클럽에 몸담으면서 리크루트 사건 등의 취재를 맡았다. 1996년에 퇴사하고 다음 해 『특수검찰』을 출간했다. 저서로 『와타나베 쓰네오 미디어와 권력』『침묵의 파일』 등이 있다.


역 자 이강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국제교육원 원장, 주일 한국대사관 수석교육관, 일본국 교토 한국 중·고등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역서로는『그늘 속의 참모들』『삼국지, 십팔사략에서 배우는 실패의 교훈』등이 있다.


Short Summary

이 책은 일본에서 '악덕 변호사'로 낙인 찍힌 두 남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하경제의 제왕이라고 일컬어졌던 허영중과 공모하여 약 180억 엔의 어음을 편취한 혐의로 2000년 3월, 도쿄지검 특수부에 체포된 다나카 모리가즈와 고문을 맡고 있는 부동산회사에 '자산 빼돌리기'를 지시했다는 이유로 강제집행방해죄 혐의로 1998년 말 체포된 야스다 요시히로가 그 두 남자이다.



정·관계의 부패를 파헤치는 예민한 후각과 컴퓨터와 같은 정밀한 두뇌를 가졌고 "그의 조사를 받고 자백하지 않은 피의자는 없을 것이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갖가지 전설이 파다했던 특수부 검사 다나카가 변호사로 전직한 후 정계, 투기꾼, 폭력단 등 '어둠의 세계' 인물들의 변호인으로 변신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공투운동(1960년대 반미·반체제·반전 등의 구호를 내걸고 투쟁했던 학생운동)의 영웅이며, 졸업 후 법률이라는 무기를 사용해 약한 자와 학대받는 자를 지키며 누구나 꺼려하는 사형사건의 변호를 맡곤 했던 야스다 변호사가 체포 다음 날부터 '인권파'의 가면을 쓴 악덕 변호사로 취급받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유죄율 99%를 자랑하는 '일본 최강의 수사기관',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는 '정의'의 대명사 도쿄지검 특수부(特別搜査部). 이 책은 일본을 들끓게 했던 각종 정·관계 오직(汚職)을 수사하면서 철저하다 못해 무리하다 싶을 만큼 범죄를 추적하는 도쿄지검 특수부의 서릿발 같은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법기자 출신인 저자는 자신의 취재 체험을 토대로 두 명의 변호사가 얽힌 사건을 통해 도쿄지검 특수부가 어떻게 '정의'를 지켰으며, 또 엘리트 사법 관료서의 자부심이 교만으로 변해서 어떻게 권력화되어가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신출내기 사법기자 시절 존경해마지 않던 두 인물의 사건을 추적해 가면서 검사나 변호사들이 서식하는 사법의 세계가 요 몇 년 동안 급속히 변화하여 이질적인 것이 되고 있음을, '검찰=정의'라는 발상이 얼마나 유치하고 위험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정의란 무엇인가. 해치우고 혼내는 것이 정의인가. 검찰만이 정의고 나머지는 악이라는 그런 이치가 어디 있단 말인가!"라는 다나카 모리가즈의 말은 저자는 물론 우리에게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지금 우리 나라에서도 "과연 검찰이 정의로운가?"라는 의문에 검찰이 당당히 대답을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즈음에 출간된 이 책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게 될 것이다.


차 례

머리말

제1장 허영중의 동지

제2장 오사카 특수부에 다나카 모리가즈가 있다

제3장 어둠 세계의 수호신

제4장 이시바시(石橋) 산업 사건

제5장 꿈의 끝 ―가부토데코무 사건

제6장 나카보 고헤이의 '정의'

제7장 야스다 변호사의 체포

제8장 법정의 대역전극

제9장 국책수사

제10장 변모하는 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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